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무경력입니다. 졸업후 1년은 알바하며 쉬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진로]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beyondmidnight
·3년 전
서른 무경력입니다. 졸업후 1년은 알바하며 쉬고 어물쩡하게 공무원 준비한답시고 살다가 3년을 날렸네요. 이제 5년 째이고 몇일 전 눈 낮춘답시고 본 청원경찰 시험도 기대는 못할 듯 하네요.. 이 나이 먹고도 진로도 제대로 모르고 스펙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니 정말 너무 힘듭니다. 부모님 보기 너무 죄송합니다. 성격도 너무 소심하고 쉽게 움츠러들고 외롭지만 사람은 너무 힘들고요. 이런 곳에 글 쓴다고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요.. 심정이 답답해지면 오히려 회피하고 싶어지고 그러다 여기까지 왔네요. 죽고 싶다는 말버릇이 어느새 진심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단순히 취직 문제 뿐 아니라 이제껏 살아오면서 주관 없이 수동적으로 살아온것도 후회되고 그걸 알면서도 여전히 수동적인 제가 싫어요. 항상 병풍같은, 겉도는 제가 너무 싫어요. 항상 불안에 떨며 외면당하지 않기만 바라온 제가 싫어요. 이제는 하늘을 바라보며 진심으로 죽여달라 비는 수준이 되었네요. 길가다 트럭만 봐도 치여죽고 싶은 심정이에요. 누구는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뚫고 나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저는 너무 소심해서인지 스스로 무너지는 듯해요. 뚜렷한 길을 못정하니 이리 저리 휘둘리다 그냥 끝나버린 것 같네요. 다른 곳에는 조언을 구하려 글을 써봐도 답 없다거나 이제껏 뭐했냐며 죽으라는 글들만 보이네요. 변명거리도 없어 더 우울합니다.
힘들다무경력화나백수우울서른의욕없음취직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eunmi8081
· 3년 전
저도 차만 보면 들어가고 싶고 아파트만 보면 옥상으로 가서 뛰어 내릴까.. 하고 더 심한건 내 목숨보다 소중한 딸아이한테 죽자고 했죠 ㅠ ㅜ 힘내세요.. 분명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 좋은직장에 취직 할수있어요 자기 자신이 무얼 좋아하는지 잘 한번 생각해보세요 봄이라 날씨도 좋은데 걸으면서 내가 뭐 좋아하지..물어보면 답을 줄꺼에요.. 좋은 사람 만나서 연애도 해보고요 남일 같지 않아서 글 남깁니다. 님도 부모님과 지인들 한테는 소중한 사람인데..왜 자기 자신을 포기 하려고 해요 포기는 김장김치 할때 쓰이는 단어에요 ㅎㅎ 남자 분들도 네일아트도 많이하고 간호사도 많이하고..국비로 배우는거 많이 있어요..힘내시고요.. 나는 뭐든지 할수 있다. 라는 마인드로.. 화이팅 해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nonsenser
· 3년 전
많이 힘드셨겠여요. 시험이란건 오롯이 혼자만의 싸움이고 오래될수록 지치고 외롭고 무기력해지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의 말도 실질적도움 안되는 위로나 질책뿐..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이렇게 힘드셨는데 조금 다른길을 한번 찾아보시는 시간을 가지는건 어떨까요? 그게 아니더라도 너무 오래 달리셔서 쉬어가는 시간은 필요하잖아요. 마라톤을 남들보다 느리게 완주했다고 몸이 덜힘든건 아니듯 글쓴이님은 지금 너무 힘드시지만 결과물이 부족하다여겨 본인을 책망하시기만 하는것같아서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