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멍이 든 것 같아요. 벗어나고 싶은데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할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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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멍이 든 것 같아요. 벗어나고 싶은데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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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오랫동안 우울감이 있었고 그 우울감이 유년시절 기억들 트라우마들에서 시작했음을 감지하고부터는 더 벗어나기가 힘든거 같아요. 아마 소아 우울증을 앓았던거 같아요. 모든 아픈 기억들은 아빠를 향하고 있어요. 저는 미술과 음악에 재능을 보였지만 그 외 과목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그것에 대해 늘 아주 엄한 혼남을 받았습니다. 그때의 표정, 톤 등이 너무 생생해요. 성적 외에도 늘 엄했습니다. 안되는 것 투성이고 키가 커서 사람들이 모델해보라는 사람들의 칭찬에도 정색하는 이시대의 최고 유교맨이셨습니다. 늘 실패하면 안되고 내 존재 자체를 부정받는 듯한 긴장감에서 조금만 틀려도 스스로를 나락에 빠트리고 늘 자신이 없는 모습으로 오랫동안 굳어진 것 같습니다. 20살 부터는 부모님과 살지 않게 되었고, 많이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수시로 찾아오는 어두움이 너무 당황스러워요. 받아드려진 경험과, 실패해도 괜찮다는 경험이 없어서 그럴까요? 어떤일을 열심히 하다가도 어느 순간 '무슨 소용이지'하면서 기운이 빠지고 그렇게 대충하다가 성과가 안좋으면 또 스스로를 '그럼 그렇지' 라면서 부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저는 아직 꿈도 많고 하고싶은게 많은데 자꾸 드리우는 이 먹구름 때문에 주저 앉게되요. 이미 제 스스로한테 실패자라는 깊은 뿌리가 생긴거 같아요. 정말 많은 것을 성취했는데도 부족한고 덜 한것 같아요. 부모님께 사과를 요구하구 편지를 쓸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멍이 든 제 뇌가 고쳐질까요? 너무 벗어나고싶어요..
의욕없음두통강박불안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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