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남자인데 요즘 너무 극도로 외모강박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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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urphin123
·3년 전
20대 중반 남자인데 요즘 너무 극도로 외모강박증을 느낌. 욕먹기 싫어서라도 외모에 미친듯이 신경 씀. 얼굴교정술도 받고 눈썹도 그리고 운동도 하고 머리도 깔끔히 하고 피부도 가꾸고 면도도 자주하고 하지만, 어디선가 내 외모에 대해 욕할거 같고 무시할 거 같고 여자한테 철저하게 버림받을거 같은 생각은 끊이지 않는다. 살도 전혀 안 쪘다. 근데 미쳐버릴거 같다. 나는 왜 사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랜덤화상채팅 키면 100명 중 2~3명 정도가 나를 외모로 욕한다. 여자가 나를 욕한적은 없다. 스킵은 한다. 욕하는 사람은 남자다. 그들의 말투는 약간 건달, *** 같다. 사실 칭찬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냥 스킵하는 사람들도 많다. 아니 근데 왜 자꾸 화상채팅으로 내 얼굴을 평가받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사회적으로 경험이 없는것도 아니고 밖에서 말을 못하지도 않는다. 근데 어느순간 갑자기 내 얼굴에만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공부를 하다가도 내 얼굴 생각이 드는 순산 잘 안되고 멈춰진다. 왜 내 얼굴이 그렇게 자꾸만 불필요하게 신경쓰일까. 연애하고 싶어서? 남자들 사이에서 기 안죽고 싶어서? 그건 맞지. 근데 너무 지나치게 내 영혼까지 팔아버릴 정도로 신경쓰는게 문제다. 더 가꾸고 꾸밀수록 내적으로는 자기자신이 더 초라해지고, 쪼끔만 얼굴로 욕먹으면 난 자꾸 기가 죽고 기운이 다 빠진다. 공부나 능력개발, 돈 버는 것을 제외한 거의 모든 문제를 외모와 관련시켜 내 자신을 자책하고 한탄한다. 자존감이 개박살난 게 운동으로 커버가 안된다. 칭찬도 꽤 온라인상에서 들었지만 그것 마저 위선으로 느껴지고 무섭다. 도대체 외모가 뭐라고 사람이 이렇게 비참해지나. 이정도면 신체이형장애인가? 외모는 특히 조금만 비난 들으면, 과거에 스쳐간 수많은 여자들이 나를 외모상으로 마음에 안들어 마음속 대상에서 그냥 아예 가볍게 제외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그게 무섭고 괴로워진다. 조금만 외모로 욕이나 비하를 들으면 성형 생각부터 딱 난다. 교정도 작은 성형이고 이미 했는데 거기서 더하면 어떻게 되나? 성괴가 되지. 그걸 아는데도 성형을 더 하지 않으면 지금 이 순간 또 누구한테 외모로 욕먹을까 불안하다. 내 자존감, 본위성을 되찾고 싶다 ㅠㅠ 여자보다 더 외모강박이 심하다. '지금 너의 정신상태라면 너가 아무리 이동욱, 공유, 원빈, 조인성만큼 잘생겨도 또 문제 생긴다'고 지인이 조언해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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