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일에 과민하고 부정적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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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일에 과민하고 부정적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drowsy
·3년 전
제가 문제인지 제 생각의 문 제인지 모르겠으나 전 제가 한 실수는 크든작든 과민하게 느끼고 죄의식을 갖고 용서를 빌고 다시 같은 실수는 하지않으려고 온힘을 붓습니다. 그러나 제잘못이 아닐때는 그 오해를 풀고 정확히 하려고하죠. 그런데 오늘 저의잘못도 아닌데 저에게 죄의식을 주는 타인을 만났고 이로인해 너무 괴롭습니다. 그들은 무조건적으로 저에게탓을 돌립니다. 제가족은 제잘못이 아니니 신경을끄라하지만 전 해명을하고 제잘못이아니라는 확답을 받아내고싶습니다 이게 저의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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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each
· 3년 전
저도 작년에 회사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저는 그 회의실에서 바로 은근히 제 탓인양 돌려까기간 그 사람을 대놓고 니탓이라고 지적했습니다^^ㅎㅎ지금 생각해도 속이 시원하네요...ㅋㅋ하지만 저도 항상 물불 안가리고 나서진 않습니다. 회사내에서 그 사람과 제 포지션, 평판, 상황 등, 즉 앞뒤를 따져보고 나섭니다. 제가 이 말을 했을때와 안했을때의 각각 실리를 따져보고 1. 말했을때의 이득이 더 크거나 2. 말했을때의 손해가 감수할만하면 말합니다. 저도 위에 말씀드린 제 상황에서 제 탓을 한 그 사람이 저보다 상사가 아니었고(몇년 선배기는 했지만,,) 평판은..뭐 제가 이미 회사에서 할말은 하는 사람으로 소문나서..ㅋㅋ(이게 은근히 편합니다) 제 감정을 터트렸지만 만약 제탓을 했던 게 팀장님이라면...저는 아마 입꾹닫했을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건 실리를 따져보고 말안하는게 나한테 이득이다는 판단이 서서 말안했을경우 저는 답답하거나 억울함이 별로 안 남는다는 겁니다. 저는 말 안함으로서 이득을 봤고,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거 대신 객관적으로 이 상황을 어떻게 이용할지 생각하느라 정신없을 테니깐요. 어떤놈이 사연자님 탓을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힘든 세상 철저히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해서 현명하게 처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별거도 아닌놈이라면 철저히 감정적으로 대응하시고(즉 화풀이^^ 사연자님의 감정은 소중하니깐요) 별거 있는놈이라면 자존심은 잠깐 접으시고 이 사건을 계기로 어떻게 그 놈을 요리조리 뜯어먹을지(?) 궁리해보세여ㅎㅎ저희 가족도 걱정되는 마음에 그냥 넘어가라 충고할때도 있지만 저는 답답해서 그렇게는 못삽니다...어느쪽이든 너무 죄의식 갖지 마시고 앞으로 어떤일이든 사연자님 본인만은 철저히 사연자님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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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wsy (글쓴이)
· 3년 전
@gpeach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답변자님의 당당한모습을 본받고싶네요.. 저는 너무 마음이약하고 이미 많이 쪼그라들었어요... ㅋㅋㅋㅋ 저도 걱정은 잠깐만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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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each
· 3년 전
drowsy님 글을 보고 너무 감정이입해서 제가 다 화난 상태로..글을 써서..ㅠㅠ글의 분위기가 당당한 모습으로 비춰졌을지 모르겠지만..저도 제 성격때문에 굉장히 깊게 고민했던 때가 있습니다. 위에 회사에 할말은 하는 사람으로 소문나서 편하다는 말은 진심이지만 그런 이미지 때문에 보는 불이익도 당연히 있습니다. 입사 초반에는 제 이런 성격때문에 상사와 불화도 잦았고, 나는 왜 그냥 넘어가지 못할까 고민도 수도 없이 했고 상담센터도 찾아갔습니다. (그 당시 제 이런 성격으로 고민하다 만난 상담선생님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네요..ㅎㅎ) 이제 고민하던 때로부터 몇년이 지나 내린 결론으로.. 자신을 인정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성격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장기계획적이지 못하고, 자기주장이 강하고, 즉흥적이고 쾌락주의적입니다. 몇년 전 사회 초년생이었던 저는 이 모든걸 뜯어고치고 싶었지만 지금은 이런 제 모습이 좋습니다. 아마 지금 사연자분께서 느끼는 불안감이나 자기축소평가는 꼭 사연자님 성격문제가 아닌 지금 주변환경이 아직 안정되지 못했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상황이 안정되면 확실히 훨씬 좋아질거에요. 그리고 지금 고민하던 이 시간들이 분명히 사연자님의 날개가 되어줄겁니다 :) *위에 써드린 제 성격(?)적인 문제로,,제가 글도 유하게 쓰지를 못합니다ㅜㅜ(이 문제 때문에 예전에 대학입시 논술전형에서도 죄다 탈락..글 쓰다보면 저는 제 주장이 너무 강하게 들어가더라구요ㅠㅠㅋㅋ) 저는 언니같은 마음으로 위로를 해주고 싶었는데 그게 제 글에서 전혀 안느껴지는거 같아서😂ㅠㅠ 다른말보다 진심으로 사연자님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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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wsy (글쓴이)
· 3년 전
@gpeach 저는 가까***인들에게 내가 잘못한게 아니여도 고개를 숙이는게 사회생활이라는 말을 듣고 내가 사회생활을 못하고 미숙한 사람이라는 생각이들었어요 그런데 훨씬더 위로가 되는 답글을 받은것같고 또 공감과 진심의 마음이 전해졌어요 감사합니다ㅎㅎ 이번 기회에 저도 신경정신과에서 검진을 받아보려구요! 저는 괴로운것뿐만아니라 여러 증세가있어서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