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애정결핍인가봐요.. 너무 외로워서 자꾸 sns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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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 애정결핍인가봐요.. 너무 외로워서 자꾸 sns로 tmi남발하면서까지 많이 올리는데 올려놓고 후회하고 자책하고..그런데 외로워서 안올릴수가 없고 반응기다리고 아무도 반응안하면 날 싫어하나 생각해요..진짜 고치고싶은데 어떡하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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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hfueilla
· 3년 전
에구... 힘드신 상황이군요...ㅠㅠ 저는 트위터를 하는데 트윗을 올라고 반응이 없으면 시무룩해질때가 있어요... sns에 한해서 제가 제안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은 sns에 올라온 글에 작성자분이 한번 다가가 보는거에요. 실제로 저도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랍니다!! 부디 극복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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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3R
· 3년 전
저도 작성자님이랑 똑같은 상황에서 정말 어마어마하게 힘들어해본 적 있어서 더 공감이 가요. sns에서 사람한테 집착을 해 본 적도 있었거든요. 좀 식상한 말이긴 하지만 시간이 약이에요. 정말 찰나의 시간일 뿐이고, 그 시간만 버티다보면 어떻게든 나아지더라구요. 아예 애정결핍 자체가 먼 이야기가 되어버린 스스로를 발견해서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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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kshfueilla 무섭지만 한번 해볼게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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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SUMM3R ㅠㅠ 언제쯤 괜찮아질까요..?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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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HanBun
· 3년 전
와 저랑 진짜 비슷하세요..ㅠㅠ 저는 sns는 안했는데 연락에 그렇게 집착하게 되더라구요....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 휴대폰을 내려놓으면, 아 무슨 세상에 나 혼자만 외톨인것 같고 그런 기분들이 수시로 들었어요... 그게 연애를 할때도 터져서, 나한테 좀 관심이 줄어든것 같다 싶으면 막 초조해지고 괜히 나한테 줄 관심 딴데 주고있을것 같고... 헤어지면 진짜 전혀 신경도 안쓰는데 만나는 동안이 너무 힘들었죠ㅠㅠㅠ 저도 진짜 나아지고 싶어서 이런저런 노력들 많이 해봤는데 그 중에서 가장 효과가 좋았던 거는 그거였어요. 제 스스로가 혼자 생각하고 멍하니 있는 시간들을 줄여가는 것. 저는 체력관리랑 몸매관리 겸 운동을 시작하고, 제가 취업을 앞둔 학생이다 보니 이것저것 준비 해야될 것들도 많아서 공부도 다시 손에 잡아보구 그랬어요. 이게 처음엔 하면서도 아 외롭구 막 그런데 운동을 하는 기간이 쌓이면 쌓일수록 달라지는 몸을 보는게 너무 뿌듯하고 좋았고, 수시로 동기부여 영상들을 찾아보면서 내가 진짜 저 멋있는 사람되보자 하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바닥부터 차츰차츰 채워가다 보니깐 어느순간 제가 다른 사람들을 찾고있지 않더라고요. 대신 자기관리에 대한 집착이 생겼었지만;;ㅎㅎ 사람은 언제나 재밌고, 행복하고 싶잖아요~ 만족감을 느끼고 싶다가 사실 더 정확한것 같은데 제 스스로를 돌아보니까 저는 그렇게 친구나 연인이랑 만나고 연락 주고받고 하는거에 왠지 모를 소속감과 안정감을 느끼고 있었던것 같아요. 항상 나를 찾아줬으면 좋겠고, 항상 더할나위없이 나를 좋아해줬으면 좋겠고 그러지 못할 낌새가 보이게 되면 세상마상 외롭고 힘들고. 하지만 새로운거에 관심을 갖고 거기에 시간을 할애해보면서 느낀점은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충만감과 성취욕, "내가 다른것에도 이렇게 만족감을 느낄수가 있구나" 하는 해방감이었어요. 세상을 살면서 우리가 정말 해야될 일들도 많지만, 그만큼 할 수 있는 일들도 많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자기 자신을 너무 작디작은 울타리에 가둬놨어요~ 사람들한테 이쁨 받고, 사랑 받고 하는게 그 작은 울타리에 갇힌 나에겐 너무 커다랗게 느껴졌어요. 정작 더 큰 행복들과 가치들은 싸그리 외면하고, 그 작은 울타리의 좁은 틈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다라고 생각했으니 매 순간 부족하고 매 순간 힘들수 밖에 없었던 거죠. 이 세상에 살아가려면 쬐깐 열심히 살아야 되잖아요ㅋㅋㅋ 그래서 사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자기 눈 앞의 일을 처리하고 눈 앞의 사람들을 챙기기 바쁘죠. 근데 결국 그건 나도 마찬가지에요. 시간이 지날수록 어께에 짊어질 것들도 생기고, 그러다보면 조금씩 더 내 눈 앞에 놓인것들에 집중해야만 하게 되고. 그런 상황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찾는 저는 당연하게도 만족감을 느낄수가 없는 겁니다. 이제 지겹잖아요. 아주 지긋지긋해요. 그 좁은 틈에 보였던건 잠깐 잊어버리고, 한 걸음만 나와보세요. 그동안 사람 하나에 집착해서 허비된 시간들이 아주아주 너무너무 아까워 질꺼에요. 사람은 애인 한명과, 시간 빌때 만날 수 있는 친구들 몇 명 정도면 충분합니다. 연락 좀 안된다 멀어지는거 아니고, 그 사람들도 지들 살기 바빠서 정신도 없을태고, 가끔 얼굴이나 봐주면 다시금 세상 재밌고 좋아요~ 아무 걱정 않고 나 자신을 채워가다보면 주변은 어느새 채워져 있습니다. 내 스스로가 그 울타리에서 벗어나 더 많은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해할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씩 같이 노력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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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3R
· 3년 전
저같은 경우에는 약 2년정도 내내 힘들어하다가 완전히 괜찮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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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DaSiHanBun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해요.. 저도 연락집착또한 있었어서 확 와닿네요ㅠㅠ 걱정은 그만하고 계속 실천하려고 노력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