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부모님께 털어놨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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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pleasure
2년 전
자해 부모님께 털어놨어요.
아까 부모님께 모두 다 털어놨어요. 너무 힘들어서 사실 자해했다고.. 부모님이 이제 부터라도 잘 하면 된다고 제가 항상 웃고다녀서 그렇게 힘든 줄 몰랐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도 자해 정말 나쁜거니까 더 이상 하지 마라고 몇번이나 약속했어요. 제가 외로울까봐 동물은 절대 안된다던 부모님이 강아지를 한 마리 데려오자네요.. 이 정도면 괜찮은 거겠죠? 이렇게 털어놓으면 홀가분 할 줄 알았는데 아직도 조금은 불편해요.
짜증나불안힘들다속상해불안해답답해우울두통우울해걱정돼무서워충동_폭력자고싶다슬퍼괴로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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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자해행동을 부모님께 털어놓았을 때
#자해행동#부모님의이해#그렇지만찝찝해요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효진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은 부모님께 자해사실을 털어놓으셨군요.. 부모님이 이해해주고 마카님을 위해 강아지까지 데려오자고 하시니 마카님 마음이 조금은 나아졌을 듯합니다. 그렇지만 부모님께 털어놓으면 마냥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불편한 마음도 여전히 경험하고 계신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은 정말 좋은 부모님을 가지신 것 같아요. 마카님이 자해사실을 털어놓았을 때 부모님이 이해해주시고 강아지까지 데려오자고 하신 걸 보면서 저는 마음이 놓였답니다^^ 마카님을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는 부모님을 가졌기 때문에, 마카님이 힘든 감정에서 더 잘 회복될 수 있을 꺼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예요. 어떤 부모님들은 자녀가 자해사실을 털어놓았을 때 ‘도대체 니가 뭐가 힘드냐?’ 라며 도리어 자녀를 몰아붙이기도 하거든요.. 자해행동은 매우 다양한 이유로 일어납니다. 마카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듯이, 너무 힘들 때극단적인 감정 때문에 자해를 하게 되기도 해요. 성취가 매우 중요한 사람은 시험에서 낮은 성적을 받았거나 시험에 떨어졌을 때, 관계가 매우 중요한 사람은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또 극도로 우울하거나 불안할 때 자해행동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해소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자해행동은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자해행동의 역치는 더욱 커지게 되요. 예전에는 내 몸에 조그만한 상처를 냈는데도 감정이 해소됐지만, 이제는 그 상처로는 감정이 해소되지 않아 더욱 더 큰 상처를 내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자해행동은 마카님의 몸과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치명적인 수준으로까지 일어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힘들 때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건강한 방법을 찾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너무 힘들 때 극단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에게 힘든 마음을 얘기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마카님은 마카님을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는 좋은 부모님이 있으니, 힘든 마음을 부모님께 얘기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무엇이 그렇게 힘든지를 부모님께 털어놓고 위로받고 공감받음으로써, 마카님의 극단적인 마음이 한층 누그러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또는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함으로써, 마카님의 힘든 마음을 털어놓고 도움받을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나의 힘든 마음을 글로 적어봄으로써 내 마음을 해소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사람마다 매우 다르므로, 마카님께 가장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너무 힘든 극단적인 감정이 올라왔을 때, 자해행동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써 그 감정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해행동은 하고 난 이후에도 부정적인 감정이나 죄책감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자해행동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힘든 감정을 해소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마카님의 몸과 마음에 훨씬 더 유익할 꺼예요..
마카님에게 가장 잘 맞는 감정해소 방법을 찾아보시고 실천해보세요. 만약 혼자 이 작업을 하는 것이 힘들다면, 상담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해행동이 심각하다면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기에, 한번쯤은 전문가와 마카님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도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마카님, 자해사실을 털어놓았을 때 이해해주시고, 절대 안된다고 했던 강아지까지 데려오자고 하시는 마카님의 부모님을 보면서 마카님의 회복가능성이 느껴졌습니다. 지지적인 부모님을 가진 내담자들은 훨씬 더 빨리 회복할 수가 있거든요.. 그렇지만 부모님이 아무리 지지적이셔도, 힘든 얘기를 솔직하게 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때는 상담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카님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가도 좋을 듯 합니다. 저의 답변이 마카님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Ming15
2년 전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아닐까요? 그래도 용기내셔서 털어놓으셨다니 다행이네요. 부모님도 잘 받아주신 것 같구요. 항상 나를 너무 숨기지말고 너무 힘들땐 부모님한테 털어놓고 그러셨으면 좋겠네요. 힘들땐 지금의 일을 기억하며 너무 힘든 것같다고 털어놓으면서 말하는 거에 익숙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어렵다면 준비가 되면 그때부터 한발자국씩 나가면 돼요. 아무쪼록 혼자서 생각하느라 고생하셨어요! :) 이제부턴 혼자서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아파하지 말아요.
mypleasure (글쓴이)
2년 전
@Ming15 감사합니다ㅠㅠ 도움이 되었어요.☺️
bidani0208
2년 전
박수 쳐 드리고 싶을 만큼 너무 잘하셨어요❤
0u0jj
2년 전
저와 상황이 비슷했던거 같은데?요. 결론적으로 전 다시 밝아졌어요. 강아지도 의무적으로 산책 하루에 한번 나가줘야 돼고, 밥도 챙겨줘야 돼고.. 책임지고 손 가는 일이 늘어나니..우울할 틈도 주는거 같더라구요. 아이가 애교도 많으면 금상첨화죠. 이제부터 자꾸 의식적으로라도 좋아하는 일을 찾아 해보세요. 그동안 못해온거나, 작고 사소해 미뤄두던 취미들, 좋아하는 것들.. 모두 생각해보시고..하나하나 하시는거예요. 스스로에게 칭찬과 격려 해주고, 해냈다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너무 좋더라구요. 힘내세요. 어찌됐건 극복하시려면, 스스로 움직이는 방법 밖엔 없습니다. 지금까지 님들 주변에 없었던,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기 위해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들에게서 오는 새롭고, 좋은 에너지도 무시 못하거든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