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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내 일기장을 보다가 어느 날의 내용을 읽었는데 그때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속상하다. 고등학생 때였는데 수행평가 때문에 팀을 만들어야했다. 성적순으로 6등까지 조장을 만들었고 한 사람씩 팀원을 선택해서 데려가는 거였는데 그때 난 6등이여서 팀원을 선택해야했다. 리더쉽 같은 건 없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능력도 없었다. 난 눈치를 보며 날 잘 도와줄 것 같은 친구를 선택했다. 친구는 이런 말을 했다. "아 나 (1등)이 팀에 가고 싶었는데 얘가 나 뽑았어--" 그것도 반 애들이 다 들리게. 나도 싫었다. 나도 조장되고 싶어서 된 게 아니고 뽑고 싶지도 않았는데 그나마 널 믿어서 뽑은건데 그런 말 들으니까 민망하고 난감했다. 그리고 나도 안다. 내가 1등 보다 잘하는 게 없다는 거. 다행히 수행평가가 다른 걸로 바뀌어서 팀은 없었던 게 되었지만 난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많이 속상하다. 이 친구가 또 어떤 날은 날 자꾸 말도 안되는 걸로 몰아가는 바람에 기분이 상한 적이 있었는데 다른 친구마저 그 친구를 옹호하며 먼저 가버렸다. 혼자 뒤에서 걷는데 그때 호빵 먹을래? 라며 다가와 준 또 다른 친구가 너무나도 고맙다. - 솔직히 내 기분 상하게 한 친구가 나랑 완전 안 친한 친구라면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겠는데 그 친구는 나랑 같은 무리에서 다니는 친구였다. 이 친구의 장난할 때 상처 받게 말하는 말투 때문에 같이 다닐 때마다 난 상처 받았다. 정작 얘는 지가 치는 장난과 비슷한 난이도의 장난에 당하게 되면 ***하면서 정색한다. - 내 인생에 또 이런 내용의 일기가 안 적혔으면 좋겠다.
힘들다속상해답답해우울해슬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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