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자꾸만 피학적인? 그런 상상을 합니다.
예전에도 자주 그랬지만 요즘들어 특히나 더 자주 피학적인 상상이 듭니다. 피학적이란 뜻이 자기를 학대하는 것이니 이럴때 쓰는게 맞겠죠?
아무튼 그런 자기 학대적인 그런 상상들이 불현듯이 계속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제가 떠올리려고 하지 않아도 그냥 자연스럽게 말이죠.
갑자기 제 네이버 아이디가 해킹되서 제 신상정보가 인터넷에 유출된다던가 그 신상정보를 보고 사람들이 매일같이 욕설, 성희롱 문자나 전화를 건다던가...... 갑자기 집에 강도가 들어 저를 살해한다던가 길을 가다 차에 치여 죽는다던가 주변 친구들이 갑자기 저를 배신하고 괴롭힌다던가 누명을 썼는데 아무도 제 말을 안믿어준다던가 이런 일어날리 없는 그런 상상이 자꾸만 머릿속에 그려지고 또 정말로 그 상황에 처한 것처럼 괴로움과 우울함을 느껴요.
실제가 아닌 그냥 단지 제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건 아주 잘 알고 있는 사실인데...... 제 뇌는 그런 것들을 다 사실이라고 인지하나봐요.
친구들이 저를 배신하고 괴롭힌 일을 제외하고는 겪어 본적이 없는 사실들이에요. 도대체 저 왜이러는걸까요? 너무 괴로워요..
어떡해 해야 머릿속에 자연스레 그려지는 이런 상상을 안할 수 있는걸까요?
이제 그만 괴롭고 싶어요.
이제 그만 저를 괴롭히고 싶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