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뀌어버린 성격이 원래 성격인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적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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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어버린 성격이 원래 성격인 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85percent
·3년 전
1년 전 우울증 치료를 받았습니다. 10년이 다 되도록 앓고만 있다가 이제는 정말 죽을 것만 같아서, 미치도록 죽고 싶었지만 동시에 죽고 싶지 않았기에 몇 개월간 약물과 상담 치료를 받고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치료 후 1년은 제법 행복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둡기만 하던 제가 늘 웃었고 힘든 일이 생겨도 금세 털고 일어날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본래 가지고 있던 성격은 감정적이었습니다. 동조하거나 이해하거나, 상대의 감정을 흡수하기라도 하는 듯 그렇게 감정 동요가 강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슬픈 것을 봐도 슬프지가 않아요. 친한 친구든 주위 사람이든 누군가가 힘든 일을 털어놓으면 동조하거나 이해하거나, 그런 감정적인 반응이 아니라면 이성적으로 생각하여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걸 왜 나한테 얘기하지?' 하는 나쁜 생각부터 듭니다. 관심 없는 이야기는 모조리 무시해버리기까지 합니다. 쓸데없는 가십거리들은 접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직접 본 사항이 아닌, 친구 같은 무리에서 대화거리로 나오는 주제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주위엔 감정적인 사람뿐이거든요. 감정에 휩쓸려서 목소리 커지는 대화를 할 바엔 혼자 하고픈 걸 하고 싶습니다. 여러 번 말하게 하는 사람들이 짜증나고, 여러 번 말하는 사람들이 짜증납니다. 그래서 감정이 강한 사람들과 언쟁할 일이 생기면 도망갑니다. 제 주위만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그들은 대부분 자기주장을 굽히지 못했거든요. 반복하고, 소리칩니다.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처럼 하고는 있지만 어떨 때 보면 감정에 호소하는 것도 같습니다. 무조건 자기 말이 옳다는 식의 주장이 이제는 지칩니다. 도망가지 않으면 분명 말로 그들을 찌르고 도려내고 말겠죠.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기에 스트레스 받더라도 제가 피하는 쪽이 낫다고 판단하고 도망쳤습니다. 그렇게 현재, 친구들과의 연락을 끊었고 어머니와의 대화도 언쟁이 될만한 주제는 피합니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면이 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나쁘지는 않아요. 생활하는 데에는 감정적인 성격보다 이성적인 성격인 편이 훨씬 편하니까요. 우울함에 잡아먹힐 일도 없구요. 하지만 이게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성격에 옳고 그름은 없다고 생각하고, 알고는 있지만 여전히 의문이 가득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안 된다고, 상처를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왜 그런 걸 신경 써줘야 하는지 생각하곤 합니다. 무언가 말하려다가도 멈추고 한참 동안 말을 점검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말로 누군가를 찔러버릴 것만 같아서요. 그른 말을 하는 건 아니지만 옳은 말이라 해서 상처를 주지 않는 건 아니잖아요. 때로는 옳은 말이기에 상처가 될 수 있는데. 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썩 잘 되진 않네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나쁜 사람인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은 사람인 건 또 아니니까요. 이게 우울증에 가려졌던 본래 성격인 걸까요. 아니면 기나긴 우울증의 여파로 자신을 힘들게 하던 감정을 포기해버린 걸까요. 이게 정말 옳은 걸까요. 매일 이걸로 생각하지만 저는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바뀌더라도 받아들일 시간이 넉넉했다면 좋았을 텐데. 우울증 같은 것이 다시 저를 지배하려고 하는 건 아닐까요.
혼란스러워마음을얼어붙게했네요나를지키기위해마음을얼어붙게했네요나를지키기위해마음을얼어붙게했네요나를지키기위해마음을얼어붙게했네요나를지키기위해마음을얼어붙게했네요나를지키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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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더 이상 다른 사람의 감정에 동요되고 싶지 않다."
#나를지키기위해
#마음을얼어붙게
#했네요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 사연 요약
오랜시간동안 우울증이 심했다가 극복하셨네요. 그런데 그 이후에는 더 이상 주변 사람들의 감정에 동요되고 싶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갑작스러운 마음의 변화에 마카님께서 적잖이 놀라고 걱정되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상대방 마음이 내 마음 같아서, 상대방의 감정적인 호소를 도와줘야 할 것 같고 하는 이런 것들을 우리는 감정이입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공감과 헷갈리곤 합니다. 마카님이 적어주신 내용에 의하면 우울로 힘드시기 전 마카님은 감정이입을 많이 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울에 괴로워하시고 집중적으로 치료받으시고 난 뒤부터는 감정이입을 하지 않게 되셨습니다. 오히려 감정적으로 나오면 피하고 싶어졌다 하셨습니다. 마카님은 자신의 변화가 갑작스러워서 모르는 무엇인가에 의해 성격이 변했다고 생각하셨겠지만 사실 마카님은 알고 계십니다. 내가 감정이입해봤자 그게 '나만 손해'라는 사실에 대해서요. 마카님께서 스스로 더 정확하게 눈치채셨겠지만 마카님은 자신에게 무엇인가를 호소하는 사람에게 공격하고 싶은 마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너무나 낯설고 당황스러우셔서 받아드리기 어려우실 것이지만, 마카님은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받아들이기에 마카님께서 굉장히 혼란스러우실만합니다. 그동안 남의 이야기를 내 이야기처럼 들어주고 힘든 마음속에서 함께 했던 자신이 갑자기 돌변했으니 말입니다.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인가 싶으실 거예요. 마카님의 주변 사람들은 마카님이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조금은 알지 모르겠지만 마카님이 얼마나 우울해왔고 죽고싶을만큼 힘들어했는지 잘 모를겁니다. 아마 마카님도 제대로 이해받는 느낌이 별로 없으셨을 거예요. 제가 이것을 알 수 있는 이유는, 아무리 심각한 마음의 병이라 해도 이해받는다는 기분을 느끼면 병원에 올만큼 심각해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죽음을 선택하시는 분들의 가장 끝자락에 있는 감정 중 하나는 고립감이라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마카님이 정확히 무엇때문에 힘들어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전과 똑같이 행동을 하려 할 것입니다. 힘든 이야기를 계속 호소할 거예요. 그런데 "내가 왜 이걸 받아줘야 하지?" 마카님께서 적어주신 이야기예요. 이제 더 이상 감정의 동요가 싫어지셨습니다. 나는 아무에게도 이해받고 공감받지 못하는데, 왜 나는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줘야 하지? 충분히 이해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마카님은 마음이 변했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그대로입니다. 마카님은 사람들 속에서 예전처럼 지내시기 어려우셨을 겁니다.
💡 대처 방향 제시
그럼 마카님은 궁금하실 것 입니다. 이게 문제가 있는 건가? 마음먹기에 따라서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전혀 문제가 없을 수도 있을 겁니다. 만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돈독함을 더하고 싶다거나, 예전과 같이 지내고 싶다면 지금의 '호소하는 사람들'에 대한 적대감을 지닌채로 지내기에는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을겁니다. 사람이 끝까지 피하고 참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나는 나를 위해서 살거야, 이제부터 나는 나를 지킬거야. 내 감정소모를 최소화할 거야 하는 생각이 드셨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사람들은 감정을 부정적인/ 긍정적인 감정으로 나누지만, 감정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따로 없고 고유의 장단점이 다 있습니다. 화, 분노감정은 변화를 추구할 때 굉장히 긍정적인 감정이고, 나를 지키기 위해 사람들과의 거리를 두게 하는데 긍정적인 감정입니다. 마카님의 격렬한 감정들은 행동을 직접적으로 표출되지 않는다면 마카님과 상대방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카님은 어떤 마음으로, 사람과 관계하며 지내고 싶으세요? 이대로 좋으시다면 이대로 지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내담자분들이 이런 상태에서 상담이 멈추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거와 다르게 살게 되었고 내가 사람들을 밀어낼 수 있게 되었다. 마음에 힘이 생기고, 자립심이 생기고, 자의식이 튼튼해지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 할 수 있게 되고 마치 '이기적이' 된 것 처럼 변했다고 합니다. 상담에서 여기에서 멈추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성장은 그때부터 시작됩니다. 이기적으로 산다 /이타적으로 산다. 다른 사람을 돕는다 /놔두고 거리를 둔다.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한다 / 내가 살기 위해 상처를 입든 말든 상관안한다. 무엇이 좋다 나쁘다 하는 기준이 아니라 이 모든 선택지에서 과거와 살아왔던 방식을 무조건 반대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언제든 원할 때 사람을 돕고, 원하지 않을 때 거리를 둘 수 있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 더 가야할 과정들이 있습니다. 이 과정을 더 할지는 어디까지나 선택사항입니다. 더 성장을 하고 성숙을 추구할지, 아니면 그냥 살고싶은대로 살지 선택사항입니다. 마카님은 어떠신가요? 마카님의 경우도 이런 경우인지 모르겠지만 만일 더 편안해지고 더 성숙하시고 싶으시다면 상담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자신을 알아가는 상담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 답변 글 처럼, 자기 마음을 조금 더 명확하게 인식하고 왜 이런 마음을, 이런 성격을 갖게 되었는지 찾아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이입에 쉽게 들어가는 사람은 어린시절에 힘들거나 우울한 엄마의 상담자 역할을 하고 살았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호소하기 보다, 자신의 보호자의 감정을 먼저 헤아리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보호자가 심리적인 여유가 없게 되면, 자신이 살아갈 양육환경이 훼손될 것에 대한 불안감에 놓여서 엄마를 감정이입하여 마치 자신의 감정인양 도와주고 울어줌으로서 보호자가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도록 돕는 전략을 세웁니다. 자기가 살기 위해서예요. 이렇게 내 성격이 어떤 양육환경에서 만들어졌는지 이해하는 과정도 심리상담의 과정입니다. 이 과정 속에서 내가 그렇게 아팠을 수 밖에 없었구나 하고 이해하며 자신의 상처를 보듬고 마음의 힘이 생기고 자신을 건강하게 변호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상담의 과정이 거치고 난 뒤에는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호소해도 본인에게 지장이 없게 됩니다. 내가 나를 돌보기 때문에 손해보는 기분도 들지 않습니다. 마음이 넓어지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든 그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의 마음이고 나의 마음은 나의 마음이다 하며 정서적으로 분리를 시킬 수 있고 이럴 때 진정한 의미의 공감이 시작됩니다. 나는 그 사람과 동일한 사람이 아닌 개별의 사람으로서 상대를 이해하게 됩니다. 이럴때 하는 공감은 심리치료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과정이 필요하시다면 상담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그대로 살고 싶다면 아무런 불편감이 없다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마카님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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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P1
· 3년 전
질문자님의 고민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과거에 그런 것을 경험한적이 있었고 제 주변에서도 질문자님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이니 우선 본인에게 화살을 돌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바뀐 자신의 모습, 성격이 괜찮은 건지 의문, 약간의 걱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을 하던 것에서 사람에게 타인에게 무심한 성격으로 바뀐 것에 대해서요. 현재 자신의 모습, 성격에 불안해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그 모습이 크게 잘 못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꼭 필요했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관계는 생존과 바로 직결되었거든요. 인류의 99%는 수렵과 채집생활 이었는데 이 시기에 50~150명 정도가 집단을 이루었습니다. 이들은 매일같이 봐야 했죠. 특별한 일이 없다면 죽을 때까지 함께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람들과 안 좋은 관계를 맺는다? 저에게 안 좋은 소문이 돌 수도 있고 어쩌면 저는 부족에서 쫓겨날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무리에서 나와 혼자 남겨지면 100이면 100 다 죽습니다. 따라서 과거 우리 조상들은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 했습니다. 하나의 생존전략 이었던거죠. 그리고 그 이 유전자는 우리에게 그대로 전달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대 사회가 과거와는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이죠. 더 이상 좋은 관계 = 생존 아닙니다. 이 집단이 안 맞으면 저 집단으로 가면 됩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혼자 남겨진다고 하더라도 돈 벌 방법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유전자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계속해서 모두와 좋은 관계를 맺으라고 우리에게 말합니다.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하기 위해선 에너지를 쏟아야 합니다. 상대방의 기분도 고려해야 하고 말도 가려서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두에게 에너지를 쏟을 필요는 없습니다. 현대사회에선 자신에게 필요한 몇몇의 소중한 사람들에게만 에너지를 쏟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누구인지 스스로 생각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정리하자면, 달라진 현재의 모습에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하고 배려했던 마음들은 과거에는 생존에 꼭 필요했을지 몰라도 현대 사회에서는 아닙니다. 질문자님에게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하세요. 한 두 사람이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남은 에너지는 질문자님을 개발하는데 투자하세요. 삶이 훨씬 깔끔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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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da
· 3년 전
저랑 비슷해서 댓글남깁니다 저도 우울증치료받으며 많이 나아졌는데 예전과 다르게 친구들의 고민얘길 들어주기가 싫고 거의모든관계를 다끊어버렸어요 지쳐서 더이상 듣고싶지않더라구요 전 친구들 고민에 너무 집중해주다 제생활 제감정을 희생시킬정도였는데 그친구들과 무리해가며 쌓은 우정이 결국 제가 힘이들어 놓았거든요 그이후로 회의도많이 들고 더이상 누군가의 얘길 들어주고 듣기싫은데 참기싫더라구요 거절을 못했던것같아요 내가 안들어주면 저사람이 너무힘들까봐 근데 결국 그런관계는 놓아지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더안좋은게 그렇게 친구랑 끊다보니 남은 친구들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더라구요 난 이만큼 참았는데 사람들은 나의 작은고민에도 나만큼 왜 안참아주지 그런생각이 들면서 실망감이 들면서 멀리하게되면서도 섭섭하더라구요 그런데 다가가면 더다칠까봐 못다가가구요 어느새 남이 어떤얘길하든 다 듣기싫더라구요 근데 글쓴이님 얘기보니 제얘기같고 글쓴이님 통해 보니 글쓴이 님이 아직 마음이 완전히 회복은 안되어보이지만 한편 극복과정같다는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아직 사람을 밀어내지만 곧 다시 관계의 밸런스를 찾아가실것같아요 저도 그럴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글쓴이 님 보니 드네요 전 그냥 저랑 비슷한 분이 있다는것만으로 위로가되요 제주변엔 저같은 고민가진사람이 없어 제가 이상해보였거든요ㅜ 언젠간 우리가 원하는 내자신이 되겠죠? 그러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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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byun
· 3년 전
저도 다른 원인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상대방에게 배려를 한다고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왔지만 사실 그것은 나를 위한것이 아닌 타인을 위해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인의 감정이 내 감정인양 받아들였고 그러고나니 저도 영향을 받게 되더라고요. 분위기에 휩쓸려서요. 지금은 “자기계발”에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내가 바로 잡히고 좋은 사람이 되면 그에맞는 좋은 사람이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정한 친구는 내가 당장에 연락안하고 자기계발에 신경써도 남게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나”를 위한 삶을 사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자기계발에서만큼은 조금 더 “이기적”이여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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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rory
· 3년 전
@YHP1 멋져요 저도 같은 생각이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남편 자식괘 더 돈독해지니 많은 친구에게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없더라구요 나를 이해해주는 몇멏 친구만 가지고 가도 충분히 행복해요 선택괘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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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dl6818
· 3년 전
나랑 똑같아서 너무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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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ook
· 3년 전
저랑 너무 똑같은 과정을 거치셔서 놀랐어요 저도 처음엔 예전과 다르게 제가 더 냉정하고 못되어진 것 같아서 이게 맞는걸까 뭐가 진짜 내 마음일까 혼란이 왔었는데 요즘엔 뭐든 내모습이잖아 하고 살아요 사람 마음이, 감정이 항상 똑같을 수는 없잖아요 전부 내 모습이고 조금 달라졌다고 해서 옳거나 틀린건 아니니까요. 그냥 내가 요즘은 이런마음이구나 하고 나 스스로를 다독이고 관심가지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필요한 선에서 자기자신에게 항상 집중하기 내가 제일 중요하다는 걸 잊지 않으면 그걸로 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