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 뒤에 써진 구구절절한 사연이 담긴 글귀가 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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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ove4c
·3년 전
한장 뒤에 써진 구구절절한 사연이 담긴 글귀가 와 닿을리 없어요. 우린 늘 바쁘고 당신의 긴 이야기의 뒷 장 어딘가를 들추고 찾아내기엔... 빈곤함의 절박함같은건 없으니까요. 그래요. 우리는 음.. 비어있음이 없어요. 마음 한켠에 어딘가 다들 구멍난채로 찾아해매지만, 그럼에도 우린 늘 가득 차 있어요. 사는 걱정 먹는 걱정 살아갈 걱정 이전에, 내 옳고 그름과 얻고 잃음을 셈 하느라 우린 늘 가득 차 있거든요. 뻥 뚫린 가슴께에 꽃을 심어, 싹이 자라 꽃을 틔운 다면, 참. 괜찮을 거같아요? 구멍은 구멍, 가슴은 가슴, 꽃을 꽃이어요 매꿈없는 불안감은 행복감 같은걸로 때울 수 없어요. 차가운 삶의 온도에 뜨거운 연애를 끼얹는다고 적당해지지 않아요. 그냥 춥고 덥고 춥고 덥고 해서 감기나 걸리는거죠. 응 그러니까 그냥, 그대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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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nonsenser
· 3년 전
쓰신 글들 다 읽고 있는데 하나같이 느낌있고 좋은 글이네요. 필력이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