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왜 학원도 안다니는 애가 나보다 잘하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간고사|기말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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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 학원도 안다니는 애가 나보다 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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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중3이구여 부모님이 공부에 대해서 이것저것 많이 억압하셔요. 실제로 언니오빠는 다들 공부를 잘해요. 그렇지만 저는 머리가 안 되는건지 언니오빠만큼 열심히 하는데도 중상위권? 정도지 결코 상위권이라고 할 점수를 받아본적이 없어요. 저는 학원도 늦게까지 다니고요, 문제집도 과목별 최소 4권씩은 풀어요. 수업시간에도 자본적이 거의 없으며 과외도 몇개 해요. 부모님 억압이 심하셔서, 시험 한달전부터는 폰을 하루에 30분만 할 수 있어요. 부모님은 기대가 크신지 지원을 계속 해주시는데, 요즘엔 실망도 종종 하셔요. 주말에도 학원 나가면서 하는데도, 겨우 84점이 제일 높은 점수에요. 매일 언니오빠의 중학생 시절과 비교당해요. 제가 작년에 같은 반이 돼서 같이 다니던 친구가 있는데, 걔는 되게 잘 놀아요. 매주 시내가서 애들이랑 노는 사진이 페북 인스타에 올라와요. 학원도 안 다니고 시험기간에만 교과서로 공부한대요. 작년에 걔네 집에 가본적이 있는데 걔 방에는 문제집이나 공부에 관련된 거라곤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요. 아이돌 굿즈, 옷 등만 가득했어요. 걔네 집은 부모님이 하고싶은거 하고 살아라는 주의여서 공부에 대해서는 좀 루즈하시더라고요. 수업시간에 집중을 하는것도 아니에요. 매번 교과서에 낙서만 잔뜩 되어있어요. 밤을 새서 공부한적도 없대요, 매번 9시만 되면 잠을 잔대요. 걔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때 자기 성적을 80점대라고 이야기했어요. 저도 그런줄 알고있었고요. 그런데 금요일에, 한 선생님의 부주의로 작년에 저와 같은반이었던 애들의 시험점수가 알려졌는데요, 걔가 평균 98.6점이래요. 무슨 말도 안되는... 왜 나는 열심히 사는데도 그냥저냥인 점수를 받는데, 왜 걔는 편하게 살면서도 그렇게 높은 점수를 받는걸까요? 부모님한텐 말하지 않았어요. 말해봤자 걔랑 비교 당하거나, 노력이 부족했다는 말만 들을테니까요. 도대체 뭐때문에 이런 차이가 날까요. 그저 지능 차이인 걸까요? 지능 차이는 제가 잠도 안 자고 공부하지 않는 이상 극복할수가 없는거겠죠? 너무 답답하고 억울해요. 제가 열심히 안 한것도 아니고. 걔는 교과서로만 공부하는데 그런 점수를 받는걸 다른 애들이 알게되면 재수없어 할까봐 점수를 거짓말 친거래요. 그런데 이렇게 알게된게 더 비참한거 있죠. 제가 그냥 공부랑 안 맞는건가요? 언니오빠는 다 잘하는데 왜 저만 그런거죠? 다른 잘하는것도 없는데 뭐하고 살아야하죠? 부모님한텐 어떻게 말씀드려요? 그냥 여기서 제가 더 할수있는게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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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jin1516
· 3년 전
저도 같은 중3이라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 많이 힘들었죠 많이 속상했겠어요 분명 잘 하는걸 찾는 날이 올거에요 비공개님이 그 친구보다 잘하는게 분명있어요 지금 잘 하고있어요 잘 하는걸 찾을때까지 열심히 살다보면 정말 이거구나 하는 날이 올거에요 시험기간이라 많이 힘들죠 같이 화이팅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