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가 안돼서 일과 연애를 동시에 못잡겠어요..
요즘 일이 몰려서 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정신이 없고 집에 오면 사실 뻗거나 내일 뭐해야될지 정리하고 고민하기 바빠요.. 그러면서 예전보다 남자친구한테 신경을 쓰지 못하다보니 남자친구가 많이 서운해해요.. 남자친구도 최근 건강이 좀 안좋아서 많이 예민한 상태라 제가 잘 챙겨주면 좋은데 제가 그러질 못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남자친구가 서운해하는게 하나둘씩 늘어나는데 얘기를 들을수록 점점 숨이 조금씩 막히는 것 같아요.. 물론 이해해요 서운할 수 있겠구나 다음부턴 잘 맞춰가야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점점 가짓수가 늘어나다보니깐 내가 이 사람한테 많이 부족한 사람인가 싶고 제 스스로 감당이 안되는 느낌이에요.. 사랑하는 마음이 식거나 그런건 전혀 아니에요 근데.. 솔직히 조금 힘들어요.. ㅠㅠㅠㅠㅠㅠ 다 맞춰주기엔 제가 너무 부족한 사람 같아요.. 일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미처 헤아리지 못했다 미안하다 이런 말은 다 변명처럼 들릴 것 같고.. 그걸로는 남자친구 입장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잘 풀고 싶은데 생각처럼 잘 되지가 않네요.. 어떻게 해야 지금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