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힘들때 어떡해 해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군대|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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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힘들때 어떡해 해야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pvm02
·3년 전
안녕하세요. 자대배치 받은지 3주 정도 된 병사 입니다. 제가 해군 조리병인데, 3주정도가 지났는데도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선임분들께 많이 혼나고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제가 좀 소심하고 자신감도 낮아서 혼나고 나면 기분이 좀 많이 우울해지고, 마음이 좀 힘들어집니다. 저번엔 좀 쌓인게 몰려와서 진짜 미친 척하고 자해할까?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저에게 조리라는 직별이 정말 안 맞는거 같기도 하고, 선임분들께 혼나고 나서도 다음에 또 같은 걸로 혼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생각이 들어서... 진짜 많이 힘듭니다. 알아보니까 해군에도 그린캠프와 같이 블루캠프가 있던데, 거기에 가는 것도 지금 고민 중 입니다. 저 어떡해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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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모든 사람이 군생활에 맞기는 어렵습니다.
#군생활이
#어려운사람이
#있습니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군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네요. 선임병에게 혼나고 하는 것들이 마카님께 자해를 하고 싶을 정도로 굉장히 힘든가 봅니다.
🔎 원인 분석
자대배치를 받고 군생활한지 얼마 안됐을 초기 신병 때에는 자주 사고치고 혼나는 것이 안전과 실수 없는 군생활에서는 아주 필요한 요소일 수 있습니다. 군생활이란 것은 사람의 목숨이 오가거나 몸이 다치는 위험한 일들이 항상 널려있기 때문에 신병때 자주 혼나면서 군기가 들어야 남은 군생활동안 다치지 않고, 실수를 줄이고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든 이 시기가 매우 괴롭지만, 이 시기를 잘 견디게 되면서 상병이나 병장이 되며 집단생활, 군생활에 자신감이 생기고, 전역 후에도 세상을 살아나갈 용기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이 생활에 맞지는 않을 겁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단체생활과 엄격해야 한 군생활이 잘 맞지 않습니다. 마카님께서는 같은 것으로 혼났다고 스스로에게 한심하다 하셨는데, 이것은 한심하다기보다는 사람들은 많이 긴장할 대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마카님은 엄격한 단체생활에서 많이 긴장하고 있을 것입니다. 과하게 긴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경우에도 해당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마카님은 남들보다 조금 더 섬세한 마음을 가지셨을 수 있습니다. 섬세한 사람에게는 엄격한 단체생활이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주 비극이게도 우리나라는 징병제이기에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심각한 손상이 있지 않은 경우에는 누구나 다 군대에 갑니다. 그래서 엄격한 단체생활에 맞지 않는 사람도 군대에 끌려가게 되고 그래서 군대에서는 늘 적응하기 어려운 사람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저도 약 20년 전에 군생활을 했지만, 군생활을 어려워하는 사람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고 지금도 그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이것은 성향의 차이일뿐이지 열등하고 우월하고의 차이가 결코 아닙니다. 섬세한 사람은 인간관계가 불편한 대신에 사람관계에서는 소극적이지만 뛰어난 예술감각을 지닐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인간관계가 편하고 직장생활은 잘 할 수 있지만 섬세한 예술감각이 아예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군생활에 모인 사람도 그렇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맞지만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 마카님이 겪는 것도 그런 것일 뿐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군생활이, 그리고 선임들의 지적이 괴로우시다면 힘들다고 토로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해군에는 블루캠프 제도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상담과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도 열려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도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카님께서 조금 더 견뎌보겠다고 생각하시겠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군생활은 누구나 다 처음이기 때문에 어려운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실 수 있다면 스스로를 한심하게 여기시기 보다, 이 시기는 누구나 다 욕먹는 시기라고 삶의 경험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단지 이럴 때에는 나를 혼내는 선임병에 대해서 무작정 저항감을 갖기 보다, 세상에 어떤 조직에나 말도 안될 정도로 나와 맞지 인간은 한 명씩은 있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임하시는 것이 버텨나가는데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습니다. 직장생활과 같은 조직생활을 할 때에 어떤 조직이든 한 명씩은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대를 벗어나도, 군생활을 벗어나도 어디에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도 마카님께서 견뎌보겠다는 마음을 먹었을 때나 가능한 일입니다. 도저히 버티고 싶지 않다면, 저는 자신을 혹사시키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엄격한 단체생활이 체질적으로 어려운 사람도 있는 법입니다. 그럴땐 도움을 받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저의 답변이 마카님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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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zhili
· 3년 전
자대 배치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 지내는 게 힘들텐데 일 배우느라 수고가 많으시네요. 누구든 일을 배울때 처음부터 잘하긴 어렵죠ㅠ 저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처음 일할 때 많이 욕 먹고 직원들 앞에서 많이 혼나고 게다가 저도 많이 소심해서 많이 울기도 했는데요, 근데 그거 그때뿐이에요. 일은 하면 할수록 늘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항상 하던 실수도 줄고 매일 하다보니 여유까지 생겨서 그때는 이제 눈 감고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요 3주면 못하는게 당연하니까 너무 우울해 하지 말고 조금만 더 견뎌봐요 다시 한번 힘내봅시다!! 화이팅~(۶•̀ᴗ•́)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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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dalvnem
· 3년 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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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0517
· 3년 전
우리아들도 군에있어요 힘내세요 사회생활도그렇고 실수도하고 싫은소리도듣고 다들 그렇게 산답니다 님이 부족해서가 아니예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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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dahs12
· 3년 전
ㅠㅠ 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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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oon58
· 3년 전
군대랑은 다르겠지만 저도 예전에 일 배우면서 많이 혼났던 기억이 있어요ㅜㅜ 나는 왜 이렇게 일머리가 없을까..?시간이 해결해줄까? 하면서 2년을 버텼는데 저같은 경우는 일단 거기에 계신 분들과 성격, 성향이 너무 맞질 않았고 자꾸 혼만 나다보니 알던것도 까먹을 지경이더라구요... 혼만 내고 갈구기도 많이 갈궈서 회사 나가기가 두려워지는 지경이되어 나쁜 시도도 처음 했었습니다... 마카님도 그런 상황이 지속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거 당연하게 될거예요...그럼 스스로 우울증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한다라던가...깊은 블랙홀에 빠지게 될 거예요ㅜㅜ 맞지 않은 보직에 계신거면 다른 방법을 찾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버티면 버틸수록 마카님 스스로를 힘들게 할 것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