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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qkrdid
2년 전
저에게는 대인관계라는 아주큰 혹이 있습니다.
저는 정신건강의학과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입니다. 병원에서 면담을 할때 대인관계에 관한 물음에서 아무렇지 않게 괜찮다고 왕따도 당하지 않았다고 늘 답변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근데 세상살면서 한번도 없진 않아요. 오히려 아예없으면 그게문제아닌가요.' 라는 부연 설명을 하면서 피했습니다. 근데 여기서는 조금 솔직하게 써보려구요. ..... 왜그런지는 모르겠어요... 전 기억의 선에서 그 어떤 어디서든 그 무리에서 함께라는 느낌을 받은적이 없습니다. 가족이랑도 말이죠. 그러다 보니 내사람이 될것 같으면 마음을 계속보이고 확인하고 싶고 집착을 하게되고.... 그모습에 그사람들은 저를 떠납니다. 저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참...... 늘 깍두기같은... 제가 다니는 병원 선생님도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초반 대인관계에서만 볼땐 대통령도 가능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한마디로 저는 꽝이란 소리인거죠. 이번에 터진 에이프릴의 현주처럼 뭘 말하려고하면 컷당하기 일쑤였죠. 여러명은 물론 셋이 모인자리에서도 늘 소외되고 슬픕니다. 다필요없이 아마 저는 관종이라 그런가봅니다........ 관종인 저는 힘들어요 글로 표현하기가 쉬울줄 알았는데 글도 참 어렵네요...
힘들다의욕없음화나질투나트라우마답답해우울불안해공허해불면우울해자고싶다외로워무기력해슬퍼무서워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1개, 댓글 3개
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유연하고 건강한 소통 연습
#우울 #괴로워 #외로워 #두려움 #무서워 #질투나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시면서 치료를 받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면담시 솔직히 응하지는 못했지만 대인 관계에 있어 소외감을 많이 느껴오셨고 슬픈 느낌도 많이 받으셨던 것으로 보여져요. 따라서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 집착하거나 확인하는 행동도 반복하게 되니 결과적으로는 관계가 단절되는 악순환도 반복되셨어요. 가족과 있어도 함께하는 느낌이 없어 마음이 힘들고 나는 관종인가보다 하는 생각도 드셨던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면담에서 솔직하게 자기를 개방하는 것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일 수 있지요. 그래서 마카님께서 너무 자책하시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보다는 오랜 시간 지속되어 온 ‘소속되고 싶은 욕구’, ‘따뜻함에 대한 그리움’이 두려움과 집착으로 발전하여, 오히려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형태의 패턴이 계속 반복되어 오신 것에 대한 고민이 더 크실 것 같아요. 이렇게 늘‘불안’을 달고 있는 상태에서 관계를 유지하는 데 지나치게 에너지를 쏟다보니 사소한 반응에도 크게 좌지우지되거나 말씀하신 것처럼 부담을 느낀 상대가 떠나가기도 하고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따라서, 유연하고 부드러운 대인관계 소통 연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즉, 지나친 두려움과 집착을 줄이고 ‘적정한’ 기대치를 가지고 소통해보는 것이 중요해 보여요. ‘모든 사람이 나와 마음이 맞을 수는 없다’, ‘누구나 나와 맞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을 수 있다’ 와 같이, 현실적인 수준으로 기대치를 조절해나가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사랑받고 소속받고 싶은 내면의 욕구를 알아차리면서 그러한 나 자신의 무의식적 소망에 대해 수용해나가는 시간도 필요해 보여요.
사람의 마음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내가 원하는 형식으로만 소통하기도 힘들지요. 그래서 대인 관계가 참 어렵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상대방이 나와 다른 면도 있음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존중해나가면서, 공감대도 형성해나가는 꾸준한 연습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상담에서는 이러한 이야기를 보다 자세히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oooooe
2년 전
관심은 누구에게나 필요할것같아요 다만 그방법이 조금 다를수도 있겠죠, 또는 다른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걸까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lemonday
2년 전
저도 계속 다니던 정신과에서 솔직히 말 못했어요. 기상 시간이라던지 고립된 대인관계라던지 솔직하게 말하면 도마 위에 오르는 느낌이 들것같더라구요. 이것도 스스로를 지키려는 일종의 보호본능 아닐까싶어요ㅠ 저는 제 모자란 부분은 공부해서 지식으로 채울수밖에 없겠단생각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