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지말고 다 털어놨으면 좋겠어요. 혼자 힘들게 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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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HOSPHOR
·3년 전
참지말고 다 털어놨으면 좋겠어요. 혼자 힘들게 끙끙 앓다보면, 마음의 병이 생기기 마련이에요. 모두의 아픔을 위로해 줄 순 없겠지만, 여기 있는, 이 글을 본 사람만큼은 다 털어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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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dus001127
· 3년 전
고마워요 이 글을 보자마자 울음보가 터졌어요 뭐 그리 어렵다고 기대질 못 했을까 혼자 끙끙 앓으며 참은지 어느덧 5년인가 우울함이 처음 찾아온 건 고등학생 때였어요 울고나면 괜찮아지기에 작은 스트레스를 받았나보다 싶었죠 혹시 제가 쓴 글들이 보이시나요? 최근에 급격히 많이 무너졌어요 살기 싫을 정도로요 내가 견디지 못한 탓인데 누군가 때문이 아닌 혼자 우울해진건데 누구든 좋으니 그 사람 탓을 하고 싶더라고요 이젠 웃는 내 모습이 어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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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SPHOR (글쓴이)
· 3년 전
@wldus001127 적은 글 살짝 보고 왔어요. 아직 전 19살이라 위로하는게 서툴 수 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좋겠어요. 혼자 참는건 정말 외롭고 힘든 일인거 알아요. 하지만 그게 자신의 탓이라고만 하면 자신이 싫어지기 마련이에요. 우울함을 참지 말고 일기나 간단한 메모를 하면서 하루의 생각을 정리하는건 어떨까요? 정신과를 가는 것을 추천하지만 가기가 꺼려지신다면 먼저 자존감을 올리는 것부터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자기 전에 자신에게 수고했다는 한마디를 하면서 눈물을 참지 말고 실컷 우는 것도 방법 일것 같아요. 스스로 견디지 못한 것을 탓하지 마세요. 사람은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존재에요. 혼자는 당연히 힘들기 마련이에요. 그러니 혼자 힘들어 하지 말고 소소한 행복이나 잠깐의 휴식을 가지면서 마음을 비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위로가 됬을지는 모르겠지만 혼자 아파하지 말고 언제나 주변에 같이 아파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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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dus001127
· 3년 전
@PHOSPHOR 누군가의 글을 읽고 운 건 처음이라 부끄럽네요ㅎㅎ.. 위로가 되었어요 고마워요 그런데 늘 혼자 이겨내왔던 저에겐 누군가에게 기대는 일이 참 너무 어렵네요.. 나 좋자고 누군가에게 털어놓았다가 그 사람까지 우울해지면 그게 더 저를 힘들게 할 것 같아요...사람들은 내가 술에 취해 그런거라고 하지만 아니거든요 특히나 오늘 하루는 더 견디기 힘들었어요 죽고 싶을만큼 사랑이 이렇게 아픈 건줄 알았다면 시작할지 말걸 그랬나봐요 머릿속을 지우고 싶어서 오늘 머리만 몇 번이나 때리고 쥐어짰는지 모르겠어요 세상 사람들 전부 나보다 행복해보여요 물론 남들이 생각하기에도 내가 행복해보일 거예요 그냥 이대로 견디지 못할바엔 그사람을 찾아가 내 진심을 털어놓고 싶네요 미운정이 박힐지라도 말이죠 살기 싫어요 남들 앞에서 괜찮은 척 하는것도 지쳐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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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dus001127
· 3년 전
오늘 하루 이미 울만큼 울었는데도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울 수록 더 슬퍼지기만 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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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SPHOR (글쓴이)
· 3년 전
@wldus001127 기대는 일 처음에는 어려울지 몰라요. 하지만 혼자 기대는 것이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 더 나을지도 몰라요. 진지하게 들어줄 수 있는, 함께 공감하며 함께 아파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할 것같아요. 사실 저 였으면 그 사람을 찾아가서 진심을 털어 놓을 것 같아요. 안해서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자신이 그럴 용기가 없다면 그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정리 해놓고 마음 속 깊은 곳으로 보내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픔은 시간이, 또 앞으로 만날 여서 인연들이 옅게 해주니까요. 내일 하루 딱 하루만 울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해보는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