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좋아하는 가수 얘기를 하였다. 내가 좋아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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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친구와 좋아하는 가수 얘기를 하였다. 내가 좋아하는 해외 가수를 얘기하자 친구가 그 사람의 노래 하나를 언급했다. 그 노래의 가사가 싫어서 안 좋아한다고 했다. 충격적이었다. 사람이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싶었다. 나는 그 노래의 가사를 본 이후로 그 가수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말이다. 말하듯 쓰여있는 가사 속에서 아티스트가 힘들었던 그때의 상황과 감정이 그대로 느껴졌었다. 나는 그 가사에 공감했고, 처음 알게 된 사람이지만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괜찮아질거라는 가사는 스스로를 향한 다독임으로 해석되었다. 나는 그 가사 한 줄을 가장 애정했지만 친구는 그 가사가 제일 별로라고 했다. '내가 괜찮아질지 어떻게 아냐'라며. 그 마음은 이해가 갔지만 가사의 앞뒤 맥락과 정황상 괜찮아질 거라는 말은 남에게 훈수 두는 게 아니었다. 우울하고 힘든 자기자신을 위로하는 처절한 희망 같았다. 그래서 나는 이 아티스트를 가장 좋아하는 해외 아티스트로 꼽은 것이었다. 사람의 관점이 이렇게 다르구나 싶었고, 한편으로는 주관적인 관점이 무섭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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