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능력없는 주위사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면증|맞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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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없는 주위사람
커피콩_레벨_아이콘alsdud9516
·3년 전
올해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요즘 회사 업무량 과다와 결혼준비로 인하여 많이 지치고 힘든 하루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든데 제일 옆에서 힘이되어줘도 모자랄 예비신랑 때문에 더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는 업무량이 많아 항상 출근시간보다 두시간에서 두시간반정도 일찍출근하고 두세시간정도 야근을 하는 곳입니다. 또한 사람들을 상대하는 직종에있어서 항상 진상들과 씨름하고 돌아오는 날이 다반사 입니다. 거기다가 퇴근후면 결혼준비로 쉴틈없이 바쁜 3개월을 보냈는데요. 그 3개월이란 시간동안 너무 힘들어서인지 7키로정도가 빠지고 불면증에 시달리고있습니다. 그래서 그 힘든거에 대해 예비신랑에게 말을하면 누구나 안힘든 사람은 없다. 그것도 버티지못하면 나중에 어떻게하려구 하냐 등등 오히려 저를 핀잔? 주는 말들을 많이 하였고 제가 공감좀해달라 사정사정했더니 그래 힘들지 힘내 이뿐이였어요.. 그래서 어느한번은 이대로가다가는 제몸도 많이상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질거같아 그만두고 다른거 공부하면 안되겠냐고 말을 했더니 맞벌이 해야한다고 일하면서 공부하라고.. 저희가 또 결혼하면 바로 2세 계획이있는데 애낳고 산후조리 3개월만하고 바로 일시작하라고 하더라구요.. 저도뭐 경제적으로 여유로운게 좋으니 일할생각이였는데 저런말을 들으니 정이 떨어지드라구요ㅜ 말이라도 쫌더 쉬어 그때동안 자기가 열심히해볼게 라는 말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런 말 조차도 듣지 못하니 그냥 저혼자 항상 그러려니 하며 포기했던거같아요... 그리고 결혼준비가 막바지로 다가오고있는데 해야 할 일은 산더미이고 항상 저만 알아보고 준비하는거같아 같이 안할거면 나도 안하겠다라고 말을 했더니 미안하다고 같이 알아보자 해놓고서 막상 자신이 쉬는날이나 같이 쉬는날 알아보지도 않더라구요.. 또 저만 혼자서 조급한 마음에 준비하고있답니다ㅜㅜ 제가성격이 예민한건지 공감능력 떨어지는것도 싫고 저렇게 저혼자만 조급하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도 제자신이 한심해지네요.. 그냥 일도 결혼도 삶도 다 포기하고싶어져요.
힘들다의욕없음두통우울불안우울해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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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ss0072
· 3년 전
저는 그 문제로 엄마와 연끊은 사람입니다. 어렵겠지만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보세요. 결혼하면 힘든일이 더 생기면 생겼지 덜생기진 않습니다. 서로에게 공감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는 나날이 쌓일거에요. 제 남자친구도 처음엔 공감보다 해결책이 앞섰으나 "나는 해결책도 좋지만 같이 공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의사를 전달했고 당연히 초반엔 바로 고쳐지진 않았지만 지금은 공감해주려 노력하는 덕분에 그 문제로 싸우는게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제가 울면서 제가 힘든부분 공감좀 해주면 안되냐했지만 코웃음치며 너보다 힘든 사람 많다고만 반복했고 어느덧 감정 교류도 적어지고 스트레스만 쌓이다 단절되기까지에 이르렀습니다. 이야기를 몇번이고 진지하게 해보시고 그래도 공감보단 해결책이 앞선다면 생각을 다시 해보세요. 아이를 낳고 나서는 더욱 힘들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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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soso
· 3년 전
대화해도 안바뀌시면 결혼 다시 생각해보세요.. 배우자는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에요. 사랑만으로 할수있는게 아니죠 앞으로의 미래와 현실을 생각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그리고 아이를 낳기전에 부모가 행복하지 않은데 아이도 행복할지 잘생각해보세요