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죄책감으로 느껴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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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죄책감으로 느껴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tio104
·3년 전
살아온 모든 것이 아주 큰 죄책감으로 느껴져요. 내가 뭘 잘못 했을까, 어떻게 잘못 살아왔길래 지금 이 모양일 까 싶어요. 저는 연기 쪽 일을 해요. 하지만 떳떳하게 말하지 못할 정도로 작품에 텀이 아주 긴 편이에요. 항상 성실하고 잘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저는 아주 인기가 없는 배우 인 듯해요.. 그래서 늘 알바를 전전하죠. 언제 작품이 들어올지 모른다는 희망아닌 희망 때문에.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안정적으로, 적어도 경제적으론 안정적으로 지내지만 저는 아직 한푼 두푼 아끼며 미련스럽게 사는 것 같아서.. 삶에 죄책감을 느껴요 내가 뭘 잘못했으니 삶이 벌 같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요즘 연예인들의 학폭들이 이슈화가 되면서 나는 과연 떳떳한가, 누군가에게 손가락질을 받을 일은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많이 휩싸였습니다. 물론 저 또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은 평범한 사람인데 반성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나의 행동으로 누군가가 괴로워 하고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그냥 사는 게 벌처럼 느껴져요. 그리고 난 뭘 잘못 살까 어떻게 하면 나아질까 하는 진취적 감정 보단 죄책감과 하루 하루 사는 강박증에 살아가요. 무엇이 어떤 생각이 어디서 부터 잘못 되었을까요?
힘들다화나불안해부끄러워답답해걱정돼슬퍼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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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설악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내 안에 ‘비난하는 마카님’을 멈춰주세요
#자기비난
#자존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설악입니다. 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연 요약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나의 탓처럼 느껴지면서 내가 잘 못 살았기 때문에 받는 벌처럼 느껴지신 것 같아요. 또 요즘 연예계 학폭 사건이 이슈화되면서 혹시라도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주진 않았나 하는 걱정도 드시고요. 여러 가지 걱정들이 더해지면서 인생을 잘 못 산 것 같은 생각과 지금 삶이 벌처럼 느껴지시는 것 같네요. 사는게 벌처럼 느껴진다면 마음이 얼마나 답답하실까 사연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 원인 분석
정말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마카님 탓일까요? 마카님의 잘못으로 발생한 것일까요? 제가 봤을 땐 배우란 직업을 계속 유지하고 싶기때문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마카님으로 보여요. 배우로서 일을 할 때는 성실하게 잘 해왔고, 공백 시기 때는 다른 일을 하면서요. 충분히 잘 살고 있어 보입니다. 물론 불안정한 경제 상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순 있지만요. 그게 마카님 잘못으로 인한 일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마카님의 등에는 스스로를 멋지다고 봐주지 않고 끊임없이 나를 비난하거나 남들과 비교하고 있는 마카님이 업혀계신 것 같아요. 누군가 계속해서 내 귀에 대고 나에 대해서 비난하거나 비교한다면... 부정적인 쪽으로 생각이 빠지기 매우 쉽겠죠. 그런데 그 누군가가 나 자신이라면 피할 길도 없기 때문에 정말 괴로워집니다. 지금도 이 상황을 마카님의 잘못으로 탓하면서 괴로워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쓰고 계신 것으로 보여져요.
💡 대처 방향 제시
직업적으로 아직 마카님의 정체성이 떨어진다고 해서, 마카님 전체를 인정받지 못했다고 매도해서는 안됩니다. 아직 직업적으로는 완전히 인정받지 못했지만, 친구로서의 마카님, 가족으로서의 마카님, 동호회 회원으로서의 마카님, 연인으로서의 마카님, 시민으로서의 마카님 등등... 여러 가지 마카님이 있으니, 마카님을 무가치한 사람으로 몰아붙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스스로에게 “괜찮다”는 말을 해주세요. 오랫동안 남과 경쟁하고, 나를 비난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스스로를 부족한 사람이라고 여겨왔습니다. 그러니 나에게는 어쩌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관대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겪을 일을 떠올리며 토닥거리는 시간을 가져주세요. 그래도 괜찮다고 얘기해주세요. 내 소중한 친구나 연인에게 해주는 말이라고 상상하면 좀 더 쉬울 수도 있어요.
상담을 통해서는 ‘계속해서 나를 비교하고 비난하는 나’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에 대한 이해가 늘면, 나를 포용하기도 더욱 편하실거에요. 그리고 반복해서 드는 부정적인 생각 패턴을 찾아 괜찮다고 말하는 연습도 집중적으로 해보면 마카님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의 댓글이 마카님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마카님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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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vdi234
· 3년 전
일반인의 관점으로 연예인들을 보며 참 무겁고 힘들겠다. 라는 생각을 해요.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좋다고 말하는 것도 미디어에 비친 모습만 보고 이렇게 말하는게 어쩌면 부담을 주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제가 예술쪽을 전공해서 주변에 예술을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항상 그친구들을 보며 정말 용감하고 멋진 친구들이라고 말해줘요. 저도 예술을 전공했지만 불안정한 미래가 두려워서 다른 직업군으로 도망쳤거든요. 누군가에게는 그 직업이 목표일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도피처였네요. 음.. 저는 행복하지 않아요. 어릴때부터 보고 달려오던 꿈을 등지고 사는게.. 참 살아있지만 죽어있는거 같더라고요. 그런부분에서 글쓴님은 참 순수하고 용감한 분이신것 같아요. 눈에 보이지 않는것을 쫒는다는게.. 결과로 보여주지 않으면 믿지 않는 세상에서 참 어려운 일인데 글쓴님은 그걸 하고 계신거니까요.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속으로 항상 응원할게요. 댓글이 너무 긴거같아 이만 줄일게요.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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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3ag
· 3년 전
저도 비슷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느끼는 감정과 똑같아서 너무 공감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