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어려움이 있다면 단연 관계문제인 것 같아요. 가족과도 친구와도 직장에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내 마음 같지 않다는 겁니다. 난 그게 아닌데 저사람은 나한테 왜저러지... 제가 힘들었던건 잘지내고 싶어서 잘 보이고 싶어서 타인을 많이 의식했고 내가 이렇게 하니깐 남도 제게 그렇게 해주길 바랐던 마음이 제게 상처가 됐던거 같아요. 그런데 잘지내고 서로 아껴주면 좋은 거 아닌가요? 실상은 그렇지 않은게 마음이 아프네요. 요즘 관계때문에 책을 몇권 보았습니다. 남은 남이고 나를 내가 사랑해주어야 한다는 거라네요. 삶의 의지도 때론 낮아지기도 하는데 그건 내가 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나 자신에게 희망이 없다는 건데 그런거 같기도 해요. 일찍이 나를 사랑하고 그랬으면 좀더 삶이 즐거웠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세상 고민 혼자 다 짊어진 것처럼 힘들게 지낸게 자신에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오늘이 지나갔고 내일이라고 특별히 오늘과 다르진 않겠지만 힘을 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