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현실감과 이인증 때문에 고통스러워요.
Iambest·3년 전
초등학교 5학년때 왕따를 당했고 중학교 2학년때도 왕따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애정결핍과 의존적인 성격, 낮은 자존감으로 열등감 덩어리가 돼었습니다. 또한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점점 현실 부정을 하게 되었고 번아웃이 자주 왔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을무렵 고2때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저의 주변 소중한 사람이 돌아가신 적이 처음이였고 장례식장, 화장터, 비석 등등 죽음에 관련된 모든게 처음이였습니다. 그 충격이 컸던것인지 그 이후 이인증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영혼이 빠져나가는 느낌,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군지 의문스럽고 그것에 대해 자세히 생각하다 보면 온 몸에 소름이 돋고, 거울을 보면 어색하고 이상하고 내가 움직이는게 맞나 싶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 증상은 점점 심해져서 비현실감까지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엄마,아빠가 어색하고 낯선사람 같고 이 세상은 어디인지 할아버지는 사후세계에 계시는건지 사후세계는 존재하는지 이 세상은 어디인지 나는 태어나기 전에 어디서 왔는지 나만 이 세상에 잘못 떨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곧 신체화 증상으로도 눈으로 보는게 뇌를 거치지 않고 들어오는 느낌도 들고 내가 게임속에 들어온 느낌도 들고 꿈 같기도 하고 나 빼고 다 가짜같고 동영상 비디오 시점으로 세상을 보는거 같기도 하고 비현실감 증상이 심각해졌습니다.. 그렇다보니 집에만 있게되고 운동부족탓인지 조금만 걸어도 어지럽고 쓰러질것같고 햇빛을보면 어지럽고 걸으면 화면이 급하게 움직이는 것 처럼 어지럽습니다.. (기립성저혈압도 있습니다..) 사실 지금 정신과를 다니며 렉사프로정과 알프람정을 먹고 있긴 한데 거의 2개월째 먹고 있지만 아직 증상이 남아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는 그냥 무시하려고 노력해라고 하지만 그게 쉽지 않습니다.. 다른 해결책이나 비현실감,이인증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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