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어요 항상 그랬어요 학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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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어요 항상 그랬어요 학교 교실에 앉아있는데 항상 일이 생기고 날 곤란하게 하는 일이 생기더라고요. 남들 잘못이 아니였어요. 내 마음속에서 여기서도 말하기 싫은 그게 나를 곤란하게 해서 짜증이 나는데 죽지는 못하겠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주머니에 있던 명찰 핀으로 계속 손가락을 긁어댔어요 수업 시간 내내. 피가 안나더라고요 너무 아프고 따가운데 피는 안나요 그냥 어지럽고 두통이 밀려오며 우울해지는게 끝. 교과서에 박힌 영어 글씨들은 울렁이는데 기분만 나쁘더라고. 열심히 긁어도 자국은 금방 사라지더라고요 하루종일 긁었죠. 손가락은 붓는데 아무 일도 없어요. 손가락을 다친다면 핑곗거리가 많으니까 제격인데 제가 겁쟁이라 더 세겐 못하는거겠죠. 피 한방울만 내면 차라리 속이 시원할 거 같은데 정신만 어지럽고 되는 일이 없어. 학교 마치고 집으로 걸어가는 종일 명찰로 애먼 손가락을 긁으며 살려달라고 수십번 외치기도 하고 미친듯이 긁어봤지만 피를 내 본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죽는 시도조차 엉성하게 하는거겠지. 죽기는 싫은데 죽는거 밖에 없는거 같으니까. 손가락이라도 긁어봐도. 마음만 우울하다. 미친애 취급 받을텐데 이러고 사는 내가 너무 싫네
공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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