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내인생이 싫고 0점짜리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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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인생이 싫고 0점짜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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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35살여자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아빠 사업이 쫄딱 망해 우리가족은 친할머니네집으로 들어갔죠... 할머니네집으로 들어가서 부모님은 맨날 싸우셨고 중학교때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어요. 엄마는 이혼 후 아예 집을 나가셨고. 아빠도 엄마가 집을 나가니 아예 집에 잘 들어오지 않았죠. 아래로 남동생이 하나있는데 할머니는 남동생을 아들이라고 엄청 아껴주셨지만 엄마가 집을 나간 이후로는 저는 할머니한테 미운오리***처럼 엄청 구박당하고 욕먹고 힘들었습니다. 사춘기시절에 정말 할머니가 죽이고싶을 정도로 미웠죠. 그래서 저는 고등학교때 할머니네 집을 나왔습니다 학교도 자퇴했죠. 문제아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할머니네서 살기도 싫었고. 저를 보호해주는 사람도 없었거든요. 아빠도 집에 들어오지 않구요. 위로 언니가 있어서 언니네집에서 살면서 검정고시도 따려했지만. 그역시 다니다 말았습니다. 저는 17살때부터 편의점알바를 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해서 독립적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성인이 되어선 나쁜길로 빠지게 되었죠. 유흥쪽일로 빠지게 되어 돈도 많이 벌었습니다. 아무도 절 터치하는 사람 없었죠. 자퇴를 한 순간부터 저는 자유의몸이었습니다. 저는 유흥일을 오래하면서 그리고 나이를 먹으면서 학벌에 대한 자격지심 그리고 평범한 직장에 다니지 않는 남들에게 떳떳하게 말하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는 제자신이 항상 부끄러웠고. 그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마다 나의 모든모습을 전부 솔직하게 보이며 지내지 않았습니다. 그냥 나의 단점을 아는게 싫으니까요 20대 내내 유흥일을 했지만. 만나는 남자는 일반 평범***자를 사귀었고. 유흥일은 남자친구 모르게 하거나 남자친구 있을땐 아예 나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런일을 하고 있다는게 챙피해서 솔직하지 않았죠. 어쨋든 저는 20대에 제가 했던일은 밤일쪽밖에 없네요. 30대를 코앞에 둔 시점에 밤일을 청산하고 싶어 그래도 모아둔 돈으로 작은가게를 했습니다. 가게는 생각보다 잘되지 않았고. 내가 처음 시작한 일반일은 정말 눈물나게 힘겨웠습니다.. 그리고 항상 힘들때마다 드는생각이... 왜 이걸 시작했을까. 그냥 밤일쪽으로 복귀하고 싶다. 란 생각밖에 없었죠... 한심하죠 ㅠㅠ 그래도 새롭게 시작한일을 성공하고싶어 내딴에선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노력했지만. 노력만으로 안되는것도 있다는걸 장사하면서 깨달았습니다. ***듯이 했어도 안됫기에 훌훌 털어버리는것도 후회없었던것 같습니다. 2년동안 10년가까이 유흥일해서 번돈도 다 날리고 거기에 빚도 이천정도 지고 장사를 접었습니다. 그러고나니 제나이는 33살이더군요... 눈앞이 깜깜하고 죽고싶었습니다. 빚이라도 없으면 어떻게 다시 시작하겠는데 여기저기 널려있는 빚들이 저를 숨막히게 하더라구요.. 정말 하루하루 집에서 많이 울었던거 같네요... 저는 성격이 제 힘든일들 제 상황을 가족들에게도 털어놓지 않습니다. 그냥 성격이 그렇습니다. 가족들도 다 자기살기 바쁘니까요. 제가 저 힘들다 말한들. 도와주지도 못할거 부담만 느끼겠죠. 저는 다시 불법적인일을하며 빚을 갚고 있습니다. 제가 경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이젠 나이도 많고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여기일이 젤 편하더군요.. 근데 요즘은 정말 현타오고 힘이 듭니다.. 내주변친구들은 그냥 평범하고 안정적이게 잘사는데.... 나는 왜 이나이먹고도 이렇게 살아야할까... 빚은 왜 갚아도갚아도 끝이 없을까.... 왜 우리부모는 날 어렸을때부터 방치하면서 키웠을까 나한테 왜 관심도 없을까...어릴때 검정고시학원이라도 좀 다녀서 고등졸업장이라도 좀 있게해주지 이럴거면 날 왜 낳았을까..... 등등 내가 너무 보잘것없어 보이니 그냥 부모원망만 하게됩니다 이제는... 이제는 나이도 많아서 자신감도 없고... 돈도 없고 직업도 없고... 그렇다고 배우고 싶은것도 없고 그냥 어쩔 수 없이 삽니다. 죽는게 무서워서 살아요. 죽을 용기도 없으니까요.... 저는 내인생 기대도 안해요 이렇게 살다가 죽겠죠.... 내가 너무 불쌍하네요 내인생이 정신과를 가도 털어놓지를 못하겠어요.. 그냥 좀 그래요 말하기가... 그냥 눈물만 펑펑 흘리다 온 기억이 나네요... 이런기분 정말 싫습니다 ㅠㅠ
힘들다의욕없음트라우마답답해우울자고싶다괴로워공허해무기력해슬퍼우울해외로워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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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5523
· 3년 전
마카님 저는 마카님 글 읽으며 느낀건 마카님은 스스로 일이 떳떳하지 못하다고 하셨지만 저는 마카님이 유흥쪽을 하면서 돈을 모았다는게 신기했어요. 유흥쪽이 돈을 금방 많이 벌 수 있다곤 하지만 그만큼 돈을 빨리쓰게 되기도 하구요. 다는 아니지만 유흥쪽에 근무하는 지인이나 아는 사람들을 보면 쉽게 버는만큼 쉽게 쓰며 살고 또 빚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물론 직업을 다 떠나서 그렇게 사는 사람들도 많이 있구요. 근데 마카님은 스스로 돈을 모아서 작은가게를 하셨다면서요? 결과가 어떻든 본인이 준비를 했다는게 중요한거에요 마카님은 다시 돈을 벌어서 갚고 또 모아서 다시 새로운 걸 시도해 볼 수 있다는거에요! 친구들 안정되게 사는거 같지만 속도가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다 똑같이 안정되고 평범할 수가 없기에 슬프고 우울하고 힘들죠ㅠㅠ 근데 확실한건 살아있는 한 기회는 계속있고 슬프지만 돈이 있으면 하고싶은걸 할 수 있는 수단이 돼요. 마카님은 충분히 다시 뭘 할수있는 능력이 있어요! 돈을 모아본 사람만이 다시 모을 수 있어요. 학력이 신경쓰이면 빚 다 갚고 다시 검정고시 도전해도 되고 유흥쪽으로 일을 안하시고싶다면 유흥쪽보다 벌이도 안되고 힘들지만 다른직업을 도전해봐도 되구요. 살면서 중요한건 넘어졌을 때 늦더라도 다시 일어서려는게 중요한거같아요:) 마카님 속상하고 슬프실 수 있고 그럴 땐 시원히 울어도 돼요! 글을 읽은 제가 봤을 땐 마카님은 아직 젊구요 다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기회와 능력이 있어보여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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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sky5523 감사합니다. 이렇게 속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있다니 속이 시원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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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oo0101
· 3년 전
저도 창피하지만 유흥쪽에서 1년정도 일했었어요..일할때 돈은 점점 쌓여가고 물건도 사고싶은거 다 사고 먹고싶은거 다 먹는데 어찌그리 마음은 무겁고 우울하던지...우울증도 걸리고 자살시도도 여러번 했었는데 운명이란게 있긴 있나보더라고요 누가봐도 죽여야할 고비를 여러번 넘긴걸 보면..마카님도 심적으로 많이 힘드실꺼같아요 20대동안 모은돈도 다 잃고 빚까지.. 저도 유흥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때 아무것도 안하고 돈만벌고 놀고 벌고 놀고 벌고 했거든요..이해해요..빚이산더미면 돈은 필요하고..돈벌구석은 유흥뿐...안쓰럽네요..마카님한테 복권이라도 당첨됬으면 하는 바램..돈이란게 참 뭔지..그래도 마카님이 얼른 그쪽 일 그만두시고 빚도 다 청산하고 행복하고 떳떳하게 자기를 숨기지 않아도 되는 직업을 가져서 안정적으로 살아셨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마카님 힘내세요!오늘 하루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빚도 얼른 청산되고 유흥쪽 일도 그만하실 수있도록 쭉쭉 풀리시길 금방 다시 시작하실 수있으시길 우울함이 행복으로 전부 바뀌시길 행복하세요 마카님!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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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House
· 3년 전
내 자신이 마카님과 같은 시간 같은 환경에 살았다면, 나는 마카님과 다른 삶을 살았을까? -라고 했을때, 솔직히 '그렇다' 라고 할 자신이 없어요. 익명의 공간이기에 진솔히 말씀해주실수 있었듯 저 역시 이곳이 익명의 공간이기 때문에 '열심히 살고 있는걸요, 말해줘서 고마워요' 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것 같아요. 응원받는것도 응원하는것도 때로는 이 당연한것들도 힘든것 같아요. 자신감을 가져주세요! 저에게 당신의 인생을 채점하라고 하면 저는 평균점 이상을 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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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LunaHouse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