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JISOO
·3년 전
저는 이제 중 1이 되는 학생입니다.
2학년때부터 비싼 개인 과외를 했었어요.
하지만 한달에 40만원, 50만원씩 내면서도 남들을 못 따라갔어요.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시작했지만....,
친구들은 벌써 저만치 앞서나가 있었죠.
힘들었어요.
다른 애들보다 몇 년이나 늦게 시작해서 따라잡는게.
그래도 열심히 했어요.
6학년 1년동안 두꺼운 수학 노트 1권 반을 끝내고 중 3까지 쎈으로 마쳤어요.
진짜 열심히 했던거같아요.
수학, 영어가 너무 재밌었어요.
학원이 시험을 가끔, 2달에 한 번씩만 봤어요.
그 전까진 내 진짜 실력을 알지 못하고 잘하는 줄 알았어요.
그게 아니더라고요....
중 3 이차방정식 시험을 봤었어요.
난이도는 중-중&상 정도였어요.
4번까지는 잘 풀린다 싶더니 5번을 넘어가자 전혀 모르는 문제들 뿐이었어요.
25문제 중에 11문제 정도 건질수 있었죠.
영어는 이제 찍는 감각이 좀 생겼지만...,
과학도 수학하고 마찬가지에요.
맞는거 같은데, 두 번이나 확인했는데도 틀려요.
서술형도 아예 안되고요.
거의 반절씩 틀려요.
그때부터 수학이고 과학이고 다 싫어지고 짜증났던거 같아요.
나에게 뭐가 문제일까요?
"이거 진짜 집중해서 풀었는데..., "하는 것도 한 장에 적어도 3, 4개는 틀렸어요.
엄만 1, 2등을 원하고 있지만 난 50등 안에나 들 수 있을지....,
주변 애들이 너무 잘하는 것 같고...,
내가 바보인 것 같고...,
지금부터 한다고 얼마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고작 1년 남은 시간에 정신을 차린 내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빡세게 할 수 있을까요? 안 그래도 집중력 안 좋은데.
아니면..., 포기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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