집안일 아예 안하는 가족때문에 억울해서 화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싸움|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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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아예 안하는 가족때문에 억울해서 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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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기본 상황 제시> - 오빠는 일주일에 5번 정도 일을 나감 - 나는 주로 집에서 하루종일 공부를 함 - 부모님 퇴근하고 오시기 전에는 집안일을 혼자 도맡아서 함 - 그러다 보니 오빠가 출근하고 나면 남기고 간 설거지, 어지른 거 내가 다 치움 - 오빠가 쉬는 날 만큼은 본인이 먹은 그릇 설거지만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싸움이 일어난 상황> 오빠가 밥을 먹고 있음 - 나 : 오빠 오늘은 밥 먹고 설거지 꼭 해놔줘 ~ 알았지? 평소엔 내가 해줬잖아 ~^^ (나름 좋게 말하려고 애씀) - 오빠: 아 뭔 평소에 해줘... - 나: 맨날 일 갈 때 아침에 설거지 안 하고 가잖아 그거 내가 다 해주잖아 - 오빠: 너나 나갈 때 방 어지르고 가지마 그거 내가 다 치웠어 - 나: 뭐래 그랬던 적이 얼마나 되는데 한 달에 몇번인데!!! . . . (이후 서로 욕하고 소리지르고 겁나 싸움) <화나는 이유> - 옛날부터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설거지 하자고 말하면 어차피 알아서 할 건데 왜 말하냐고 되게 싫어했음 - 근데 그래놓고 계속 미루다가 결국엔 안 한적이 많음 - 설거지 대신 해주는 게 나한테도 힘든 일은 아니지만 가끔 '다 먹고 설거지 해놔줘' 만 말해도 '너는 뭘 하냐'. ' 내가 너 치워주는 것도 많다' ,' 알아서 할 거다' 등등 적반하장으로 더 화내고 결국엔 해놓지도 않고... 그러는 오빠가 너무 괘씸하고 , 내가 실컷 뒤치닥거리 해줬더니 그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게 억울하기도 함 - 사실 설거지뿐 아니라 여기저기 뭐 흘려놓고, 불 켜놓고, 쓰레기 떨궈 놓고 등등 뒤치닥거리 해줘야 할 부분이 상당히 많음 - 이거에 대해 고맙거나 미안해하는 태도를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덜 억울할 것 같은데 내가 뒤에서 다 치워주는 걸 모르고 자기가 언제 어질렀냐는 식으로 화내서 개억울 <결론> 1. 앞으로도 집에서 오빠랑 같이 있는 날들이 있는데 이렇게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싸우지 않고, 서로 감정 상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2. 제가 원래도 화를 잘 못참는데 오빠랑 대화할 때면 특히 답답해서 막 소리지르고 화내게 되는데 저 상황에서 화를 어떻게 참아야 할까요? 너무 화나서 마음이 답답하고 공부도 안되네요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분노조절괴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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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ib
· 3년 전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요, 둘 사이에 감정이 달궈놓은 쇠처럼 달아올라 있을때 조금만 건드려도 폭발하고 그런 상황이 오면 일단 같이 나가서 밥을 먹거나 산책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하는 등.. 긴장된 감정을 좀 이완시킬수 있는 시간을 갖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딱히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 잘잘못을 나누는 것은 관계개선에 있어서 큰 도움은 안되는거 같고 내가 동생인데 오빠가 모범을 보이고 더 잘해줘야 하는거 아니야? 같은 책임회피나 자존심을 부리지도 말고 넓은 그릇이 작은 그릇을 품는 그런 원리처럼~! 작성자님이 먼저 넓은 마음으로 나가서 빅맥세트라도 같이 먹고 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그 다음에 정리와 같은 문제는! 안하면 할때까지 내버려 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 어질러놓은거 지켜보는게 힘들다는 문제만 아니면.. 본인이 어질러놓아도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으니 책임감이 떨어지게 될 수도 있지 않은가 싶거든요! 내가 알아서 치우겠다. -> 그래? 알겠어. 이걸로 모든 상황을 끝내고, 아예 신경 자체를 꺼버리세요! 부모님이 오셔서 뭐라고 하시던.. 냄새가 나고 파리가 날리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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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diib 사실 제가 그릇이 작아서 이런 걸로 스트레스 받아 하는거 같아요. ㅜㅜ 어지른거 지켜보는게 힘든것도 맞고 그냥 총체적 난국 ㅋㅋ 댓글 써주신대로 한번 해봐야게써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