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그만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스트레스|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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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 그만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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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제가 기억하기로는 저는 6-7살부터 자해를 시작했어요... 일반적으로 많이 보이는 패턴인 손가락의 살점을 뜯는것도 사실 저만큼 심하게 뜯는 사람도 많지 않은것 같고요... 제일 문제가 되는건요.. 저는 스스로 입 안, 정확히는 혀 밑에 살을 깨물어서 상처를 냅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그리고 해부학적으로 이것이 가능한 사람은 아마 세상에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자해를 하고 나면 무언가를 먹을때도 너무 아프고 입안이 따가운데도... 멈춰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게 잘 안됩니다...중독된걸까요? 제가 어렸을때는 이렇게 자해하면서 아파서 많이 울었어요. 부모님은 새벽마다 저를 달래고 혼내고 계속하시다가 결국 지치신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너 마음대로 해라 하고 관심을 끊으셨어요. 최근에는 "너가 어렸을때 그랬었지 진짜 정신이 이상한것 같았다" 하면서 추억 얘기하듯이 웃으면서 말씀하셨는데 부모님은 모르시겠죠 저는 아직도 그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걸을.. 저도 계속 자해를 지속해왔던건 아니예요. 초등학교 시절 까지 했었다가 어느 순간 잊고 한참동안 하다가 아마도 고등학교때 다시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제가 한동안 잊어버리고 안하고 있다가 다시 시작하게 되는 계기는 보통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을때였던 것 같아요. 근데 사실 이게 제가 자해를 하는 이유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정말 모르겠어요 뭐가 문제인지... 그냥 한번 시작하면 계속해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서 계속하는것 같기도 하고... 안하고 있으면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거든요...ㅜ 제가 자해를 하는 이유를 찾아봤을때 우울해서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자해하면서 그 통증과 스스로에 대한 걱정, 나는 왜 이렇게 정신 나간 짓을 하는거지? 하는 질책, 죄책감들 때문에 더 우울해지는것 같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모를 이 행동... 대체 어떻게 멈춰야 할까요? 너무 무서워요... 갈수록 강도가 심해지는 자해와 그에 따라 찾아오는 점점 더 커지는 우울감이 저를 집어삼킬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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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boy
· 3년 전
이건 정말 여기서 저희가 떠들고 할게 아니라 정말 병원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물론 병원가실 상황이 아니셔서 여기서 글쓰는거겠지만...상담사님의 도움이 절실하실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