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떻게 해야하죠?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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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2년 전
저 어떻게 해야하죠?
안녕하세요 저는 22살의 여자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왕따,전따였던 적이 많아요. 그 중에서 제일 심한 괴롭힘은 중학교 때였는데 그것도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그런 심한 괴롭힘은 아니였어요. 다른반 얘들이 보면 좀 심한 장난 정도였죠. 그래서 저도 그 당시에는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잘 지내다가 몇년 전부터 꿈으로 그때의 기억이랑 상황을 꾸고 더 어렸을 때 당했던 장난이나 사고들이 나와요. 꾸고 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이 납니다. 그러다가 내가 왜 이래야하지 화도 나고요. 꼭 꿈을 안 꿔도 비슷한 상황을 보면 숨을 쉬기가 힘들어집니다. 누가 가슴을 위에서 밟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그 영향인지 몇년 전부터 제가 화도 늘고 눈물이 너무 많아졌어요. 가끔씩 환청도 들려요. 제가 제가 아닌 거 같이 이상하고 낮설어졌습니다. 병원을 다니면서 상담을 하면 좀 나아질까요? 사실 이게 우울증이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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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추천 3개, 공감 15개, 댓글 3개
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치료가 필요해보여요
#우울 #환청 #눈물나 #PTSD #불면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안타깝게도 학창 시절 따돌림 경험을 지속적으로 겪으신 것 같아요. 특히 중학교 때 괴롭힘을 가장 크게 당하셨지만 심한 장난 정도라고 보여져 마카님께서도 특별히 다른 조치를 취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청하지 않고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는 당시의 상황을 반복해서 꿈으로 꾸게 되거나 눈물도 많아졌으며 숨을 쉬기 어렵고 가슴이 답답한 신체 증상도 함께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학창 시절에는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또래 집단과 어울려 사회적 교류를 활발하게 이루어나가는 시기이기도 하며, 이 시기의 친구 관계 고민은 다른 어떤 고민보다도 가장 심각하고 중요하게 다가오는 주제이지요. 또래 관계에 가장 민감했을 시기에 따돌림을 당하면서 우리 마카님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한 일이 아마 여러 번 반복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 때 주변 어른들이 도움을 주지 못했고 마카님도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이렇게 트라우마로 남은 기억과 심리적인 상처가 잘 처리되지 않고 재경험하게 되어 고통을 느끼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현재 겪고 계시는 증상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서, 정서적으로 상처를 받은 사건이 시간이 지난 후에도 계속 재경험되면서 고통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울감이나 환청, 분노, 가슴이 답답한 현상 등, 마카님께서 말씀하신 여러 신체적 증상들도 관련하여 함께 일어나고요. 따라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약물 치료가 병행될 필요도 있고요. 외상 사건에 대해 생각과 감정을 처리하여 지나간 경험에 대해서는 애도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는 혼자서 감당하기는 다소 힘들어보이기에 전문적인 치료 혹은 상담이 병행되는 것이 바람직해 보여요.
마카님께 일어났던 일들은 마카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아픈 경험을 하셨고 진심으로 위로도 전해드리고 싶어요. 당시의 경험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사람에 대해 두려운 감정을 갖게 되셨을 수도 있습니다. 살면서 위기가 찾아올 수는 있지만 이를 어떻게 정의하고 넘어가느냐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상담에서는 이러한 이야기를 보다 자세히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바랄게요.
uioe393
2년 전
병원 다니시면서 상담 받는걸 추천드려요!
greenday21
2년 전
제 주변에 작성자분처럼 이유없는 집단괴롭힘을 겪은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는 그 경험으로 인해서 공황장애가 오고 사람을 싫어하게 되었더라구요. 다가가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친해진 지금도 사람에게 벽을 치고 지내요. 혼자 속에서 썩히는거죠. 친구에게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는게 속상합니다. 글쓴이분은 부디 제 친구처럼 혼자 감당하지 마시고 상담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