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으면 일어날 일이 너무 무서워서 나는 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취업]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내가 죽으면 일어날 일이 너무 무서워서 나는 자살조차 생각 못 한다 숨막히고 죽을거같고 매일매일이 힘든데 내가 죽으면 슬퍼할까봐 아파할까봐 남겨질까봐 그게 너무 무서워서 죽지도 못하고 날 붙들어놓는다 . 그럼 지금 날 힘들게 곳에서라도 도망칠까? 했는데 그것마져 눈치밥 먹게되서 도망조차 못 가게한다. 너무 힘들다고 매일 하소연해도 원래 삶이 그렇다는 말만 듣고 애초에 그런말 듣기전에 그 말이 나올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대답을 원하는지 매일 말하게된다. 나는 죽고싶은데 사실 기대하고 싶은건지도 모른다. 진짜 나중에는 나아지겠지 익숙해질거야 후에는 괜찮아질거야 그런 생각이 은연 중에 들어서 이 실낱같은 기대감으로 내 목을 조이지 않았던거같다. 지금도 번개탄이라도 사 자취방에서 자살이라도 하고 싶은데 다리위에 앉아있는 고양이가 혼자 남겨지는게 걱정되서 망설이게된다. 차라리 내일 직장에 안 나갈 뱃짱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아침에 깨어나면 핸드폰 전원 꺼놓고 점심까지 잤다가 뜬금없이 기차 예매해서 낮에 떠나버릴까 이런 상상을 한다. 진짜로 그럴까 망설이는 사이에 방을 구해준 부모님과 취업처를 알아봐주신 교수님이 아른거려 그러지도 못 한다. 죽는것보단 도망가는게 나을텐데 근데 주변인들의 기대감에서 도망갈려면 죽는게 답이니깐 아이러니하다. 매일 힘들다 힘들다 말하고 죽으면 내 말을 가볍게 넘긴 주변인들이 자기탓할까봐 난 그게 제일 무섭고 죽지 못할 사유가 되었다. 한번쯤 내가 최우선이여도 좋을텐데 내 목숨을 건 순간마져 나는 남 생각만하니깐 내가 참 불쌍하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ingca012
· 3년 전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