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시 너무 긴장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취업|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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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시 너무 긴장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indingme0
·3년 전
편한사람과의 대화는 괜찮은데 기싸움을 해야하거나 의견이 대립되는 대화시 긴장이 심해져 온몸이 떨리고 안면근육이 떨리고 아이컨텍도 제대로 못하겠어요 직장생활하면서 사원에서 리더로 올라가게되니 사원들앞에서 업무지시나 리더역을 해야하는데 그게 벌써 8년째입니다. 동네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니면서 8년째 약물치료로 버티고 있습니다. 인데놀정10mg, 디아제팜정 2mg 14일분을 한번 처방받아 3~4개월 정도 소분해서 나름 약물에 의지를 하지 않도록 노력중입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알기위해 명상도하고, 학점은행제로 심리학과정도 수료직전입니다. 등산, 수영 등 운동도 꾸준히 하는편이고 겉으로 보이는 대인관계는 정말 제가 객관적으로 판단해도 좋습니다. ㅡㅡㅡㅡ 과거 어릴적 가정불화가 심했고, 늘 부모님이 싸우고 저에게 직접 가해지지는 않았지만 불안한 가정환경 속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무기력한 유년시절의 기억입니다. 중학생때는 삶의 밑바닥까지 갔었습니다. 아버지사업의 부도와 가출로 어머니 홀로 형, 누나, 저를 키우기위해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나이차가 많았던 큰 형은 배다른 형이었고 어머니는 제자식처럼 키웠지만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가출을 하였습니다. 누나는 방황을 너무 심하게 해서 간신히 숨만 쉬고있는 어머니의 목을 조르는 격 이었습니다. 학창시절까지 저의 세상은 어머니와 나 그 둘이 서 있는 공간이 전부였습니다. 지금 기억이 나는 것은 그때 저 스스로 이런 다짐을 했었습니다. '나는 지금부터 감정이 없다. 어머니를 위해 살겠다.' 어머니 또한 저에게 지나친 의지를 한게 사실입니다 그렇게 학비와 취업을 위해 실업계 진학 후 유명한 대기업에 입사 후 저의 10대후반~30대까지 인생을 갈아넣고 그 사이에 결혼도 하고 이쁜 아이도 두명이나 잘 키우고 있습니다. 제 인생에 메울 수 없는 커다란 구멍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릴 적 다짐했던 어머니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못지켜서 그게 제 마음을 너무 짖누릅니다. 제대로 된 노후를 책임지지 못한다는 슬픔이 있습니다. ㅡㅡㅡ 극한의 절제와 노력으로 지금의 삶을 일구었지만 마음은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이런 결정을 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후회와 스스로에 대한 질책이 가득합니다. 저는 제 마음은 고향, 기둥, 안식처와 같은 안정감을 원하지만 좀 더, 완벽한, 노력, 헌신, 오르막길 같은 긴장감만이 가득합니다. 노력에 비해 발현되는 신체적증상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다시 끌수없는 스위치가 켜진 것 같습니다. 긴장상황에 대한 예측과 대비, 간절한 치료의 희망은 이미 제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평생 이렇게 살아야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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