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이별|대인]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이별
커피콩_레벨_아이콘a0105a
·3년 전
저는 자존감이높은편이예요 성격은소심하면서 활발하고 분위기 이끌어가는걸 좋아하죠 그치만 대인관계에서도 내가말실수했나 내가잘못한건없나 하고 곱씹어보는편이예요 저는지금 자존감이 낮아져있죠 저를찾아야하는데 말이예요 코로나로 일자리도없고 무기력하게 집에만있어요 남자친구와 몇일전헤어졌죠 3년을동거했는데말이예요 저는 한번사랑을하면 죽어라마음을줘요 모성애가많은편이예요 남자친구는 이기적인성격이였어요 그래도 만나는동안 저를진심으로좋아하고 오래 많이 저만봐주고챙겨줬죠 서로성격이안맞아서 싸웠던부분외에는 남자친구가항상 유흥쪽을 즐기다 거짓말하다 걸려서 참고싸우고헤어지고 욕도하고 모진말도하고 상처도주다가 남자친구가 다시 잘해주고 반복이였어요 1년은서로미친듯이사랑하고 8개월은 남자친구가 유흥쪽에빠지고 나머지동안은 남자친구가 고쳐줘서 다시잘만났어요 저는정말 최선을다했어요 제옷사는것보다 오빠옷사서 오빠웃는게좋고 남들한테떳떳하게해주고싶고 돈못벌면 제가더벌어서라도챙겨주고싶고 혹여나 먹고싶은건없을까 맛있는거사다주고만들어주고 오빠시간에흘러가는연애였죠 2년부터는 데이트도안했어요 만나도 커플데이트.사람들과함께가더많았죠 그냥집앞나가는게전부였어요 그래도집에서 가치눈뜨고 함께할수있다는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했거든요 남자친구도 잘해줬죠 저많이챙겨주고 근데 항상 먼저 감정변화가오면 혼자있고싶어하고 다른곳에 눈돌리고 알아요 남자도생각할시간도필요하고 혼자있을시간이필요하다는걸 그치만 표현의방식이아니라 통보의방식이 많이외로웠어요 나는이사람을 좋아하는데 이사람은 왜날자꾸밀어내지 만나다보니 너무좋다가도 언제싸울지 무섭고 내가잘못한게아닌데 왜난숨이막혀야하고 다른여자랑스킨쉽한 흔적도있는데 다시잘해주는모습에 모른척도넘어가봤고 관계를 한동안안한적도많았죠 가스라이팅이였을까요 너랑관계를안해도되는데 왜넌자꾸그렇게애기해서 압박을주냐고 난그냥너랑있는게좋다고 그럼다른여자랑놀면안됐겠죠 이런거다지나고 만나다보니 다시더깊어지고 좀더많이서로 배려해주는 관계가됐죠 그치만 30이다되가는 나이 이렇게 결혼생활은하고싶은상대는아니였어요 저는 그냥 단지 거짓말.바람 이런것만아니면 그무엇도 용서가됐는데말이죠 남들이많이그랬어요 저만한사람없다고 정말 저의삶보다 남자친구의 삶이먼저였거든요 사귀면서마음정리도했죠 그치만 3년이란게 쉽게잊혀질까요 헤어지던날 놀러갔다온 남자친구가 거짓말치고 걸려선 그러더군요 너가너무좋은데 너랑헤어지면 후회할까봐그게너무 무서운데 새로운사람을만나고싶은 호기심이있다고 헤어졌습니다 이번엔 서로잡지않고 마음 굳게먹었죠 근데 좋은이별은없지만 너무 예의도 없는이별에 눈물은 안나오고 당장바뀐 이상황들이 불안장애처럼 숨도못쉬었죠 다알아요 시간지나면 괜찮아질것도 제가 제자신을 더아끼고발전시켜서 나를찾으면 전후회가안남을것도 좋은생각을하려하죠 꼭 후회했음좋겠어요 언제가되었던 그사람이 제짝이아니였던 어처피 헤어져야될사이였던 이 이별은 너무 이기적인이별이여서 꼭후회했음좋겠어요 20대어린아이도아니고 성장해서 미래잘되게끔 옆에서 항상 제일먼저 챙겨줬는데 작은그릇의사람일까요
감사해속상해화나만족해답답해조울힘들다어지러움불면우울해트라우마공허해무기력해호흡곤란의욕없음우울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azzis
· 3년 전
안녕하세요. 미안해요. 늘 함께있어주는 누군가에게 감사해주는 사람이 아닌 이를 만나게해서. 무기력하게 누워있을때, 애교도 부려가면서 같이 공원이라도 가주지 못해서. 집에서 나만 기다리고 있는데에도, 다른 누군가랑 놀아나는 사람이여서. 옷을 사주면 감사하다는 말도 없이 그냥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어서. 가끔 눈에 다 담아가기에도 아까운 장소에서, 사랑을 약속해주는 사람이 아니어서. 생각할 시간을 핑계로, 자기 즐거움만 찾아나선 이여서. 상처만 주고 호기심에 눈이멀어 떠나간 사람이여서. 다음 사랑에는, 돈이없어도 꽃 한송이 사들고 집앞에서 발 동동 구르며 당신을 기대하게 해줄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나가지 않으면 장난이라도 치면서, 집 앞 공원이여도 간식을 먹으며 같이 즐길수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마음이 힘들때에는, 다른데에 눈 돌리지말고 그냥 사실대로 울면서 속내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당신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힘냈으면 좋겠어. 누구보다도 소중한 사람이니까.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커피콩_레벨_아이콘
a0105a (글쓴이)
· 3년 전
@Bazzis 너무 슬프네용.. 정말 듣고싶던말들이예요 이말만들었어도 상처안받고 좋았을텐데..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Bazzis
· 3년 전
아니에요. 고마워요 제 말에 조금은 나아지셨다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0105a (글쓴이)
· 3년 전
@Bazzis 따뜻하고 좋은밤이되시길바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azzis
· 3년 전
고마워요. 친구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연락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