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계획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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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jh
2년 전
자살계획
조울증7년차 30대 직장인입니다 편안해지고싶어서 죽고싶어요 그런데 제가 죽으면 저만 편하지 가족들은 평생 죄책감을 안고갈거에요 어떡하죠? 유년기에 부모님 불화와 이혼 과정을 다 보았고 부모님 이혼후 어머니와 저 여동생 셋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렵게 살며 어머니께 아동학대를 당했습니다. 2015년 첫 발병하여 조울증 약 꾸준히 복용중이나 완화와 악화를 반복하며 죽지못해 살고있습니다. 최근들어 또 구체적인 자살방법을 계획 세우고 준비중입니다
우울힘들다불안의욕없음이전에죽음을선택하기이전에죽음을선택하기이전에죽음을선택하기이전에죽음을선택하기이전에죽음을선택하기이전에죽음을선택하기
전문답변 추천 6개, 공감 10개, 댓글 5개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죽음에 대하여...
#죽음을선택하기 #이전에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지금은 상담사로 일하지만 과거에는 죽음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했던 사람으로서, 마카님의 이야기에 끌려서 답변을 적어봅니다. 마카님께서 편안해지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간절한 것이 느껴집니다. 그러면서 마카님이 죽을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것과 편안해지고 싶은 마음은 일치하는 것 같지만 서로 모순된다는 생각도 들어요. 왜냐하면 살아 있으면서도 편안할 수 있다면, 마카님이 과연 죽고싶어질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세상 모든 인간이 공유할 수 있는 가장 강렬한 마음이 살고싶은 욕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죽고싶은 본능이 있다기보다는 편안하게 살지 못해서 죽고싶은 것이 아닐까 싶어요. 마카님께서도 마찬가지고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다른 사람들은 우울하고 무섭다 해서 피하려 하지만, 저는 가끔씩 유튜브로 죽음에 대해서 보곤합니다. 특히 저는 최근에 특수청소부에 대해서 보곤합니다. 특수청소부는 자살로 인한 죽음 또는 고독사 하는 젊은 사람과 노인 분들의 시신이 발견되었을 때 그 공간을 청소해주는 사람들입니다. 그중에 자살자들의 사례를 보고 있으면, 마음 깊은 곳이 저려오고 인간의 삶에 대해서 굉장히 숙연해집니다. 그런 동영상들을 보고 있으면 죽은 이들의 선택이 충동적이었든지,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질환에 의하여서 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정말 사실적인 그리고 아주 현실적으로, 객관적으로 특수청소부들의 시선으로 보게 됩니다. 이런 사례들을 보게 되면서 죽음 이후에는 그 영혼이 어떤 마음을 가질지 전혀 알 수 없지만 자살의 방식이나 죽기 직전에 그들이 먹었던 것들, 마신 술, 그들이 들었던 음악, 써 놓은 유서, 시신이 놓였던 위치나 자리 등을 보면서 죽음을 선택하기 전에 그들이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땐 정말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리고 전혀 낯모르는 사람임에도 가슴 깊은 곳에서 슬픔이 밀려옵니다. "다른 방법이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꺼라는 예상과 다르게, 그들의 죽음을 보고 있으면 진심으로 아무런 말을 할 수 없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미 그들은 떠났고, 그 자리에는 흔적들만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마카님처럼 자신의 내면의 고통때문에 죽음을 선택하려 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보면 아무리 상담사인 저라 하더라도 무조건적으로 막연하고 긍정적인 희망을 드리면서 까지 과연 그사람이 죽음의 선택을 말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럼에도 죽음을 선택하려는 것을 말리고 싶은 마음을 느끼곤 하는데, 그 이유는 진짜로 마카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저도 같이 공감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카님은 죽고싶다기 보다, 정말로 편안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이라는 공감합니다. 이 사실만큼은 이미 죽은 사람이 과거에 간절했던 것과 같은 마음이고 살아있는 저, 그리고 세상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확실한 내용일겁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조차도 어떤 이유에 의해 이 글을 읽으시는지는 다 이유가 다르겠지만 살고 싶은 마음만큼은 동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살고 싶어요. 편안하게 되고 싶어요. 그것만큼은 확실합니다. 죽음 이후는 아무도 모르기에 그저 편안할 것이라는 상상력이 동원될 뿐입니다. 그러니 죽지 마세요. 제 내면에서도 그리고 다른 분들의 내면에서도 울려퍼지는 소리입니다. 죽고싶은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살고 싶은 것입니다. 그게 간절했을 뿐이예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겪어온 일들이 너무나 힘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께 학대를 받아온 경험들이나 어린시절의 부모님의 이혼은 한 사람의 마음에 정말 크나큰 상처들을 남길 것입니다. 이 상처들이 마카님이 행복하게 살고싶어하는 의지들을 꺾을 것이라 생각해요.. 살아있으면서도 편안해질 수 있냐는 질문을 하신다면 포기하지만 않으면 가능하다. 라고 과감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혼자서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심리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마카님은 상처를 풀어놓고 이해받고 편안해지시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도 오래 전 일이지만 상담과 심리분석등을 오래 받으면서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혼자서는 상처를 낫게 하기 보다는 상처를 자꾸 곱씹기 때문에 스스로 좋아지기란 정말로 어렵습니다. 마카님이 너무나 지치셨다면 이 과정마져도 매우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상담을 받으시면서 아픔을 자꾸 꺼내서 이야기하고 이야기 하면서 마음을 덜어내야 합니다. 더 노력해야 한다는 말처럼 들려서 힘들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 과정이 결코 괴롭지만은 않습니다. 이해받는다는 기분, 위로받는다는 기분과 , 가벼워지는 기분 조금씩 덜어진다는 마음들이 계속해서 들게됩니다. 그 과정에서 불안감이나 우울감은 조금씩 줄어듭니다. 이런 과정에서 서서히 약물을 끊게 되기도 합니다. 저의 경험이자, 상담해 온 내담자분들의 경험이기도 합니다. 간절하게 살려고 도움을 청하면 그에 상응하는 도움이 되는 사람이 손을 내밀게 됩니다. 그렇게 덜어내기만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에 대해서 자꾸 돌아보고 생각하게 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아나가게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상담을 받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1~2년 내지는 더 오랜시간이 걸릴 수 도 있지만 저의 경험으로는 이렇기 진정한 나를 찾아나가는 과정이 인생의 모든 것을 바칠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편안해지기만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살고싶은지 삶을 주도적으로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좋은 상담 선생님을 만나서 도움을 받기를 추천드립니다. 지금은 막연합니다만, 자신이 편안함을 간절히 원한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마카님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lovely7777
2년 전
아이고..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 막막하실거고..삶이 뭔가싶고.. 저도 30대 직장인인데 요새정말 살고싶지가않네요..
amj83
2년 전
저도 어린시절 가정불화와 학교에서 친구들과 관계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불안감 우울감이 심하고 현실이 원망스럽고 계속 공상만하구요
syeon73
2년 전
저도 같은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남들이 저를 비웃는것같아 다니던 직장마저 그만두고 요즘엔 잠들기전 눈뜨지말았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잠드는데 오늘도 눈이 떠졌네요..
thehjh (글쓴이)
2년 전
여기 분들이 저 신고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