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고민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전 대한민국에서 아주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고있는 학생이에요
제가 요즘 고민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과제나 해야 할 활동을 주면
다른 친구들은 내용을 잘 기억해서 기한에 맞게 해결하고 큰 부담을 가지지 않는데, 저는 거의 기억하지 못하거나 미루고 미루다 결국 하루를 남기고 시작하는 일이 다반사에요 그렇게 미룬 일을 시작할 때면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박동이 귀에서 들리고
머리가 왱왱 울리면서 눈 앞이 캄캄해지고 눈물부터나요
'내가 이 과제를 완성하지 못하거나, 완성도있게 제출하지 못하면 선생님들께 미움을 받을까?' 하는 생각에 밤새 머리를 쥐어뜯고 울어서 제대로 완성도 못해 항상 포기하고 혼나기도 합니다 매번 그런 패턴이 반복되니까 이젠 시작하는 것 조차 소모적이고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학교 생활에도 불편함을 많이 겪어요 절 중학생 때 부터 알아온 선생님들은
성실했던 제가 왜 이렇게 변해버린 건지 물어보시곤 합니다
그도 그럴게 제가 과제를 다 못 한 날이면 항상 몸살이 나서 학교를 빠지거나 늦게 갔거든요 그렇다보니 장염, 위염, 몸살은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학교가 너무 무섭고 변해버린 제가 저도 답답하고 화가 나요
이건 그냥 제 성격 탓일까요? 중학교 다닐 때까지도 문제가 없었는데 왜 이러는 걸까요 그냥 너무 너무 불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