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고픈데 사람이 귀찮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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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daksl
2년 전
사람이 고픈데 사람이 귀찮아요
어릴 때 부터 부모님께 차별받고 가족 구성원들에게 폭언과 폭력도 겪으면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성인이 되어서까지 그 영향력이 남아 있는 것 같은데요 혼자 동 떨어져 있는 이 시간이 너무나 외로워서 내 마음 알아줄 사람을 찾다가도 막상 누군가 만날 기회가 생기거나 가까워지려고 하면 제가 먼저 거리를 두게 됩니다 한 때는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던 때도 있었는데요 요즘엔 만사가 귀찮으면서 아무것도 하기 싫으네요 이러다 정말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을까 제 자신이 걱정되면서도 해결해볼 의지는 없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체증상불안해불면무서워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섭식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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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희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믿음과 유연한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불안 #공허해 #슬퍼 #무기력 #불면 #스트레스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우리 마카님께서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폭언, 폭력을 겪으시며 자존감이 낮아졌다고 표현하실만큼 마음이 무척 괴롭고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 외로움도 많이 느껴지시네요. 때로는 이런 마카님의 마음을 헤아려줄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그런 기회가 생기더라도 먼저 거리를 두게 되셨고요. 이제는 만사가 귀찮고 무기력해져서 걱정이 많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부모님으로부터 차별을 받아오셨다고 설명하셨는데요, 아마 여러 가지 이유로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불신, 두려움 역시 커지신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을 낮추는 말들을 지속, 반복적으로 듣다보니 나는 쓸모없는 존재,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존재로 믿고 계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을 미워한다는 것은 스스로 인정하기 두려운 생각이기도 하기에 우리는 무의식 속에 이를 억압해두기도 합니다. 이러한 양가 감정으로 인하여 혼란스러운 마음이 생겨나, 이제는 바깥 세상조차(사람들조차) 나의 편 혹은 그렇지 않은 편 이렇게 둘로 나누어 바라보고 있는 듯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즉, 사랑을 받고 인정을 받기를 원하는 내면의 어린 아이가 공허함을 느끼고 있네요. 누군가로부터 그러한 피드백을 받기를 소망하면서도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큰 두려움도 있어 보입니다. 즉, 누군가를 믿어도 좋을지 말지 매우 혼란스러운 심정이시네요. 하지만 세상을 지나치게 양 극단으로 바라보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모든 세상이나 사람들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도움이 되는 것과 해가 되는 것, 선과 악, 정의와 부정 등으로 양분하여 바라보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올바르다고 생각했던 어떤 사건이 다른 집단에게는 불이익이 되기도 하고, 어떤 문화에서는 정당한 것이 다른 어떤 문화에서는 잘못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다양한 관점에 대하여 바라보시는 연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나와 잘 맞는 사람도 어떤 면에서는 나와 잘 맞지 않는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지요. 이렇게 세상이나 사람에 대한 잣대를 융통성 있고 유연하게 수정하는 많은 연습과 노력이 우리 마카님께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가정 환경에서 폭력에 노출되거나 결핍을 겪게 되는 모든 사람이 전부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존감은 말 그대로 자신에 대한 관점이기에 수정 가능합니다. 이제는 세상에 대한 시야를 보다 넓혀가지면서 나 자신에 도움이 되는 롤 모델을 선정해보시면 어떨까요? 상담에서는 이와 같은 이야기를 보다 자세히 나눠볼 수 있답니다. 직접 상담이 부담스러우신 경우 보건복지콜센터129, 정신건강 위기상담 1577-0199 등에서 도움을 받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