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말로 자기가 선긋기 장인이라는데 나한텐 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66Hope99
·3년 전
자기 말로 자기가 선긋기 장인이라는데 나한텐 한 번도 그런 모습 안 보였다는게 뭔가 설레는 포인트네. 나랑 비슷하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가장 가식적인데. 아니 가식이라기보단...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의도한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말도 예쁘게 나가고 행동도 부드러워진다. 그런 것 같다. 그 사람도 날 좋게 봐준 사람인가보다. 몇주?간 연락두절됐는데도 바라는 거나 기브앤테이크 없이 크리스마스 선물도 보내준 걸 보면. 또 시간이 지나 알게 된 다른 사람은 통화하면서 자기 할 일만 계속 바쁘게 하고 대답은 건성으로 하다가 내가 우울이 주된 정서라고 하니까 바로 소음이 될 만한 행동 멈추면서 내 얘기에 귀기울여주고 자세히 들어준게 참 설레는 순간이었네. 그땐 몰랐는데 통화내용 다시 들으면서 느껴진다. 진짜 괜찮은 사람같다. 뭐 이젠 끝이지만. 싸우지 않고, 자연스럽게 통화 한 통으로 끝낸 이별마저도 멋있는 이별이었던 것 같다. 라고 의미부여를 해본다.ㅋㅋ 사실 별 볼 일 없는 관계였다만. 얻는 건 참 많았던, 유익한 대화였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람과의 대화는 언제나 즐겁다. 마음이 편하다기보단 머리가 편하다. 아, 그렇지. 하고 바로 납득이 되는 말들만 하니까. 이런 사람들은 웬만해선 대화 주제에서 벗어난 말을 하지를 않으니까. 그런게 너무 속시원하고 편한 거지.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naphone
· 3년 전
세분 모두 좋은 분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