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이 봤을땐 정말 더러워 보일수도 있고 어떤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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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orang222838
·3년 전
어떤분이 봤을땐 정말 더러워 보일수도 있고 어떤분이 봤을땐 정말 안타깝고 불쌍해 보일수 있지만 정말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이공간에서 이런얘기를 털어놓기가 정말 힘들고 또 많이 고민했습니다 전 평범한 고3학생입니다 전 스스로에게 항상 실망합니다. 바로 제 '성취향'때문입니다 정말 용기내서 이글에 담는 것이니 제발 비판과 피드백은 좋아도 비난만은 하지 말아주세요 전 소위말하는 '펨돔' 즉 여성이 상위에서 남성을 성적으로 능욕하고 성적으로 고문하는 영상을 보며 위로감을 얻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실제로 당하거나 맞는것을 좋아 하는것이 아니라 성적 욕설이나 그런것을 들으면 흥분합니다.그리고 두번째 제 성취향은 바로 '근친'입니다 이것도 첫번째 성취향과똑같이 제가 직접경험하고 그런것은 정말정말 극도로 혐오하지만 가상의 상황,가상의 인물을 상상하는것이 나도 모르게 위로감을 얻고 나도 모르게 저를 옥죄어옵니다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비판과 피드백과 어느정도 쓴소리는 좋지만 그냥 비난만을 하지는 말아주세요 정말 매일매일 이것이 잘못된것임을 알고서도 저를 옥죄어오는것을 알면서도 정말 자제하지 못하고 스스로 참지못하는 제가 너무나도 죄책감이 들고 힘듭니다 여기계신 그 어떤분한테 물어봐도 정상이라할사람이 없듯이 저도 압니다 전 정말 정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정상이 아니라는것을 인지했기에,스스로가 이건 잘못된것이라는것을 인지했기에 정말 더이상은 이 잘못된 음란물과 이 저를 하루마다 더 옥죄어 오는 죄책감에서 제발 벗어나고 싶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짜증나힘들다속상해불안해부끄러워답답해우울성정체성우울해콤플렉스무서워스트레스불안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혼란스러워혼자서힘들었겠다혼자서힘들었겠다혼자서힘들었겠다혼자서힘들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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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용기를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서
#힘들었겠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주변 사람들에게는 차마 말할 수 없는 고민을 털어놓으셨네요. 그러나 적으시면서도 굉장한 죄책감과 다른 사람에게 비난 받을것에 대해서 두려우셨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이렇게 글을 남겨주셨다는 것은 그만큼 괴로워하셨다는 것 같아요. 조금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이 성취향때문에 너무나 괴로워하셨어요. 그것은 아마 도덕적인 문제 때문일 것입니다. 아주아주 안타깝게도 인간의 성적취향은 항상 도덕적인 것과 늘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용납가능한 성적취향을 가졌다면 이런 스트레스가 없었겠지만 마카님은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은 성적취향을 가졌다는 사실만으로도 굉장히 힘들 거예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소수이겠지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다들 입 밖으로 말 할 수 없을 뿐이지요. 마카님은 이 부분에서 조금 위안을 얻으셨으면 합니다. 자신의 성적취향을 거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거부한다해도 억눌릴 뿐이지 거부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억눌려 있을수록 욕구는 더욱 강해지는 습성을 가집니다. 자신이 어쩔수 없는 욕구와 마음들이 있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마카님도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욕구들이 있을 뿐이예요. 단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렇다고 욕망을 마구 키우는 것은 마카님께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아주 안타깝게도 독특한 성취향을 가진 사람은 소수이기 때문입니다. 다수는 아직 타인의 그것을 받아들일수 없어요. 마카님이 그 욕망을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고 추구한다면 마카님은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 욕구들을 풀어내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음을 이해하고 계셔야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분명합니다. 욕구들을 거부하지 마세요. 욕구는 누를수록 강렬해집니다. 인간의 욕구는 거부할 수 없게 설계되었어요. 하지만, 욕구들을 키워나가지는 마세요. 욕구를 충족하려고 시도하면 더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게 되고, 더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게 되면 현실에서의 만족의 기회를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그 기회에 대해서는 아래에 더 설명을 드릴게요.
💡 대처 방향 제시
욕구를 거부하지 않되 키워나가지 않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그런 욕구들이 너무나 올라올 때에는 거부하지 않되, 너무 관심을 가지지는 않는 것입니다. 그쪽 분야의 야한 동영상을 자꾸 보게되면 뇌의 보상중추가 계속해서 더욱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됩니다. 만족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자극적인 것을 찾게됩니다. 그렇기에 만일 제한할 수 있다면 마카님이 추구하는 성취향을 너무 자극적으로 몰아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머저 마카님이 욕구를 누르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히려 '그럴 수 있다' 하는 태도가 중요해요. 마카님도 그 욕구는 어떻게 할 수 없을 거예요. 그대로 두세요. 그대로 두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안됩니다. 사람들은 욕구와 행동을 같은 것으로 보아서 위험한 욕구가 위험한 것은 아니냐고 말하시지만 욕구를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참을성을 가진 것이 바로 인간입니다. 인간의 조절하는 힘을 믿으세요. 마카님이 그것을 조절해나갈 수 있는 자신감만 있다면 욕구는 그저 욕구에 불과합니다. 그런 욕구들이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욕구를 가졌다 하더라도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 욕구들을 계속해서 키워나가지 말라는 이유는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이상성욕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수용할 수 있거나 성적 취향을 추구하는 바가 같은 상대만 잘 찾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상대라 한다면, 애인이나 와이프를 말하는 것입니다. 만일 마카님의 성취향을 공유할 수 있고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거나 아니면 서로 비슷한 취향을 가졌다면 욕구를 본인 스스를 제한하고 완급을 조절할 수만 있다면 괜찮습니다. 조절할 수 있다는 범주 안에서 욕구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극적으로 몰아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상대가 받아들이지 못할 때 그것을 강요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카님이 얼마든지 욕구를 제한하고 조절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으셔야 합니다. 마음을 좀 내려놓으셔도 괜찮습니다. 내년이면 이제 곧 성인이 되면서 여러 많은 자극들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조금 편안해 지시기를 바라고, 욕구에 휘둘리지 않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답변으로 마카님이 마음이 편안해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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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ng222838 (글쓴이)
· 3년 전
욕구가 올라올땐 거부하지 않되 너무 관심을 가지지 말라시는 말씀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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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ismism
· 3년 전
자신이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것은 인정하면서도 관심을 가지게된 근원을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어떤 욕구가 특히 강렬하게 느껴지면 예전에 이래서 이런 욕구가 생겼는데 이런 이유때문에 내가 더 억압을 느끼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 조금 더 내가 왜 이렇게 느끼는구나가 이해되면서 차분해지더라고요. 그리고 또 이 죄책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생각하는 것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더 이상 음란물에 생각이 잠기지 않고 싶으시다면 혹시 다른 일을 하면서 자유로움이나 열정을 느낄만한 활동이 있으신가요? 어느정도 억압된 감정을 틔울수있다면 시선을 조금 더 분산시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시선이 조금 더 자유로워지면 더 많은 여유의 공간을 느낄 수 있어 조금은 덜 괴로워하면서 생각을 해볼 수 도 있어요. 많이 괴로워하고있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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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ng222838 (글쓴이)
· 3년 전
근원이라고 하면 그냥 자연스럽게 인터넷에서 접한것 같습니다...그 잠깐본것이 너무나도 자극적이고 너무 충동적이여서 지금까지 이어져온것같네요 죄책감의 근원은 그냥 제자신이 너무나도 싫어졌던것같습니다 그런 음란물을 끊지 못하면서도 에휴 이딴거나 보고 앉아있고 나란 인간 최악이네 이런 마음이 제일 큰것같습니다 자유로움이나 열정을 느낄만한 활동은 그나마 하나 있다고 하면 게임일것같은데 그걸로 극복할수 있을것같지도 않고요 ㅠ 제 스스로가 고통받고 제스스로가 하루하루마다 거의 10시간 이상씩 이런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는것이 너무나도 싫고 고통스러워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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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ismism
· 3년 전
저 같은 경우에는 자극적이고 충동적인 감정을 다시 찾아가게되는 경우가 공허감과 우울감때문이였습니다. 뭔가를 느끼고 싶어서.. 때문이였죠. 한번은 질릴때까지 놔둬보자의 방법도 써봤습니다. 글쓴이분의 배경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마 누군가와 대화를 하면서 생각을 풀어나가기가 좀 더 수월하게 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대화가 내끼지 않으시다면 연극/미술/음악도 있죠. 예를들면 상담사분들 중에서도 성관련, 죄책감 관련, 중독관련 등을 집중적으로 상담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찾아보기에는 쉽지 않다는 걸 느끼고 있지만 나중이더라도 같은 깊은 골의 감정에 빠지지 않기위해 테라피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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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ng222838 (글쓴이)
· 3년 전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