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 시험 성적은 계속 떨어지고 엄마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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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y10051
·3년 전
고3인데 시험 성적은 계속 떨어지고 엄마도 아빠도 나보고 죽으라고 하는데 이젠 진짜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 그냥 매일 울기만하고 진짜로 죽지도 못하는 내가 너무 싫다
자고싶다힘들다속상해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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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s
· 3년 전
난 네가 살아있어서 너무나 다행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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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aaaaaaaait
· 3년 전
작년에 고3을 지낸 따끈따끈한 새내기에요! 부모님한테 그런말을 듣다니... 저로서는 너무 충격이에요.. 하지만 저도 가족으로부터 상처를 아예 안받은 건 아니에요. 너무 상처가 크겠지만 고3들은 누구보다 살 가치가 있어요. 낮은 성적이나 주변의 말들 누구도 쓴이님의 삶의 가치를 판단할 수 없고 쓴이님은 너무너무 소중한 생명이에요. 저도 고2때 성적이 계속 떨어졌어요.그런데 그게 결국엔 원동력이 돼서 고3때 평균 1등급은 올랐답니다! 지금 힘들 수 있고 죽고 싶을 수 있어요. 괜찮아요. 하지만 그것도 곧 이겨낼 쓴이님이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곧 다 나아질거에요! 억지로 괜찮을 필요없이 울어도 되고 화내도 돼요. 그게 고난을 이겨내는 하나의 과정인 건 당연해요. 언제나 응원할게요! 힘내지 않아도 돼요. 단지 우리랑 같이 살아가요. 너무나도 가치있는 그 삶을 포기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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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10051 (글쓴이)
· 3년 전
@Waaaaaaaaait 너무나 다정하고 따뜻한 답글 감사드려요 사실 아직도 눈물을 멈추게 하는건 힘들지만, 답글 보고 조금만 더 버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위로의 말씀 정말로 감사드리고 waaaaaaaaait님도 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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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man
· 3년 전
성적이 계속 떨어지는데, 주변사람들은 죽으라는 하다니... 최악이네요. 그렇다고 사람에 대한 마음의 문을 닫지는 마세요. 어쩌면 마카님 만큼 주변사람들도 힘들테니까요. 사람들은 어떤 한사람이 고통을 이겨낸 뒤에서야 이해해주고, 안아준다고 하지만 솔직히 생각해보면 그렇치도 않을것 같기도 해요. 그냥 마카님 하고싶은 걸하세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마카님이 지금 살 기운이 없다면, 뭔가가 마카님의 활기를 가져다 줄 일과 취미 같은 걸 찾아보세요. 남에게 기대서 도움을 받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내가 먼저 도움을 줬던 사람이 나에게 다시 도움을 준 것이 오혀려 더 쉽고, 인간다운 삶을 살게해줄 뿐이죠. 뭔가 또 모르는것이 있다면 물어보세요. 언제든 준비가 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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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tn12
· 3년 전
저기 저 반에서 꼴찌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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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1002
· 3년 전
그런 사람 말 듣지마요 저도 언니처럼 아빠에게 죽으라는 소리를 들었고 그 소리를 같이 들었던 저희 언니는 떳떳하게 성인이 되었어요 아무리 뭐든 다 싫어도 언니는 언니 스스로 다독여주세요.. 언니는 평생 언니편이에요 누가 뭐라해도 언니만큼은 언니를 믿어주세요 그리고 살 이유는 언젠가 꼭 찾게 되있데요 그래서 저도 찾는 중이에요 그러니 언니도 꼭 찾으세요! 늘 힘내고 주늑들지 마세요 언니는 언니대로 멋지고 좋은 사람이에요! 그런 나쁜 말하는 사람은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버리세요! 힘내용!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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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1
· 3년 전
공부 잘하면 좋죠. 근데 진짜 공부가 전부가 아니에요. 지금은 공허한 말로 들리겠지만, 대학가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일을 시작하고 그리고 지나고 나니 공부를 잘했던 아니던, 그 세월을 다들 각자 나름대로 열심히 채워나가고 모두 잘 살고 있더라고요. 절대 죽음을 생각하지 말아요. 지금 열심히 하고 있고 잘하고 있어요. 공부를 잘하면 좀더 쉽게 편히 갈 수 있는 건 맞지만 절대 그 길이 하나인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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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l1562
· 3년 전
토닥토닥...많이 힘드시겠어요ㅠㅜ 고3이라 성적이 중요하기신 하겠지만, 그렇다고 부모님이 죽으라는 말을 하시다니...그것만큼 힘들고 괴로운 말이 없는데....지금은 다 이래저래 너무 힘든 시기 이실텐데 꼭 잘 극복해나가셨으면...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맛있는거 드시고 다시 힘내셨으면...아니면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한테라도 털어놓아 보세요..분명 같이 공감해줄거에요...! 그 친구들도 힘들겠지만 힘들때는 친구만한게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