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월요일이면 벌써 입사한지 5개월 되는 날이에요
1. 지금 사람이랑 일 둘다에 지치기도 하고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몸이 안좋아져서
2.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걸 찾아서 공부해보고 싶어서
6개월 정도만 채우고 나가려고 해요
지금 직장을 다니면서 자격증을 딸까도 많이 고민했지만
일 때문에 집이나 다른 행동에서도 의욕이 없어져요
(머리를 5일동안 안 감는다던가,방바닥에 옷을 그냥 던져 놓는다던가)
그런데 퇴사 생각하면서 퇴근해서 자격증 공부도하거 책도 읽으니까 너무 재밌고 얼굴에 생기가 돋더라구요
회사 생각만 하면 눈이 풀리는데 😂
주변사람들은 다 그냥 다녀라 요즘 같은 취업난에~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저도 그냥 단순히 힘들면 버티는게 맞다고 봐요
하지만 일요일 밤마다 출근하기 싫어서 울고
평일에도 울고 맨날 눈 퉁퉁 부어서
출근하는것도 너무 자괴감 들고
집에만 가면 밥먹고 바로 시체처럼 누워만 있고
아침엔 출근하기 싫어서 더 누워있고 일어날 때부터 스트레스 받고
제 생각에 이런게 단순히 힘든정도는 아닌거 같아서요
안 힘든 사람이 어디있겠냐,
뭘 하든 힘들다 쉬운일 없다 라는 말도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제가 선택한 힘든일이 하고 싶어요 🥲
퇴사하기 전까지 1달 동안은 자격증 공부하면서
적성검사도 하고 직업에 대해 더 알아보려고 해요
지금도 하고 있구요 ㅎㅎ
근데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