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성향이 연애하는 법, 건강하게 사랑할 수 있는 법을 알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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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성향이 연애하는 법, 건강하게 사랑할 수 있는 법을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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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올해 28살 모태솔로입니다 전에는 제가 왜 연애를 못하는지도 잘 몰랐는데 작년 연말쯤 꽤 심한 불안과 우울이 찾아오면서 상담을 받기 시작했고, 상담 선생님과 하나둘씩 제 어린시절부터 이야기를 해오다 보니 제가 어떤 사람인지 좀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 외도와 폭력을 일삼은 아버지 밑에서 맞으면서 자란 트라우마가 깊게 남아있어서 기본적으로 남자라든가, 사랑의 존재에 대해서 별로 신뢰하지 못하고 그 존재 자체를 의심하면서 자랐습니다 지독한 회피성향이라 그동안 대인관계에서도 여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실 20대 초중반까지는 제가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그냥 어릴 때의 경험을 맘속에 깊이 뭍어두고 살았는데 어린 시절의 경험을 계속 파고들어가다 보니 내가 왜 10대부터 20대에 걸쳐 과도하게 이성에게 철벽을 치며 살았는지, 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갖기도 전에 쉽사리 포기하고 문을 닫았는지, 왜 대인관계를 자꾸만 쳐내는 방식으로 살아왔는지 조금을 알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런 것들을 조금씩 깨우쳐가는 제가 벌써 20대 후반이 되었다는 겁니다 이제야 스스로의 문제점을 좀 알게 되었고 이제는 그만 과거를 보내주고, 성장해서 저도 좋은 사람을 만나서 건강하게 사랑도 하고 싶고 연애도 하고 싶은데 20대 초반부터 부딪히고 깨지면서 연애를 통해 성장하는 경험을 쌓지 못하다 보니 이제 어딜 가서 누굴 만나야 할지..(특히 요즘 같은 코시국에는 더) 누가 이런 나를 사랑해줄 수 있을지 막막합니다 친구들은 다 끼리끼리 논다고 제 주변엔 정말 연애에 관심이 없거나 안하는 친구들 뿐이라 연애를 하고 싶어하는 마음 자체를 별로 공감받지 못하는 편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이유들로 인간관계는 늘상 쳐내고 좁게만 유지해오다 보니 어디서 소개를 받기도 애매한 처지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사람을 만나고, 건강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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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senser
· 3년 전
취미에 맞는 모임같은 곳에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좋은 인연을 만날수도 있고 아니더라도 좋은 친구가 생길수 있으니까요. 글쓴이님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고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래요. p.s 조급하실 필요는 없어요. 글쓴이님은 소중한 사람이니까 좋은 사람 차근차근 찾아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