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 못 끊고 숨도 못쉬고 생활이 어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안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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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도 못 끊고 숨도 못쉬고 생활이 어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appy1004A
·3년 전
제가 고1때 바뀐 환경에 적응을 못해서 건강을 버렸어요. 이유도 모르는데 우는 날도 많았고 조퇴도 자주 했습니다.1학년때 배에서 소리가 엄청 자주나고 창피해서 어떤날은 조퇴 할 정도로 아프지 않았는데 그냥 조퇴를 했어요. 그만큼 소리가 크고 자주 났거든요. 그래서 항상 우유나 아몬드 브리즈를 챙겨 다닙니다. 고2로 올라오고 반도 바뀌고 반 배정도 친한 친구가 한명 붙어 그친구랑 다른 친구들을 새로 사귀면서 정말 행복 했어요. 반 분위기도 훈훈하구요. 그런데 또 1학년때 처럼 반복이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위염이 심한 이유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제 생각으로는 변비약 때문인 것 같거든요. 학교에 다니는 주에는 매일매일 먹었어요. 이러면 안되는 걸 알지만 배에 가스가 차서 소리가 나는 경우도 많이 있었어서 계속 못 끊고 있어요. 오늘도 속쓰림과 구토로 조퇴를 했습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항상 배에서 소리가 나거나 약에 의해 수업중 화장실이 갑자기 가고 싶을 때 엄청나게 긴장 합니다. 시간을 두고 먹어 수업중에 화장실을 찾는 경우는 좀 드물지만 배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항상 그러니 긴장을 늦추지 못해 심박수가 갑자기 올라가고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습니다. 과호흡처럼 갑자기 헉헉 댄다고 해야하나...숨이 막히고 어지러워 심진 이라는 안정제를 먹고 있어요. 위염약,변비약,안정제....이렇게 약을 달고 사는 제가 너무 한심한데 없으면 학교 생활을 못 할 정도로 불안해서 무서워요. 또 1학년 때처럼 조퇴도 자주하고 아플까봐. 아프면 어디까지 아플까 라는 생각에 진짜 생활이 힘들어요. 자면서도 불안한 건지 12시~1시에 자고 6시30분에 일어나는데 그 시간을 자면서도 잠에 드는 시간도 1시간 이상 걸리고 심하면 3번 평균적으로는 1번 계속 잠에서 깨요. 아침을 이렇게 시작하니 언제나 아프고 피곤하고 무기력해지고 부정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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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95
· 3년 전
불안증세는 누군가 말한다고 해서 고쳐지기란 쉽지 않죠. 그냥 이또한 지나가리라 말하고 싶네요. 예전에 책인지 성경인지에서 읽는 내용중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다윗왕이 장인들을 불러 반지에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나 행복할때나 불행할 때에도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을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달라고 했다더군요. 장인들은 아무리 고민하고 시간이 지나도 어떤 말을 새겨야 할지 알지 못해서 그나라에서 제일 지혜롭다는 솔로몬왕자에게 가서 어떤 말을 새겨야할지 물어봤다고 합니다. 솔로몬은 이렇게 답했다고 하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렇게 힘들고 불안함도 지나가리라 믿고 버티시길 바라며. 이왕이면 내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고 그런 상황이 왔을때 어떻게 대처할지 계획을 짜서 불안에 대비해 보심이 어떤가 합니다. 그렇게 한번 두번 그런 상황이 왔을때 아무 문제없이 해결되면 불안을 이겨내실거라고 믿습니다. 그런 상황이 오지 않더라도 대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안심이 되실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