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처음에만 잘 해주고 얼마 안 되서 떠나는경우
안녕하세요
저는 보여지는 이미지가 괜찮아서 그런지 소개팅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경험이 종종 있는편입니다
저는 소개팅을 통해서 사람에 대한 감정이 빨리 안 생기는 타입입니다. 호감이 생겨서 사귀기는 하지만 연인으로서 상대를 좋아하는 감정이 바로 생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 주의인데요,
남자들은 3번 정도 만나고 고백해서 사귀기로 하면 저에 대한 좋은 감정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잘 해주는데, 물론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저는 이 호의를 받는게 너무 부담스럽고 어렵고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었습니다. 왜 이리 적극적이지, 나의 뭘 보고 이리 좋다고 표현하지, 이러다 금방 식는거 아냐? 라며 불안해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불안감으로 너무 표현 안 하고 어색해하면 그 남자가 떠나갈까봐, (저는 친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타입임에더) 더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표현하고 잘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사귄지 3개월이 됐는데, 그 상대가 회사 일로 힘들고 연애할 여유가 없어졌다며 저와의 관계를 놓더라고요. 자기 일 힘들다고 이 관계를 쉬이 놔버리는 것 같아서 날 진짜 좋아했나, 초반에 밀당을 했어야했나..상처가 되더라고요
현재 소개팅을 통해 좋은 인연이 생겼는데, 두 번밖에 안 만났는데 이 남자도 저에 대한 감정이 커 보이고 제게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마음이 고마우면서도, 또 금방 떠나면 어떡하지 불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금방 식지 않기 위해 밀당을 해야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