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나태함과 걱정 어떻게 해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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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나태함과 걱정 어떻게 해야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opo991
·3년 전
저는 20대중반 백수입니다. 현재 우울감과 나태함 등등으로 아무런 생산적인일을 하지않고 집에만 있습니다. 이렇게 방구석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썩어가는 것도 정말 큰 문제이지만 자기전이나 우울해질때마다 드는 생각들이 이제는 멘탈적으로 버티질 못하겠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생긴 안좋은 것들이 이제는 너무많아진거 같아서 무엇부터 고쳐나가야 할지 걱정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저는 그리 유복하지는 않은 환경에서 자라왔습니다. 아버지는 상하차같은 일을 하셨고 어머니는 공부관련해서 많이 엄하게 키우셨습니다. 그리 좋지않은 환경에서 학원같은곳은 꼭 보내셨고 초등학생 까지는 시험성적 예습 복습 등을 관리받으면서 많이 맞았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어릴적 언젠가는 시험날이 다가오면 스트레스로 몸살같은게 나고 열이 오르고 했던적이 있었는데 다가오는 시험같은것에 아직까지도 압박감을 크게느낍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술을 정말많이 하십니다. 어렸을때부터 같이 술을마실때는 항상 말다툼을 하셨습니다. 술을 마시고 저희에게 해코지를 하거나 그런적은 거의 없었지만 서로는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하지만 취기때문에 싸운것인지 보통 술이깨면 서로는 아무일 없는듯이 다시 잘 지냈습니다. 하지만 항상 싸울때 맨정신으로 듣고 있던 저는 계속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어제까지는 누가 잘못했네 죽이네마네 하던 사람들이 오늘은 화목해지고 이런 상황에 저는 괴리감을 느끼고 살아 왔습니다. 그래서 어렸을때는 그저 술이 문제라고 생각했도 지금도 술은 즐겨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확실이 부모님의 사이는 계속 안좋아져 갔습니다. 중학교 3학년때 어머니가 바람을 핀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밖에서 다른사람과 하는 술자리가 많아지고 집안일은 안하고 밖에서 술먹고 늦게 집에오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가부장적인 아버지는 그런 행동을 마음에 들어하지않았고 어느정도 의심도 가지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술마시고 싸우는 날이 더 많아졌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계속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술마시면 싸우니까 그냥 맨정신에 서로 같이 얘기해보자고도 말해 봤었지만 그런일은 없었고 이때쯤부터 술보다 부모님들이 사람으로써 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종종 우울감에 사로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 까지도 계속 술마시고 싸우고를 반복하면서 사이는 점점더 안좋아지고 저도 뭔가 늦은 반항기 같은게 왔습니다. 그나마 하고있었던 공부도 다 관두고 학원도 끊고 집에서는 항상 싸우니 그소리가 듣기싫어서 이어폰을끼고 그위에 헤드셋을 쓰고 밤새 게임만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일찍 학교에 가서 끝날때까지 잠만자고 집에오고를 반복했습니다. 원래부터도 나태한 게으른 성격이엿지만 이 이후로 더욱 더 그런식으로 된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잠깐 알바를 했었지만 사람상대 하는거에 너무 큰 피로를 느끼고 결국 짜증만 쌓이다 버티지 못하고 금방 그만뒀습니다. 그 이후로 제 자신이 이런것도 못버티는 나약한 사람이라고 생각되니 다른 알바자리도 구하기 두려워졌습니다. 불행중 다행인지 이때쯤부터 아버지가 다른일을 구하시고 생활에 어려움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버리니 내가 당장 뭐 안해도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정말 안일한 생각만 들면서 뭐를 하려고 하질 않으려 합니다. 그 이후로 그냥 배째라는 식으로 난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그냥 백수생활 하고있었습니다. 이런 환경 탓이야 돈 탓이야 부모님 탓이야 어떻게든 이유를 만들면서 버티려고 해보지만 결국 생각해보면 그냥 내자신이 나태해서라는걸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무언가를 시작하지 못하겠습니다 결국 나는 해왔던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하고싶은거도 없고 무엇이든 걱정만 생기고 그동안 살은 건강에 지장이갈정도로 많이쪄서 자존감과 체력은 바닥을 칩니다. 매일 밤 자기전에 우울해서 눈물이 납니다. 이런식으로 된지는 2년 정도 된거같습니다. 우울한 밤마다 죽고싶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건강히 정말 안좋아진게 느껴지니 나중에 아버지가 일을 못하게 되었을때 내가 나가서 살수 있게 되더라도 늙은 부모님은 어떻게 되는걸까 하는 걱정이 많이 듭니다. 그때도 매일 술마시고 싸우면 이 가정이 의미가 있는걸까 걱정이됩니다. 이미 너무 미워졌고 차라리 돌아가시면 내가 마음이 더 후련해질까 라는 생각이 들때 잘못 되었단걸 느낍니다. 최근 들어서는 정말 사소한일에도 머리가 아플정도로 화가날때가 있습니다. 어머니가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실때 부모님이 술마시고 싸우실때 뿐만 아니라 그냥 잘못 건들여서 책상에 있던 물건이 떨어지고 이런거에 미친듯이 화가나서 그 물건을 집어던지고 욕짓거리를 할때도 있었습니다. 제 자신이 컨트롤이 안되는것 같아서 이러다 정말 부모님에게 괜히 해코지 하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우울한 기분에 잠못들어 너무 두서없이 쓴거같아서 정리를 하자면 후에있는 일정같은것에 큰 압박감을 크게 느껴 규칙적인 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거기에 나태함이 더해져서 많은 일을 시작하기전에 포기해버립니다. 갑자기 우울해지는 날이 많고 그럴때는 정말 하루종일 멍하고 짜증만납니다. 부모님의 관계와 가정문제때문에 자꾸 우울해집니다. 최근들어서는 화가 많아져서 제 자신이 컨트롤이 잘 안됩니다.
짜증나불안의욕없음화나불안해분노조절답답해두통걱정돼괴로워충동_폭력공허해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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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urut
· 3년 전
지금 저랑 똑같아서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