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불안해서 포기하고싶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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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불안해서 포기하고싶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IAINTALONE
·3년 전
(글에 두서가없는점 죄송합니다.) 고1로 올라갑니다. 중학교땐 영,수말고는 잘했습니다. 고등학교는 다르다보니 방학동안 한다고했지만 얻은게전혀 없습니다. 너무 불안합니다. 죽고싶을정도로.. 늦은게아니라고들하지만 모르겠습니다... 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럽고 꼴에 욕심도 납니다.. 학원없이 하는터라 더 걱정되고 내가 한심하고 왜사는지모르겠습니다. 다른친구들보다 뒤쳐지고 맨날 울기나하고 너무 한심합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살아야할까요..늦은걸까요.. 몇번 올린적있지만 더더욱 증상이 심해집니다..
불만이야힘들다속상해답답해걱정돼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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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seeker
· 3년 전
궁금한게 공부를 왜 하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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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INTALONE (글쓴이)
· 3년 전
@adventureseeker 목표없이 그저 하고있습니다 굳이 목표라하자면 대학이 목표고 직장을 얻는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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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seeker
· 3년 전
혹시 왜 그 길만 고집하시는지 얘기해주실수 있을까요? 그냥 딱히 하고싶은게 없어서? 아님 주변 기대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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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INTALONE (글쓴이)
· 3년 전
@adventureseeker 하고싶은것이 없습니다. 부모님은 니가 스트레스받지않았으면 좋겠다 하셔서 공부안해도 괜찮다 라고하시지만 거짓말인것같고..공부밖에 길이 없는것같고.. 정말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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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seeker
· 3년 전
음 취미생활이나 다른 폭넓은 경험을 해보려는 시도는 해보셨나요? 주변에 흥미로운게 별로 없나요? 아님 그것도 공부때문에 시간이 아까워서 못해보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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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INTALONE (글쓴이)
· 3년 전
@adventureseeker 무기력한 삶에 하고싶은것도 없고 무엇보다 하기도 싫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을때가 좋더라구요. 남과 비교되는게 계속 떠올라 아무것도 안하는것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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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INTALONE (글쓴이)
· 3년 전
많은 공감 감사합니다. 진짜 포기하고싶습니다. 그러나 포기로인한 후회가 더 두렵습니다. 견뎌야겠지요. 모두 행복한 한해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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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seeker
· 3년 전
보니까 경쟁의식이 좀 있으신거같은데 무슨 연유때문에 그러신진 몰라도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마세요.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어차피 하루하루 자신만의 개성과 가치를 성장시켜 나가면 경쟁 또한 저절로 '이겨지게' 되는거에요. 오로지 경쟁만을 위해 노력하다보면 결국 피폐해지게 되요. 고1이라고 하셧는데 솔직히 누가 봐도 아직 앞날도 너무 창창하고 몇년간 무엇을 해도 괜찮은 나이때에요. 그냥 우울감을 버티며 가만히만 잇었다 그래도 되요. 그냥 그런 경험을 햇다만 남겨두셔도 되요. 저만 해도 고3때, 재수, 군 상근 입대하고 지금 전역때 다되가는데도 못찾아서 골머리를 앓고 있어요. 근데 웃긴게 뭔지 아시나요? 지금 저조차도 20대 중후반~30대 초반에 비하면 그저 징징짜는 소리에 불과하다는 거에요. 인생 진짜 길게 보셔야되요. 급할거 하나도 없어요.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시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지금 님에게 필요한건 승리나 패배같은 것보단 성장이니까. 이기는 싸움만 하면 기분은 좋겟죠. 그러나 성장은 없을겁니다. 거기에만 도취되면 그사람은 결국 나중에 패배하게 되겟죠. 그것도 매우 치명적으로 말이죠. 지금 뜨는 사람과 아래에 있는 사람. 과연 아래에 있다고 마냥 불리하기만 할까요? 지금 당장의 승패보단 큰그림을 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쓰다보니까 글이 좀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도움이 되셧으면 좋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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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INTALONE (글쓴이)
· 3년 전
@adventureseeker 잠도 안오고 울고있었는데 위로가 되네요. 사실 실패가 두려웠던것같아요. 항상 잘하고싶고 이겨내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못하니까 내자신을 인정못하겠더라구요. 실패를 두려워하지않는게 먼저인것같네요.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위해 시간내주셔서 긴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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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penguin
· 3년 전
어느덧 20대 후반인 사람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하고싶다! 라고 생각했던 직업이 확고하게 있었는데, 우습게도 수능 이후에 전혀 다른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어서 현재는 그 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당장 하고싶은게 없어서 공부를 하고, 그 공부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해하시는군요ㅠㅠ 위에서 다른 분도 말씀해주셨지만 인생 진짜 깁니다. 제 친구들 중에서 중고등학교때부터 꿈꿨던 일 하는 사람 정말 손에 꼽아요. 현실적인 이유도 있지만, 대학을 오고 난 이후에 한 경험에서부터 자신의 가치관이나 생각이 바뀌어서 그런 경우도 많아요. 지금 글쓴이님이 생각하는 것이나 가치관이 10년 뒤에도 같으리란 보장이 없다는거죠. 실패는 저 역시도 두렵습니다. 사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점점 더 두려워지네요. 어릴 때에 비해 내가 이뤄둔 것이나 잃고싶지 않은게 더 늘어나서 그런 것 같아요. 그치만 세상은 내가 노력한다고 그에 비례해서 보상이 따라오는건 아니더라구요. (확률은 높아지겠지만요.) 그래서 저 역시도 실패는 두렵지만 뭐라도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글쓴이님이 공부를 하실 때 현재 하고싶은게 특별히 없으니 언젠가 찾아올 소중한 꿈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사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닌데, 공부가 전부인 것처럼 보이는게 고등학교 생활이죠. 일하던 중에 쓴 댓글이라 횡설수설하지만 글쓴이님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