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외국인이셔서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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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엄마가 외국인이셔서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외국에 2주인가 3주 정도 있다왔었는데 진짜 그때 최고로 행복했던 것 같다. 엄마 고향이 시골이여서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계시는 집에 갔더니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이모, 삼촌, 조카 등 가족들이 그 집에 모여서 서로 수다 떨고 놀고 있었다. 처음 봤을 때는 산만하다, 사람이 너무 많다, 어색하다 이런 생각들만 들었는데 사람 많은 따듯한 곳에서 지내다가 한국에 돌아오니까 춥고 외로웠다. 겨울방학 때 간거라 한국은 추웠지만 그 나라는 여름이였다. 외국에 있는 가족들과 말은 안 통했지만 서로 대화해보려고 서로 언어 약간씩 배우고, 바보같이 말도 안 통하는데 웃고, 좋다고 같이 놀고 있는게 너무 재밌었다. 시골이라 건물들도 높지 않아서 하늘이 정말 잘 보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밤하늘을 보면 보이지 않던 별들이 이 나라에서는 너무 잘 보이니까 힐링이 됐다.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남기고 싶었지만 별들이 찍히지 않아서 눈으로만 바라보다 왔다. 집집마다 개들도 있어서 개를 좋아하는 나에겐 천국 같았다. 여름이란 계절을 안 좋아하지만 그 나라에서의 여름은 좋았다. 화려하지 않아도 이렇게 행복할 수가 있구나 라는 걸 깨닫게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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