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어떻게 거절하시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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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떻게 거절하시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oRami26
·3년 전
대학교를 졸업 후 1년이 지나도록 취업을 안 하고 있습니다. 아직 이력서조차 안 넣어봤으니 안 하고 있는게 맞겠죠. 자소서를 써야 지원이라도 해 볼텐데, 자소서를 쓸 때마다 제가 대학생활동안 해온게 허울뿐인 것 같다는 생각에 두려워서 기피하고만 있고 점점 자존감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알바, 어학공부, 직무캠프, 운동 등을 했었고 일부는 진행형입니다.) 그러다보니 친구들이 약속을 잡으려 할 때면 심장이 뛰고 불안해집니다. 백수라 만나서 얘기할 근황도 없고, 집에서 눈칫밥 먹느라 초조하고, 금전적으로 여유로운것도 아니고, 자존감은 바닥이라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한 느낌을 자주 받는 상황입니다. 친구와의 약속을 한 두번 거절하는건 어떻게든 하겠는데, 이게 반복되니까 거절하면서도 친구한테 미안해하고 죄스러운 마음만 듭니다. 이런 마음이 드는 것 조차 제가 저를 정신적으로 학대하고 있는듯한 기분이 듭니다. 어떻게 저와 상대방을 최대한 다치지않게 거절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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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3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다른 대처방식에 대한 연습
#우울
#괴로워
#외로워
#답답해
#스트레스받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졸업 후 1년 정도 지났지만 자소서나 이력서를 써보지 않고 취업에 도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고민이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알바나 어학 공부 등 여러 가지 준비를 해보기도 했지만 자존감이 점점 낮아져,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꺼려지는 상황이시네요. 스스로에 당당하지 못하다보니, 친구와의 만남을 계속 거절하는 것도 너무 미안해지고 스스로 느껴지기에도 위축이 되고 계시는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코로나로 인해 취업 시장이 매우 불투명해지고, 현실적인 여건이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마카님께서 무언가 도전하고 직면하는 것에 대한 많은 두려움이 있으신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다른 여러 가지 활동이나 준비를 해오신 것은 지지받으실만한 일이지만 이것이 혹시 내가 직접 마주하고 싶지 않은 나 자신이나 현실적인 문제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신지요. 내세울 것이 없다는 생각에 막상 중요한 일은 뒤로 미뤄놓거나 피하려 하다보니, 이런 나 자신이 남들에겐 어떻게 보일지 지나치게 염려가 되시는 상황이신 것으로 보여집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따라서 취업에서뿐만 아니라 그 동안 살아오시면서 어렵고 마주하기 싫은 순간에 어떻게 대처해왔는가를 진지하게 돌아보시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보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그러한 방식이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되었고, 어떤 면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았는지를 상세히 파악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나아가 같은 상황에서 다른 대처 방식은 없는지 돌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마카님께서 여러 모로 노력해오신 부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인정해 주시면서,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현 행동 패턴 사이에서 불일치감을 발견해 나가시면서 조금씩 행동의 변화를 시도해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또한, 친구와의 만남을 거절하게 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때로는 솔직하게 소통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마카님께서 힘든 마음을 드러내거나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어려우셨을 것 같아요. 오히려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많이 애써오셨을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는 사람이 필요할 수 있어요. 때론 함께 고민을 나눠보고 위안을 받아보는 경험도 좋습니다. 마카님과 만나고 싶은 친구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내게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어 어려울 수 있다고 부드럽게 거절해보는 연습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실패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이 마카님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취업 시장이 어려운 요즘에는 더욱 그러할 수 있습니다. 거절을 당하는 것도, 거절을 하는 것도 어려움이 느껴지시는 것 같아요. 조금은 자신감을 가져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상담에서는 이러한 이야기를 보다 자세히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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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pguest
· 3년 전
그냥 거절하지말고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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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lucky77
· 3년 전
거절 하고 싶다면 거절을, 나가고 싶다면 나가시기를 스스로 판단한 것이 항상 옳아요. 믿어줍시다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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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시니까 그런건 아닐까요?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마시고, 하고 싶어질때 하시면 안될까요? 어중간하니까 더 그런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