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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고등학교 첫날 첫인상.. 바뀔 수 있겠죠..?! 조언, 위로 부탁드려요ㅜ
안녕하세요 이번에 고1 올라온 여학생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공부를 계속 열심히 해왔고 나름 실력이 탄탄하다고 자부하며 입학을 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부터는 정말 대학 입시와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학교생활에 임하면서 모범생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첫날 수학 시간.. 선생님께서는 저희가 어느정도 수준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볼 것이라 하면서 프린트를 나눠주시더군요.. 부담 없이 보라고, 그저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이미 테스트지를 본 순간부터 몸이 굳어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긴장되고 교복이 불편해서 하루종일 면접을 보는 듯한 기분으로 지내고 있었는데.. 마지막 교시에 이런 갑작스런 시험 아닌 시험을 보라고 하니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처참히 망해버렸죠.. 선생님께서 쉽다고 하신 문제마저도 틀려버렸습니다. 그 이후 선생님께서는 갑자기 틀린 개수를 손 들어 보라고 하셨고 저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더군요.. 뭔가 그 이후로 선생님께서 저를 바라보시는 눈빛이 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마치 제가 '수학을 못하는 애'로 확정된 것 같았습니다. 사실 수학을 제일 잘하는데.. 다 아는 문제인데.. 그저 머리가 하얗게 질려서 안 풀린 것 뿐인데.. 어떡하죠.. 지금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면서 제 자존감만 깎아 내리고 있습니다.. 열심히 해서 계속 제 실력을 보여주고 중간고사 때 좋은 성적을 받으면 만회가 되겠죠..? 어떤 논문에서 첫인상이 굉장히 많은 것을 좌지우지한다고 들어서.. 너무 불안합니다. 특히 요즘은 세특이 중요해서 선생님께 잘 보이는 것이 중요한데.. 만회 가능하겠죠..? 조언.. 위로.. 부탁드립니다 ㅠㅠ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7개, 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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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희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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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괜찮아요
#걱정돼 #시험 #공부 #인정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이번에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셨네요. 새로운 학교, 새로운 반에서 달라진 환경과 분위기에 많이 낯설고 어색했을 것 같아요. ‘모범샘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했다’고 표현하신 것을 보면, 아마 공부도 잘 하고 학교 생활도 잘 이끌어서 목표를 잘 이루고 싶었던 것 같아요. 새 학기라 안 그래도 많이 긴장이 되었을 거에요.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수학 시험을 치르게 되었고, 지나치게 긴장한 나머지 머리가 하얘지고 시험을 망쳐서 너무나 속상하셨네요. 이후 왠지 선생님의 눈빛이 달라진 것 같고 초조하고 아쉬운 마음이 컸었나봐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아무래도 중학교 때와는 달리 이제는 입시가 정말로 코 앞에 다가온 것처럼 느껴졌을 것 같아요. 아직 1학년이기는 하지만 ‘고등학생’으로서, 정말 마음을 다잡고 잘 해내고 싶었을 거에요. 오죽했으면 새 교복을 입고 하루 종일 면접을 보는 기분이었다고 표현하셨을까요. 새벽녘에 글을 남겨주신 걸 보면 혹시 잠도 못 이루고 많이 속상했던 건 아닌지 걱정도 되었어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보니까, 예상치 못하게 테스트를 보는 상황에서 필요 이상으로 긴장이 되고 바짝 얼어붙었던 것 같아요. 너무나도 생각지 못했던 상황이라서 당황도 되었을 것이고, 가벼운 테스트조차 마치 나의 현위치를 판가름하는 것처럼 느껴졌던 것 같아요. 이것을 다시 만회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만약 너무 긴장한 나머지 첫 테스트를 망쳤더라도 나머지 기간에 대비를 잘 해서 다음번에 준비한만큼 시험을 잘 치른다면 오히려 ‘멘탈이 강한 친구’라고 생각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우리 마카님의 의욕이 많이 앞서다보니 ‘잘 해내지 않으면 망치는 것이다’ 혹은 ‘준비한 만큼 시험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끝장이다’와 같이 생각하며, 이에 너무 압도되어 있는 것 같아요. 테스트는 말 그대로 테스트일 뿐이랍니다. 못하는 애라고 낙인 찍혔다고 보여지는 것은, 그렇게 보여질까봐 두려운 마카님의 마음이 반영되어 ‘개인적으로 해석’했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 보여요. 사실은 저도 머리가 하얘져서 거의 백지 상태의 답안지를 냈던 경험이 있어서, 마카님의 기분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긴장을 해서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았답니다. 이런 경험은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마카님도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해요. 또한, 공부에 대한 압박감을 다 내려놓을 수는 없겠지만, 시험 불안이 있다면 긴장 되는 상황을 이미지로 상상하면서 몸을 이완시키는 연습이나 478호흡법 등을 연습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 시험을 치르기 전 혹은 평소에 자기 암시문(긴장을 완화시켜주는 자신만의 문구)을 반복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 마카님의 고등학교 생활을 많이 응원할게요. 조금은 긴장감, 부담감을 내려놓아도 좋을 것 같아요. 공부에 집중할 때에는 확실히 하고, 또 친구들과 우정과 즐거움도 만들어나가면서 스트레스도 풀어가보면 어떨까요? 물론 코로나 때문에 여러모로 불편한 점도 있지만, 잘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답니다. 혼자 고민이 커지거나 답답해질 때는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아요.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lake1102
2년 전
얼마든지 만회 가능하구요. 중간보다 모의고사를 먼저 치게 될텐데 모의고사에서 만회해도 좋을듯해요.그리고 테스트점수가 낮다고해서 선생님께서 안좋게 보시지는 않아요. 예의없는 이런 학생들을 안좋게 보시지 공부못한다고 안좋게 보시지는 않죠.
비공개 (글쓴이)
2년 전
@lake1102 @dodamhan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ㅠ 더 열심히 할게요!
yjjooo
2년 전
너무 긴장하면 하얗게 변할 때가 있더라고요. 저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앞으로 실력 보여줄 기회는 많으니 차분하게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생기부에 안 들어가는 시험이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confidenceeeeee
2년 전
고등학교부터는 생기부가 중요하다보니 선생님한테 잘 보여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을것 같고 자신한테도 실망을 많이 했을것 같아요 뭔가 첫단추부터 틀려버린 느낌도 들었을것 같아요 저도 뭐든지 잘하고 싶은 마음에 하나하나에 신경쓰면서 글쓴이님처럼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선생님들은 그걸로 학생을 평가하지 않을것 같아요 앞으로 수업시간에 대답도 나서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그 결과도 같이 증명되면 분명 이 아이는 열심히 하는 아이구나하고 글쓴이님의 이미지는 분명히 좋아질거예요 그리고 혹시나 해서 말하는거지만 앞으로 이것보다 더 비중도 크고 중요한 시험들이 많이 남아있어요 계속해서 시험들을 치다보면 분명 잘본것도 있을거고 못본것도 생길거예요 물론 속상하겠지만 잠깐동안만 슬퍼하고 감정소비를 많이 안했으면 해요 저도 유리멘탈이었어서 많이 흔들려서 힘들었거든요 멘탈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비공개 (글쓴이)
2년 전
@yjjooo 감사해요 ㅠ
비공개 (글쓴이)
2년 전
@confidenceeeeee 헉 어떻게 제 마음을 그렇게 잘 이해해주시는지.. 정말 감사합니다..ㅠ 멘탈관리! 노력해보겠습니다
wwwy
2년 전
제가 선생님이라면, 첫날 점수가 낮게 나온 친구가 중간, 기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을 때 얘가 정말 많이 노력했구나 싶어서 더 놀랍고 대견할 것 같은데요~? 대학에서도 내신 상승곡선 좋아한다는 얘기 들어봤죠? 원래 사람은 노력으로 드라마틱한 성장을 이루는 스토리를 좋아해요~ 특히 선생님들은 성실함, 꾸준함 같은 태도를 더 중요하게 보시는 경향이 있지요. 만회는 얼마든지 가능하니 걱정하지 마시고 이번 속상했던 경험을 딛고 자신을 더 빛낼 수 있는 기회로 삼길 바랄게요ㅎㅎ
비공개 (글쓴이)
2년 전
@wwwy 헉 감사합니다..ㅠ 제가 너무 결과에만 집착한 것 같네요.. 성실한 노력파로 보여질 수 있게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