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외롭고 또 외롭고 ㅠㅠ 쓸쓸하네 ~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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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unny0607
·3년 전
외롭고 외롭고 또 외롭고 ㅠㅠ 쓸쓸하네 ~날 진짜로 좋아하는 사람 만나고 싶어 ~내 몸만 탐하는 남자 말고~
짜증나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자고싶다우울해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속상해외롭지않은법자신을좋아하고자신의마음을돌봐주세요외롭지않은법자신을좋아하고자신의마음을돌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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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내가 약점이 많이 드러날 때, 약점을 노리고 목적을 취하려는 사람이 다가옵니다.
#자신을좋아하고
#자신의마음을돌봐주세요
#외롭지않은법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 사연 요약
"외롭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자기 목적만 달성하려는 사람 말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내용의 글을 남겨주셨네요. 많은 사람들이 호소한다 해도, 이 고민은 결코 가볍지 않은 고민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시기를 잘극복해서 상처없이 건강한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마카님께서 원하시는 답변이 아니실 수도 있겠지만 조금 오지랖부려서 답변을 남겨볼게요.
🔎 원인 분석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자기에게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그 이야기를 공유할 사람이 없을 때 느낍니다. 즉, 자신의 느낀 것을 공유하고 싶다는 욕구가 채워지지 않을 때 외로움을 느낍니다. 특별히 남들보다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마음과 친하지 않고, 남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알리고 싶은 욕구가 큰 사람입니다. 즉,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살기 힘든 사람입니다. 외로움은 가벼운 감정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외로움에 취약한 사람들에게는 괴로운 감정일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 외로워 하는 것은, 나의 내면아이가 외로워 하기 때문이다." '내 안의 어린아이'라는 심리학 도서의 글귀입니다. 이 문구를 조금 쉽게 이야기 하면 자기 마음을 돌보지 않을 때 자주 느끼는 감정이 외로움이라는 감정입니다. 라는 뜻입니다. 외로움에 취약한 사람들에게는 그것을 이용해서 목적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자주 접근합니다. 그 중에는 금전적인 것을 노리고 오는 사기꾼이 있고, 성적으로 착취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외로움에 취약한 사람들은 외로움으로 이용을 많이 당합니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간절한 것도 이와 비슷합니다.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고 싶고, 귀한 대접을 받고 싶습니다. 나 스스로 나를 위하고 돌보기 보다 다른 누군가를 간절하게 기다립니다. 이렇게 간절할 때 그걸 노리고 목적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배고플때 음식의 맛을 구분하기 어려운 것 처럼 사랑이 너무나 간절하면 사람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쉽게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마카님은 어떠신가요? 마카님의 글만으로는 마카님을 전혀 파악할 수 없지만 마카님께서 만일 외로움때문에 겪는 상처들이 많으셨다면 한번 쯤은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주변 사람들이 고민상담을 해올 때가 있습니다. "누구와 연애해야 될까?" "언제 결혼하면 좋을까?" 저는 항상 이야기 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감당하고 혼자서도 즐거울 수 있는데, 같이 있을 때 더 즐거울 수 있는 사람이랑 연애(결혼) 하는 것이 좋다고요. 자신이 너무 외롭거나 너무 힘들때 자신을 위로해주며 만나려는 사람과의 연애는 그 관계가 좋지 않게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이 어느 한쪽을 착취하게 되고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언제 아이를 낳으면 좋을까?" 라고 물어볼 때에도 말합니다. 둘이 살면서 충분히 행복하고 즐거운데, 그 사이에 하나 더 있으면 행복하겠다 싶을 때 낳는 것이 좋다고요. 간혹 어떤 부모님은 너무 외롭거나 남편이랑 사이가 좋지 않아서 내 편 만들고 싶어서, 또는 나이가 늦기전에 낳아야 해서 이렇게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를 정서적으로 이용하는 양육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신이 스스로 괜찮을 때 혼자 있어도 크게 어려움이 없을 때 하는 연애가 가장 건강하고 관계가 튼튼하며 오래갑니다.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기대지 않아도 되고, 기대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는 은근히 알고 있습니다. 상대에 대한 기대가 상처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조금 더 심리학적으로 보면 어린시절의 상처가 상대에 대한 과한 기대를 만들고 기대가 큰 만큼 상대로부터 쉽게 상처받을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자신을 사랑하면 다른 사람에 대한 기대가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그러면 사람들에게 상처받을 가능성이 매우 줄어들게 됩니다. 마카님께서 외로워서 다른 사람을 찾고, 좋아하는 사람이 간절할 수록 더욱 상처받기 쉬운 상태에 놓여지게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스스로를 돌보는 방법을 찾아보시기를 권합니다. 나는 평소에 어떤 감정이 자주 들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뭐지? 나는 어떤 상황이 좋지? 내가 대접받는다는 느낌은 언제 받은적이 있었지?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 어떤 걸 시도해봤지? 등등, 나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내가 나를 감당하고 돌보는 것입니다. 책도 찾아보게 되고, 유튜브도 찾아보며, 자신을 위한 사람이 자기 자신이 되어주시기를 권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고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이렇게 스스로가 준비가 되면, 나 스스로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게 되면 그 행복함에 끌려 다른 사람이 찾아옵니다. 자기도 같이 놀자고.. 그 사람이 바로 운명의 상대입니다. 외로움을 채워줄 것 같은 가짜향기를 찾아다니시지 마시고, 스스로가 향기를 머금은 꽃이 되세요. 스스로 행복한 사람은 그 사람의 향기에 사람이 끌려옵니다.
오지랖을 부려 미안합니다. 마카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외로움을 말씀해주셔서 제가 지식으로 알고 있고, 또 제가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남겨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