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맞는 상담사분을 찾을 때 고려할 사항은 어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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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osiesl
·3년 전
나와 맞는 상담사분을 찾을 때 고려할 사항은 어떤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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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어떤 상담선생님이 잘 맞을까요?
#얼마나
#편안하게
#이야기를할수있게해주시는가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상담을 하시기로 마음먹으셨나봅니다. 용기를 내셨네요. 그 용기에 좋은 결과가 따르기를 바라는 마음에 어떻게 하면 마카님과 맞는 상담사님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팁을 드릴게요.
🔎 원인 분석
먼저 원리를 설명드린다면, 맞다 안 맞는다를 상담하기 전까지는 파악하기 어려울 거예요. 예를 들면, 우울증이 있다고 한다면, 흔히 우울증에는 인지행동치료가 좋다고 생각하여 인지행동치료를 하실 수 있는 선생님을 찾는다. 이런 것이 일반적인 상식일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치료기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치료기법을 사용하는 선생님이 내담자분을 대하는 태도가 사실 더 중요합니다. (내담자=상담의 도움을 받는 사람) 심리상담이란 것은 어떤 치료기법으로 지시를 내려가면서 내담자분을 일방적으로 치료해주는 것이 아니라 상담자가 치료기법과 연관된 심리학이론으로 내담자분을 이해하려 하고, 내담자분과 논의하면서 조율하면서 내담자 본인 스스로가 치료기법을 자신의 삶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치료기법도 알려주고 같이 적용해 나가면서 옆에서 도와주는 겁니다. 그러려면 상담선생님은 내담자분이 살아온 인생이나 마음, 그리고 행동들까지 깊게 파악해야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내담자분이 자신의 이야기와 힘든 사정들을 편안하게 잘 털어놓을 수 있게끔 무슨 말을 해도, 비난하지 않고 이야기를 받아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상담선생님 께서 태도를 보여주실 겁니다. 그래서 상담을 받기전까지는 좋은 상담선생님, 나에게 맞는 상담선생님을 사실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상담선생님의 태도는 그 사람의 글에서 나타나기 어렵고 상담경력이나 학벌, 자격증만으로는 구분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 대처 방향 제시
그 분이 내게 좋은 상담선생님인지에 대해서 태도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내가 이야기를 잘 털어놓을 수 있을만큼 적극적으로 잘 들어주시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단계는 내가 하는 이야기에 상담선생님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지 아니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거나 방법이 틀렸다고 다르게 해 보라고 지시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들을 상담선생님께 확인하려하고 마음을 표현할때 잘 수용해주시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왜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냐면, 사람에 따라서 상대의 의도를 오해할 수 있는 요소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상담을 하면서 상담선생님이 고개를 살짝만 끄덕이고 노트에 무엇인가를 적는다고 했을 때 어떤 사람에게는 이 제스쳐가 대충 듣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담선생님이 하는 행동에는 아무 의도가 없고 잘 듣고 이해하고 있지만 버릇처럼 그렇게 행동한다 했을 때 내담자 분은 그것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 혹시 제 이야기가 이해가 되세요?"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질문이고, 만일 그 의도를 잘 파악하신 선생님이시라면 아마 '물론입니다. ㅇㅇ님의 이야기는 ㅇㅇㅇ하고 ㅇㅇㅇ해서 ㅇㅇ했다는 거잖아요? 제가 잘 이해한 것이지요?" 라고 말씀하실 거예요. 아니면 솔직하게 잘 못들었다면,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다시 한번 더 물어보시는 등 솔직하게 말씀하실 수도 있어요 또 다른 하나는 심리상담 중에 어떤 특수한 목적을 가진 상담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상담은 지시적이거나 지적하지 않습니다. 어떤 마음이든 잘못된 마음이란 것은 없기 때문에 마음껏 표현할 수 있고 그 표현은 매우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상담자가 자신의 생각에 맞지 않는다 하여, 지적하거나, 지시적인 태도만을 취한다거나 상담선생님의 방법으로 일방적으로 상담한다면 치료적인 상담으로 보기에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의도의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저는 지금 혼나는 기분이 들어요. 지적받는 기분이 들어요' 라고 표현했을 때 그것을 상담선생님이 '제 반응에 그렇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네요.' 하고 잘 내담자분의 감정표현을 수용하고 자신의 의도를 잘 설명해 주시려 한다면 진심으로 소통하려 하고 열려있는 마음으로 상담하시려는 분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방식의 대화 자체가 대화만으로도 굉장히 치료적인 상호작용이 될 수 있습니다. 좀 복잡하고 어려우실 수 있어서 간단하게 정리를 해 드리면 얼마나 존중해주시고 잘 들어주시는지, 그리고 상담을 받으며 지적하거나 지시받는 기분인지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표현했을 때, 표현을 막지 않고 잘 수용해주시고 의도를 이해시키려 도와주시는지 이렇게 세 가지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마카님께서 좋은 상담선생님께 도움 받으셔서 원하시는 것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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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ini798
· 3년 전
솔루션을명확히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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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AreLoved
· 3년 전
개인마다 가치관과 상담을 통해서 원하는게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 같은 경우엔: 1) 말을 끝까지 잘 들어주는가 2) 잘 공감해주는가 3) 실천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가 4) 신앙적인 관점에서 나의 고민과 질문들을 풀어 줄 수 있는가 5) 얼마나 오랫동안 함께 상담 할 수 있는가 6) 기타 등등 (성별은 여자, 온라인/오프라인 선호도, 가능한 요일 및 시간, 합리적인 비용, 약 처방 가능한지 등) 인 것 같아요. 기준은 각자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필요한 것과 원하는 사항들을 생각해보고 중요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위에 상담사분께서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상담을 직접 해보지 않는 이상 자신과 잘 맞는지 판단하기 힘들어요. 해보시고 안 맞으시다 싶으시면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다른 분께도 한 번 받아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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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sdjwntpdy123
· 3년 전
너무 이쁘시네요 ~ 자주 소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