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고민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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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xnxng
2년 전
이게 무슨 고민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전 대한민국에서 아주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고있는 학생이에요 제가 요즘 고민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과제나 해야 할 활동을 주면 다른 친구들은 내용을 잘 기억해서 기한에 맞게 해결하고 큰 부담을 가지지 않는데, 저는 거의 기억하지 못하거나 미루고 미루다 결국 하루를 남기고 시작하는 일이 다반사에요 그렇게 미룬 일을 시작할 때면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박동이 귀에서 들리고 머리가 왱왱 울리면서 눈 앞이 캄캄해지고 눈물부터나요 '내가 이 과제를 완성하지 못하거나, 완성도있게 제출하지 못하면 선생님들께 미움을 받을까?' 하는 생각에 밤새 머리를 쥐어뜯고 울어서 제대로 완성도 못해 항상 포기하고 혼나기도 합니다 매번 그런 패턴이 반복되니까 이젠 시작하는 것 조차 소모적이고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학교 생활에도 불편함을 많이 겪어요 절 중학생 때 부터 알아온 선생님들은 성실했던 제가 왜 이렇게 변해버린 건지 물어보시곤 합니다 그도 그럴게 제가 과제를 다 못 한 날이면 항상 몸살이 나서 학교를 빠지거나 늦게 갔거든요 그렇다보니 장염, 위염, 몸살은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학교가 너무 무섭고 변해버린 제가 저도 답답하고 화가 나요 이건 그냥 제 성격 탓일까요? 중학교 다닐 때까지도 문제가 없었는데 왜 이러는 걸까요 그냥 너무 너무 불안해요
화나불안해답답해두통불안무서워자고싶다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9개,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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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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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항상 잘하고 싶은 마음.
#불안#우울#자기조절#학업스트레스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과제를 자주 잊고 미루게 되고또 그럼에도 잘 해내야 겠다는 마음이 커서 스트레스를 크게 받고 계시는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다른 친구들은 문제 없이 잘 해오는것 같은데 왠지 나만 자꾸 과제를 잊는것 같고 마감일을 맞추는 것이 어려운 느낌이 드시는것 같아요. 중학교 때까지는 이러지 않았고 그저 다른친구들 처럼 평범하게 잘 지내왔는데 갑자기 느껴지는 어려움에 당혹감이 크신것 같습니다. 더 이전에는 성실한 편이었다 라고 하셨는데요. 언제부터 이런 증상이 있었던 건가요? 혹시 계기 라던지 특별한 촉발사건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궁금합니다. 글만으로는 정보가 한정적이지만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과제를 수행하는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것 같습니다. 분명 무엇인가 계기가 있었을것 같은데요. 잘 하고싶은 마음이 큰 모범생인 것 같아 저 또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우선 표면적인 문제부터 함께 고민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카님께서는 과제를 잘 잊는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어디 정해진 곳에 메모는 해 두고 계신가요 ? 메모를 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습관입니다. 자꾸 잊는다면 다이어리를 사용해서 한군데에 일정을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미루고 미루다가 과제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도 하셨는데요. 처음 과제를 받았을때 미리 혼자만의 일정을 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항상 했던 날짜 보다는 조금일찍 시작하는 일정을 정해 두셔야겠죠. 이후에 그 시간도 촉박했다면 조금더 일정을 당겨 봅니다. 제출을 해야 하는 날짜보다 혼자만의 마감일을 조금 앞에 두고 제출 직전에는 검토하는 기간을 두세요. 지킬지 말지를 생각하지 마시고 무조건 지킨다는 가정하에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계획을 세우고 지키는 것이참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저도 알지만. 몇번 해 보시고 성공 경험이 쌓이게 되면 굉장히 편리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을거예요. 또 이런 사소한 경험이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반복되면 자신감도 생기겠지요. 마카님은 중학교 시절까지 이미 성실하게 잘 생활해본 경험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분명 잘 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을 읽다보면 마카님 스스로 느끼는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굉장히 큰것 같아요. 부담감을 줄여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심리적인 문제라면 상담을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때로는 이야기를 하는 것 만으로도 또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덜어지고 스트레스가 줄기도 하지요. 저의 짧은 글이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 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shxnxng (글쓴이)
2년 전
@!81d9ab41f90dbc0855a 이렇게 정성스럽게 쓰여진 글은 너무 오랜만이라 마음이 조금 좋아졌어요 사실 저도 가정에 사연이 조금 있긴해요 추천해주신 것 잘 참고할게요 정말 고맙습니다ㅎㅎ
shxnxng (글쓴이)
2년 전
@LimeSparkling 저는 원래 진로가 공부와는 관계가 없었어요:) 적성이 아닌 건 알고 있었지만 점점 과제 하나도 못 해나가는 제가 한심해서 글을 남겼었는데 저 만큼이나 고민하고 남겨주신 댓글에 마음이 따뜻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