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저 때문에 엄마께 상처를 준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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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저 때문에 엄마께 상처를 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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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자존감이 낮고 남들에게 이쁘게 보이고 싶어 합니다. 저희 엄마는 그런 저를 잘 알고 항상 좋은 말을 해주며 제 자존감을 높여줍니다. 너를 사랑하고 든든하게 옆에 있어주는 가족들이 있으며 착하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늘 말해줘요. 이쁘다는 소리를 듣는 건 마음이 착해서 모든 면을 보고 하는 말들이라며 저를 있는 힘껏 인정해줍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늘 제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엄마께 자존감이 낮다느니 부족한 게 많다는 얘기만 늘어놓았습니다. 저는 이쁜것만이 저의 전부라고 생각했나봐요. 그것 말고는 내세울 게 없는 것 같았어요. 근데 그마저도 수험생활로 살찌고 못 가꾸기 시작하면서 더 제 자신을 채찍질하기 시작했습니다. 밤낮없이 고생하시며 제 취업 공부 뒷바라지를 해주는 엄마의 속도 모르고 철부지 어린아이처럼 오늘도 아침부터 자존감 떨어지는 소리만 해대며 우는 저에게 마침내 터져버리셨습니다. 부족함 없이 낳아줬는데 대체 뭐가 문제냐고, 그런 말들은 엄마를 욕하는 소리래요. 저는 정말 이기적이고 못된 사람 같아요. 그런 생각을 미처 못했어요. 제 생각만 할 줄 알았지 너무 속상하고 죄송했어요. 남들에게 이뻐보이는게 좋으면 나가서 쉽게 돈 버는 일해서 성형하고 사는 걸 원한 걸까요. 청소며 밥도 하나 제대로 못하고 당장 어떻게 살아갈지 중요한 게 뭔지도 모르면서 남 시선 의식하고 겉으로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고 착한 척 하는 멍청한 사람이였습니다. 이런 제 자신을 알고나니 더 견딜 수가 없어요.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 것 같아요. 어떻게 이겨내야할까요
슬퍼우울속상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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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예요
#자존감
#우울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 사연 요약
스스로 자존감이 낮고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시선도 많이 의식하는 편이어서 그런 점들이 마카님을 힘들게 만들고 있네요.
🔎 원인 분석
자존감이 낮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글을 자세히 읽어보니 다른 면보다 외모에 관련된 자신감이 없으신것 으로 파악이 됩니다. 제가 맞게 짐작 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외모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수험생활을 시작하면서 외모가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이 들면서 그 점이 스트레스로 다가온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참 외모에 관심이 많을 나이이니 외모가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우울한 마음이 드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부모님께서 그런 마카님을 독려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것 같은데요 그런 말들이 마카님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우선 마카님에게 외모에 관련된 것들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인것 같이 느껴집니다. 수험생활과 취업을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20대 초반 정도 이실까요.. 한참 외모에도 관심이 많고 예쁘고 싶을 나이이지요. 마카님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된답니다. 말씀 하신대로 예쁜 외모가 아름다움의 전부는 아니지요.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그 부분이 중요한 부분일 수 있습니다. 수험생활 중에 외모를 전혀 가꾸지 못하고 다른 기분전환 할 만한 것들도 전혀 하지 못하고 계시다면 그런 부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것은 아닐까도 짐작해 봅니다. 수험생활을 한다고 전혀 외모를 가꾸지 않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부를 하는 시간 이외에는 일주일에 몇회 운동을 하러 가실 수도 있고요. 친구를 만날때에는 평소보다 조금더 꾸미고 나가볼 수도 있습니다. 운동은 미용 뿐만 아니라 신체건강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공부를 하시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됩니다. 외모가 예쁘다 예쁘지 않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이기 때문에 마카님의 마음에 들게 꾸며보고 조금 더 예뻐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은 지나치게 편중되지 않는다면 수험생활에도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카님에게는 마카님을 도와주고 지지해주시는 좋은 부모님이 있어요. 정말 큰 자원을 가지고 계신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처음부터 무엇이든 잘하는 사람은 없답니다. 어제보다 오늘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삶을 살고있다면 잘 해내고 계시는 거예요. 우울감이 지속되고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의 짧은 글이 마카님께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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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ing
· 3년 전
나의 장점을 떠올려보고 일상의 작은것들에도 감사하는마음을 가져보는건 어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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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w9ryoung
· 3년 전
부모님이더라도 사람이기에, 응원을 매번 해주는 대도 투덜거림만 끊임없이 부리는 사람에게 지칠 수 있지요 근데 글쓴이분의 어머님 정말 대단하시고 정말 좋은 어머님이신거에요 그렇게 늘 응원하고 자신감 세워주며 뒷바라지 해주는 부모님 생각보다 당연하지도 않고 흔치도 않지요.. 부럽네요 정말!ㅎㅎ 미안한 마음이 드셨다면 본인도 속으로 깨달으신게 있겠죠 긍정적인 마음 좀더 가지시고 어머님께 난 엄마 닮아서 이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나 이렇게 낳아줘서 고맙고 늘 사랑한다고 응석부려 미안하다고 편지라고 남겨놓아주세요 어머님도 늘 속상하셨을거에요 힘내요 우린 모두 아릅답고 사랑스러운 존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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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rara95
· 3년 전
스스로 자존감을 지킬수있는것을 하고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