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무기력해지고 아침이 오는 게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중간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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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무기력해지고 아침이 오는 게 두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ejinax
·3년 전
저는 중2인 여학생입니다. 친구관계는 좋아서 고민이 없긴한데 공부에 대해 고민이 많아요. 곧 중간고사라 선생님들이 공부 열심히 해라, 지금 공부 안하면 나중에 후회한다. 이런 말씀을 되게 많이 하시거든요. 그래서 속으론 '진짜 열심히 해야지 100점 한번 맞아보자' 이렇게 다짐해요. 정말 다짐했으니 과목 중 제일 약한 수학을 한 번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서 수학학원을 보내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다니게 되었는데 다른 중2 친구들은 벌써 부등식, 일차함수 그정도 진도를 나갔는데 저 혼자 유리수와 순환소수를 하고 있더라고요. 나만 너무 뒤쳐진거 같아서 열심히 해보려고 해도 손이랑 머리가 쉽게 안 따라주더라고요. 저도 그게 너무 답답하고 한심해서 계속 속으로 '이 ***아 그냥 숫자에 곱하기 나누기 잘 대입해서 계산 잘하면 되는 건데 그걸 왜 못하냐' 이런 식으로 생각해요. 수학학원에서 공부를 해도 잘 안 되고 모르는 문제가 많아서 더 힘들어지는 데 학교에선 수학문제 어렵게 나온다고 말하고 정말 마음 먹었는데 맘대로 안 되고 수학 점수 낮게 나오면 뭐라 설명하지? 처음부터 마음 먹지 말았어야했나? 엄마가 실망해서 공부 안 할꺼면 수학학원 왜 다니게 해달라고 했냐고 말하면 어떡하지? 이런식으로 망상에 빠지고 부정적 생각만 들어요. 그러다 보니까 수학에 자신 없어지고 공부도 친구도 가족도 다 필요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자면 더이상 일어나기 싫고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이렇게 살 바엔 그냥 세상에서 없어지는게 나을거 같단 생각이 수 없이 들어요... 저도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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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WJY
· 3년 전
수학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신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중학교 2학년 때 수학이 너무 어려웠고 다른 애들은 술술 잘 풀어가는 문제를 왜 나는 못 풀지? 진도도 느린데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지던 기억이 있어요 그 결과 자존감도 없어지고 공부도 안 하고 1학기 때 30~40점이 나왔어요. 이대로는 아닌 것 같아 수학학원을 다니면서 70점, 80점대로 성적이 오르더라고요. 수학에서는 기본 개념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느껴요. 그러니 진도가 뒤처지는 것 같다고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중학교에서 배운 개념이 고등학교에서도 나오니 차근차근 기본을 닦아가시면서 문제를 많이 풀어보세요. 분명 조금씩 나아질 거예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겪어서 더욱 공감 갔던 것 같아요. 꾸준히 노력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거예요. 그러니 나쁜 생각은 금지! 만약 어려운 것이나 중학교 공부 중 궁금한 것 있으시면 질문해 주세요. 제가 답 해줄 수 있는것이라면 어느것이든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