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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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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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22살 여성입니다. 우울증약을 복용하고있어요 저희 할머니께선 중풍환자세요 제가 어릴적엔 지팡이를쓰셔서 집안에서 이동하시거나 하셨지만 지금은 상태가 더욱 안좋아져 침대에서 휠체어로 가족의 도움을받아 주방과 침대정도만 움직이십니다. 최근 1년 치매가 점점 심해지셔서 매일 욕을하시고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찾으시느라 밤에도 소리를 치십니다. 같이사는 저희 고모께서 할머니의 목욕 이동 밥 등등 모든걸 도와주셔요 그런데도 한번도 힘들다는 말 하신적이없습니다. 저는 고등학생때 자퇴하기전 우울증이 심했을때 학교에 가지않겠다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고 소리칠때 옆에서 가만히 앉아계시는 할머니의 숨소리마저 예민하게 받아들였어요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학교에 빠질수있지않을까 이런생각까지도 했습니다. 그생각은 학교를 자퇴하고 사라졌지만 치매로 욕을하고 소리를 치고 하시는 모든행동을 저는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것같아요 속에서 부글부글 화가끓는걸 입을 꾹닫고 참아요 밥을 같이 먹을때면 바닥에 먹던음식을 뱉으십니다 밥을 먹다가도 확 입맛이 달아나서 헛구역질이라도 할것같은걸 꾹꾹 참아요 이러면서도 겉으로는 할머니를 생각하는척 행동하고있는 모습이 너무 징그러워요 할머니생각을 하면 울다가도 내가 이게 진짜 슬퍼서 우는게맞나 싶습니다. 환자이신 할머니를 이렇게생각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답답해스트레스받아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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