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에대한 과한 눈치와 불안감으로 괴롭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상사에대한 과한 눈치와 불안감으로 괴롭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doneee
·3년 전
안녕하세요. 직장생활의 어려움때문에 글남깁니다. 나보다 윗사람의 계급, 상사등과 함께 일할때 눈치를 심하게 보고 내가 실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때문에 과도한 긴장을 해서 일에서 실수를 하여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게되고 결국 더 긴장해 실수를 더 하게 됩니다. 그리고 과한 긴장과 불안으로 사고회로가 아예 멈춰버려 일의 능률도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이게 스물후반까지 누적되어 과도한 눈치, 불안, 긴장 -> 실수 -> 부정적 피드백 -> 더 긴장 -> 더 실수 -> 더 부정적 피드백 의 악순환이 반복되니까 제가 이 부정적 사이클에서 평생 벗어날 수 없는 느낌이 들어 너무 괴롭습니다. 저 스스로도 힘들기도 하고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만 끼치는거같아 고치고싶고 변하고싶은데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4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힘드셨을 마카님께
#직장
#긴장
#실수
#대인관계
#눈치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직장 생활을 하시면서 과도하게 긴장하게 되고 실수도 늘어나 업무의 효율이 떨어지고 사람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고민이 많이 되셨던 것 같아요. 특히, 상사 등 윗사람의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니, 미리 눈치를 살피거나 과긴장 상태에 지속적으로 놓여지면서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지치신 상태이십니다.
🔎 원인 분석
아마 마카님께서 누구보다도 일을 잘 해내고 싶고 인정도 받고 싶었던 마음이 크셨을 것이에요. 그런데 오랜 시간동안 마카님께서 말씀하신 악순환이 반복되니, 여기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는 것 같아 울적한 기분이실 것 같습니다.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과도하게 긴장하게 되는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유약한 믿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현재의 나에 대하여 우수하다고 믿는 마음이 적고, 이를 보상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로서 ‘미리 눈치를 살펴 대응하도록’ 대처해오신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이나 주변 동료들을 나와 자꾸만 비교하게 되시진 않았는지도 궁금해집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따라서 자신에 대한 기대치에 대한 유연한 변화와, 윗사람들의 시선에서도 조금은 물러나오는 연습이 필요해보여요. 지나치게 긴장하는 것 외에도 혼자서 다 해내려고만 하시지는 않았는지, 동료로부터 도움을 받는다는 것을 수치스럽게 느끼고 계시지는 않았는지 궁금해집니다. 자신의 능력에 대해 보다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평가해보며, ‘잘 대처했던’ 경험에 대해서는 자기 칭찬하는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직장 상사는 지시적이기 마련인데, 관련한 지나친 두려움도 있으신 것 같아요. 또 불안감이 너무 높을 때에는 이완훈련 등도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실수, 부족한 점에 대해서 때로는 도움도 받아보세요. 실수를 저지른다고 해서 죄인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간혹 실수를 하더라도 이것이 마카님 자체를 판단하는 일이 될 수는 없어요. 물론 사회 생활을 하며 실수를 하게 되면 자신에 대한 실망감도 생겨나고 자책하기 쉽지만, 완벽한 사람 역시 존재하지 않지요.
직장 생활이라는 것이 만만치 않고,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일을 그만두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지요.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참 어렵게 느껴지는 요즘이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잣대를 조금은 유연하게 하는 연습을 병행하신다면 어깨의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내는데 보탬이 될 거에요. 상담에서는 위와 같은 이야기를 보다 자세히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9104sf
· 3년 전
저도 입사 3주차인데..맨날 실수하고 구박받고..타지라 외로워죽겠는데 애인이라고 하는 놈은 맨날 속썩이고ㅋㅋ..제대로 일도못하는 내가 바보같아요 원래 오늘도 7시반에 일어나서 준비하는데 스트레스 받았는지 6시면 눈이 떠지네요 공감이 너무 가는 글이였습니다 우리 같이 힘내요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Sweetician
· 3년 전
ㅠㅠ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ㅠㅠ 입사한지 2년인데도 아직도 위축돼요 ㅠ 그렇다고 크게 잘 못했던 경험도 없는데 항상 위축되어있고 긴장 되어있고 혼자 공연히 스트레스 받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yeomy123
· 3년 전
@Sweetician 저두 그래요 너무 동감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tofkdmsql
· 2년 전
제가 쓴글인줄알았네요. 입사하고 5년차입니다...정말 힘들었어요... 요즘은 회사생각만 하면 숨이 턱턱 막히고 가기싫고.. 진짜 너무 그만두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